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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지훈
★★★★☆
안녕!!! 나는 어제 라이브톡으로 보고 왔어.
글재주도 없을 뿐더러 민감한 소재라서 내가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지라 쓸까 말까 하다가 영화만 보고 나왔으면 몰랐을 부분들이 꽤 있어서 쓰게 됐어! 영화도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듯이 라이브톡 자체도 의도를 정확히 캐치했는지 자신은 없지만 기억나는 대로 써볼게!!!!!!
스포가 될 것 같으니까 스포 싫으면 안 읽는 게 좋을 거야.
줄거리가 곧 내용이라 딱히 스포라 할 건 없는 거 같긴 하지만...
밀양 집단강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란건 다들 알고있을거라 생각하며 시작을!
스포 밟는거 괜찮더라도 영화 보고 봤으면 하는건 문단 앞에 ★표시할게~
+) 감독님, 평론가님 하면서 높임말 쓴거 혹시 읽는데 불편하게 느껴지려나? 쓰다보니까 그렇게 됐어 이해해줘!
나는 라이브톡이 처음이었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어. 뭔가 알아채거나 이런 거구나! 하면서 생각하고 보는 타입이 아니라 이동진 평론가님이 던지는 질문도 그렇고, 관객들의 질문도 그렇고. 영화를 한 번 보고 바로 그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나한텐 신기했달까나....?
일단 영화는 시간 순으로 흐르지 않고 현재와 과거가 넘나들며 전개 돼.
앞서 말했듯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스토리가 영화의 소재가 다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으면 '도대체 무슨 일 인걸까...' '쟤가 뭘 잘못 했길래 저럴까?' 싶은 현재의 모습이 나오다가 점차 과거의 사건을 조금 씩 조금 씩 보여줘. 감독님 말씀으로는 최대한 자극적인 장면을 줄이고 줄인 거라고 해. 난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게 더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처음 느껴봤어.
공주라는 캐릭터는 현재에서는 무덤덤한 아이처럼 나와. 상처받았다는 걸 알고 보는 나로서는 그 마저도 참담하게 느껴졌지만... 공주 연기한 천우희 배우는 공주가 담담한 척 하지만 과거와 현재 사이의 시간동안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원망도 해봤기 때문에 모든 감정을 다 숨기고 그저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했어. 무거운 소재에 비해서 지극히 잔잔하게 그린 영화라서 느껴지는 게 더 많았어.
내가 봤을 때, 공주 친구인 화옥이도 당했는지는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는데(나만 못본거야? 본 여시들 나한테 설명 좀....) 자살 한 걸로 봐서는 아마 공주랑 같은 상태였을 거 같고, 화옥이가 물에 빠져 죽은 걸 보고 공주는 수영을 배워. 나중에 전학 간 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공주는 수영장 완주라고 말해. 25m만 딱 완주하고 싶다고... 끝에 가서 공주도 결국 뛰어내리거든. 이유는 ‘살고 싶을까봐‘였어. 모든 걸 뒤로 한 채 죽으려 했다가 다시 살고 싶을까봐서... 여기서 연출이 되게 멋져. 감독님은 그걸 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에 따라 공주가 살았는지 아닌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열린 결말처럼 표현하셨다 했는데, 처음 시나리오는 공주는 살아있다 하셨어. 천우희 배우도 연기하면서 가장 우위로 생각한 게 살고 싶어 하는 그 본능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있다 생각하고 연기했다고해. (제대로 내가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열어놓은 결말을 내가 닫아버린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산 게 맞을 거라는걸로 이해하고 쓴거야! 혹시 막 개봉한 영화에 누 끼치는 일 일까봐...조심스러운 부분ㅠ)
과거의 공주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거 없이 단짝 친구도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야. 그러다가 그런 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강자인 사람들에 의해 잘못한 거 없이 친구도 잃고 전학도 가게 돼. 포스터에도 써있고 첫 대사이기도 해.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가 하라고 해서 싸인 한 탄원서 때문에 전학 간 학교로 피의자들의 학부모들이 벌떼처럼 몰려와. 수업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질책하고, 소리 지르고, 착한 내 아들한테 꼬리친 건 너 아니냐느니 하는 말을 들으며 도망가는 모습까지...
공주는 병원 가서 상처 치료도 받고 수영을 배운다거나 새로운 친구에게 점점 마음을 연다거나 하며 살려고 노력 해. 결국 죽음을 택하는 상황까지 오지만 위에 썼듯이 노력한 걸 잊지 않고 힘을 내...
