오늘은 어찌된 노릇인지 아침부터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난다.
보온병에 막걸리를 넣어 와서 점심 먹을 때 주인몰래 나에게도 살짝 한 잔 주고 그렇게 맛있게 마시는 친구도 있지요.
나는 요즘 국순당 막걸리에 맛을 들여 식사때마다 조금씩 따라 마시지만.
천상병 시인은 비 오는 날 막걸리 한 잔 내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 했는데.
귀천 찻집에서 부인 목순옥여사가 투박한 찻잔에 따라주던 모과차가 생각나는데.
천상병시인 가시고 난뒤 얼마 안되어 목여사도 따라 가시는 걸 보면 두 분은 아마도 천생연분이었던 모양이다. |
첫댓글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서 오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창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이제는 날씨도 기온이 내려가서 쌀쌀 합니다.
조석으로 찬 바람이 불어오고 나들이 하시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
님은 상랑에서 반갑고 술은 설움에서 좋아라
라는 옛 선인의 시어가 옛말인가 합니다
막걸리 한잔으로
나를 행복하게 할수 있음이,
조금 드 드셔서 허영 허영 세월 감 잊음 또한
위안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