★
사건이 공주의 집에서 일어나.(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랑 사는데 아빠가 멀리 일 다니시고 가끔씩 집에 오는 듯 했어.) 그리고 전학을 가서는 전의 학교 담임선생님의 어머니 집에서 지내. 라이브톡이라 좋았던 점! 처음 공주가 엄마의 부재가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나오고, 다음으로 전학 온 학교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어떤 이유로 전학 온지 모른 채 공주를 데리고 있어줬던 선생님 어머니의 집에서 나오고, 마지막으로 물로 뛰어들어. 여기서 한 관객분이 질문하는 타임에 ‘집’ 이란 걸 짚으셨고, 마지막의 그 물이 혹시 어머니의 양수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걸 의도 한거냐고 질문을 하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보는 편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난 되게 놀라운 해석이라고 생각했거든! 감독님도 그렇게 깊게 생각해주셔서 고맙다고도 하셨고, 그런 해석들이 참 좋다고 하셨어.(모든 질문에 그런거다!라고 확답 하지 않으셨어...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나와서 영화가 좋다고 하셨던 거 같아!) 난 같은 영화를 보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참 신기했어. 이런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뜻 깊은 시간이였어! 진짜!!
선생님 어머니를 조여사라 부르는데 이 인물은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길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못 본 캐릭터 강한 배역이라는 듯이 표현했어. 내 리뷰에서는 굳이 어떻다 설명할 필욘 없고 그냥 영화를 보는게 나을거같아.
영화를 찍으면서 혹시나 외관상으로 봤을 때 꼭 나쁜 마음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가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대. 왜 속 뒤집히는 말 있잖아... ‘당할만해서 당했다.’이런 생각 아예 안나도록? 그런 의미인듯해. 압박 속옷 입고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볼 때는 몰랐어... 하지만 배우 본인은 얼마나 다른지 느껴졌다며 만족했다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했다는........ ㅋㅋㅋㅋㅋ 이것도 라이브톡의 묘미였지.
그리고 영화가 섬세하게 표현을 한 것도 있지만 감독님 이름이 ‘이수진’ 이라서 우리나라 영화제에서는 감독이 다 여자일거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대. 이동진 평론가도 그런 소리 들어 봤냐고 질문 했고.. 근데 해외 영화제에서는 반대로 여자 감독이 이 영화를 찍었다면 어떻게 표현했을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대. 그래서 한국에서는 본인 이름이 여자처럼 느껴져서 내가 여자였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이런 것도 편견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면서 이러한 점도 영화에서 시사할 수 있겠다... 뭐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어. 이 부분도 되게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였어.
내가 잘 표현이 안되는데 감독님은 생각을 하기 전과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자체? 그런걸 말씀 하시면서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라이브톡 본 여시 있으면 정리해주면 고맙겠어... 멋있는 말이였는데 생각이 안나.... '세상에서 참을 수 없는게 있다면 뭐냐'는 질문에 "생각하지 않는것"이라고 답변하셨는데... 내가 말을 똥같이 했지만 어떤 의도로 말씀하셨는지 알겠지....? 모르겠으면 감독님한테도 보는 여시들한테도 미안 ㅠㅠㅠㅠ 이게 내 한계야ㅜㅜㅜㅜㅜ
생각나는 대로 쓰고 있어서 뒤죽박죽이긴한데 과거 장면에서 경찰들이 공주에게 사실대로 말하라며 소리를 질러.(친구 화옥이 죽음으로 인해) 그리고 현재 시점의 수업시간에 사실과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 그 둘의 차이점이 뭘까 하는 그런 내용이였어. 트위터 질문에서는 데카르트의 합리론...?이라는데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아무튼 수업내용도 의미를 담아서 한 거라고 하셨고.......
독립영화지만 (예산이 적은 부분을 말 한 듯 했어) 모든 장면이나 음악이나 다 열심히 했다는 말씀도 하셨어. 애착가는 분부이 있다면? 같은 질문에서 어느 한 부분만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첨부터 끝까지 다 모두가 성실히 임해줬다! 이런 뉘앙스였어.
수영하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영화 찍기 위해 수영 배웠냐는 질문에는 원래 할 줄 알아서 어떻게 하면 못하게 보일까 고민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난 웃는 시간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위에 압박속옷 포함해서 몇 번 웃었던 시간ㅋㅋ
★
또... 전학와서 공주가 엄마를 한 번 찾아가. 엄마는 말도 없이 번호도 바꿔버릴 정도로 딸한테 무정해. 보고싶었다고는 하면서도 재혼한 남편이 볼까봐 안절부절... 공주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지내는지도 물어보지 않아. 공주는 엄마가 보는 앞에서 엄마의 재혼한 남편에게 입맞추다가 물어버리고 나와. 여기서 질문이 나와서 대답해주셨어. 재혼한 남편은 어리둥절해하고 엄마는 안절부절못해하지. 난 역시나 이 장면도 볼 때는 몰랐어.... 대답하시기를 세 번에 걸쳐 공주를 보여주는데 처음은 엄마가 자신이 누군지 사실대로 말해주기를 바라는 표정... 두 번째는 ‘말해!’ 이런 느낌..? 세 번째는 아무 말도 없는 엄마를 향한 화...? 음....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이런 거였어! 또 미안 ㅠㅠㅠ 여튼간에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키스의 의도가 17세 소녀가 엄마에게 화났다고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위라고 생각하고 찍으셨다는 거! 영화 초반에 공주가 치료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가는데 성관계 유무를 체크할 때 누가 볼까봐 숨기는 장면이 나오거든... 이건 내가 느낀건데, 비록 자의가 아니었지만 성경험을 한 공주일지라도 공주 자체는 키스라는게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하는 어린 소녀를 표현한 것 같아... 듣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었거든. 화가 난 건 알지만 왜 그런거지? 까지만 생각 하면서 봤는데, 혹시 내가 했던 생각에서 멈춘 여시가 있다면 아마 저런 의도가 아니였을까 싶어서 말해봤어.
아! 영화 제목이 ‘한공주’인 이유는 우리 나라에는 주인공 이름이 제목인 게 많이 없기도 하고 꼭 한 번쯤은 주인공 이름이 제목인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으셨다고 하셨어! 이름 유래는 확실힌 기억 안나지만 어렸을 때 주위 여자애들 대부분 애칭이 공주라서 친근하셨다 한 듯해. 엄청 특별한 이유는 아니였음.
그리고 공주를 도와주는 선생님 이름이 ‘이난도’였는데 도와는 주지만 현실적인 도움인거지 공주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그런 선생님은 아니었어. 이게 참 보면서도 아이러니했었지. 공주를 돕는 사람은 저 선생님 뿐인데 쉬쉬하기 위해서 공주를 자꾸 어디론가 보내고, 조용히 사건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이동진 평론가가 질문을 해. 혹시 저 이름이 김난도 작가 디스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감독님이 되게 당황하시면서 참 위험요소가 많은 질문이라고 답해서 사람들이 또 터졌었어. 책장에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이 꽂혀있지만! 이름을 짓고 나서 그 책이 있는 걸 봤다라고 하셔ㅋㅋㅋㅋㅋ 이것도 그냥 재미로? 한 질문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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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질문 들어온 게 있어. 이것도 궁금할 거 같아서 써봐! 이건 진짜 보고봐야 좋을거같네. 그냥 스토리 부분이야. 공주가 물에 빠지기 전에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벌어진 소동 때문에도 그렇고 아빠 탄원서도 그렇고 사건이 알려지면서 새로 사귄 친구들한테 너는 아무 잘 못 없다며 꼭 연락하라는 문자가 와. 그 소동 때문에 학교에서 잠시 공주의 등교를 막았거든. 문자를 보며 고민하던 공주가 그나마 마음을 열었던 친구한테 전화를 해. 그 때 친구들은 함께 공주가 찍힌 영상을 보고 있어. 다 충격 먹고 말도 못하고 중간에 꺼버려. 와중에 공주한테 전화가 오지만 받지를 않아. 그리고 나서 공주가 물에 빠지거든. 그리고 영화가 끝나니까 사람들이 궁금했나봐. 공주가 온전히 아무런 일도 없는 평범한 소녀가 될 수 있었던 게 친구들과 있을 때였거든. 아마 열린 결말의 장면 때문에 전화를 받는 장면이 안나왔으리라 생각해. 그 때 공주가 친구들 품으로 돌아가 버리면 영화가 그렇게 끝날 수가 없으니까! 친구들은 직접적으로 어떤 일을 당했는지 동영상을 본 직후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랬던 거지, 공주를 외면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이것도 두루뭉실 얘기해주신거 듣고 내가 생각한거야! 언제나 그렇듯 확답은 없으셨어... 다 담지 못한 장면이 꽤 되나봐. 공주가 빠지기 전에 친구들이 다시 전화를 한다던지.. 근데 공주가 심적으로 너무 약해져있어서 전화벨소리를 듣지 못하고 그냥 빠진다던지 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바로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 이것도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거니까~ 이정도 쓰다보니까 별 건 아니여도 내가 이렇게 상상하면서 쓰는거 자체가 내 스스로 대견하다...
아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가 진짜 올 해 아직 4월 밖에 안됐지만 본 영화 중 가장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다면서 조심스럽게 질문한게 있는데, 영화 속 사건 장면이 세 번에 걸쳐 나오는데 마지막 장면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이였어. 질문을 들으면서 '영화 마케팅을 위해 선정적인 장면이 들어간 건 아닐까...' 이런 뜻이 포함됐다는 생각도 들었고, 오히려 나 역시도 청소년들이 봐야 맞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청불이니까 '그 부분이 너무 아쉬운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내가 처음에 썼듯이 줄이고 줄인거라고 하시고 넘어갔거든. 난 진짜 이건 꼭 저 나이대 애들이 봐야한다고 생각해. 간접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있는지가 먼저 나오고, 그 후에 거실에 교복입은 남자애들이 떼거지로 모여서 술 마시면서.. 담배피면서 자기 차례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나와..... 진짜 직접적으로 강간 장면이 나온것도 아닌데 상상이 되잖아... ‘차례’라는 말만 들어도 느껴지지? 그게 영상으로 보면 그 좁은 공간에 수많은 애들이 있는데... 보면 되게 숨막혀. 담배 연기로 뿌연것도 있지만... 아... 이건 보면서 느꼈을거고 느낄거야. 그리고 내 생각으로는 마지막 때문에 청불인거 같은데 거실 한 쪽에서 하체 다 벗고 관계하고 있는 남자 하체가 나오는데...(뒷모습! 꿍디!) 여기서 나 혼자 의문인게 도대체 누구랑...? 이 영화에서 피해자인 공주랑 화옥이는 처음 사건 장면에서 방안에 있는걸로 나왔거든.... 근데 도대체... 누구랑......... 이거 나한테 알려줄 여시.... 큰 거만 말해도 스폰데 구구절절 말하긴 싫어서 안 한 부분이 있거든 ...ㅠ 이 문단의 요지는 이 영화가 청불인게 이해가 안간다 요정도..
기억나는 만큼만 썼어.. 내가 과연 영화 의도에 맞게 이해 잘 하고 쓴건지 확신이 없어서.. 좀 두려운 부분이 있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내가 라이브톡 보면서 전혀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안했어 정말... 혹시나 라이브톡 못 본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진 않을까 하고 쓴건데 너무 횡설수설해서 읽기 불편했을거같아서 일단 미안하구... 중간에도 말했지만 이게 17일 개봉인데 내가 너무 영화의 자세한 부분까지 쓴 건 아닐까 해서... 물론 이거 본다고 영화 안보는 사람이 있진 않겠지만! 혹시나! 그런 부분이 있으면 진짜 꼭 말 해줘!!! 지워야 할 부분이 있으면 지울수있게! 더 많은 사람이 보기를 바라고, 생각 못했던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해서 쓴거니까 절대 폐 끼치고 싶지 않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
실화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쓴거지만 결국 영화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헐! 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것들이 영화 스토리상 스포가 될지언정(내가 말한 헐! 하는 부분이란거는 영화 써니에서 민효린이 새엄마한테 욕을 하고, 담배로 지지려하는 이런거 있잖아... 이런거 말한거야. 그런 장면이 중요하지 않단건 아닌데 내 리뷰에는 꼭 필요친 않은 것들!) 절대 자극적인 부분을 가지고있는 흥미유발용의 영화는 아니니까 꼭 한 번은 봤으면 싶어! 물론 소재가 소재인지라 무조건 봐라! 라고 강요는 못하겠지만 느끼는게 많을거야. 단순히 강간당한게 불쌍해ㅠㅠㅠ 이정도로 끝나기엔 영화가 던져준 게 더 있거든. 사회에서 소외된 피해자라든지...
마지막으로 혹시나 아주 혹시나 싶지만 여시안에서만 봤으면 ! 일단 무엇보다도 글솜씨가 없어서 창피한지라/_\
정말로 다 읽어줘서 고마워. 나한테도 영화 보고난후의 생각을 들려주면 더 고마울거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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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아 언니!!!!! 라이브톡 보고 싶었는데 못가서 되게 아쉬웠걷ㅇㄴ 이렇게 올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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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지막장면에대해서는 댓글에서도 갈려서 나도 헷갈린다ㅜㅜ 확실히 누군지는 모르겠고.... 조여사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을 아얘 까먹어서 설명을 못하겠지만 받아들이는거야 어차피 개인차니까! 평론가는 연기가 주연 뿐 아니라 딱히 거슬리는 사람 없었다고도 했었어! 진짜 사람마다 느낀점 이 다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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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겠지...? 확실힌 모르겠다ㅜㅜ 다들 대답해줘서 고마울뿐!!
난 거실에서 하던거 남자 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개또라이가 공주한테 그러잖아 똥개(동현이)는 나랑도 한다며... 지들끼리 해소 할라고 하는거 아닐까..? 내가 썩었나.. 암튼 언니 리뷰 좋다 라이브톡 가고 싶었는데 예매 늦어가지고 ㅜ0ㅜ 으헝
그치? 근데 동윤이 하나만 괴롭히길래 걘 방안에있는데 다른애도 괴롭힌건지 뭐 합의하에 그런건지 화옥인건지 모르겠어가지구... 아직도모르겠는게함정...
난 합의하에 한거라 생각했어.. 아닌가..? 당한다고 보기엔 밑에 애가 아무 소리도 안내고 그냥 누워있었잖아.. 아닌가.. 아 존나 이장면은 생각할수록 끔찍해
근데 밑에 여자애 다리같애써~~~ㅠ
@베리베리_라즈베리 아 나 그런뜻으로 말한거 전혀아닌데.... 걍 보기에 그냥 여자가 없어 즐기는 남자 두명으로 봐서 말한거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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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그니까 내가 말한건 사회가 공주를 외면한것처럼 친구들마저 공주를 세상에서 내몬정도의 외면! 이게 아니라 끔찍한 진실을 마주한 충격때문에 그 당시에는 공주를 마주할 수 없었던던거다 이런 ...?! 이런쪽으로 말씀하셨구 열린결말이지만 본인은 공주를 살리려고 했다 이런식! 살아있는거라 믿을래나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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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인거같거 화옥이인거같아..! 하루를 보여줬다생각했는데 다른날이고 지속적괴롭혔다니까 그나마 이해가 간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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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옥이 임심해서 자살했고 남자애들이 화옥이 쉽게 생각하는 대화도 있었고 화옥이도 당한거 맞는것같아.. 이 댓글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영화가 너무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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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야! 친구가 물에 빠져 죽었잖아. 그걸 보고 공주 본인도 그런 상황이 오면 다시 시작하고싶을까봐 배웠다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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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4.20 00:47
공주가 당하는 장면이 한번이 아니었던 것은 아닐까? 그 공주네 아버지가 집에 왔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고. 거실에서 화옥이가 당하고 있고 방에서 공주가 당하고 있을 때는 동윤이네 아빠가 동윤이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이었으니까..
그랬던거같아ㅜㅜㅜㅜㅜㅜ 휴...
언니 나 오늘 보고 왔어!!
그 마지막 충격적 장면에서 동윤이 데리고 나가는 사람이 동윤이아빠야?? 난 공주아빠라고 생각했는데......
웅 동윤이아빠야ㅠㅠ 나도공주아빤줄... 알고보니동윤이아빠더라궁... 자기아들만빼간거야... 그 상황에서도... 진짜 나쁜사람이지
하..나오늘보고왔는데..물에빠졌을때가양수..아..대단한것같아..
그건 영화관람객이 말한거였는데 감독님이 완전 의도하지않은건 아니겠지...!? 영화가참 ㅠㅜ 생각많이하게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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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몰아부치려는 의미는 없었던거같아! 하지만 여시가 그렇게 느꼈으면 그렇게도 볼 수 있는거겠지!? 그 말 들으니까 왠지 그렇게도 느껴지는거같아!
이제서야 보고 댓글 달지만 원댓 여시 생각에 조심스럽게 동감. 나는 몰아간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왠지 소름끼쳤어... 응원하는 목소리라고는 생각이 안됐달까ㅠㅠ 개인적으로는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