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1학년 학생입니다. 수학과 가면 말그대로 수학배우구요..^^ 물론 고등학교때의 문제 풀이식이 아니라, 기초적인 정의부터 시작해서 다 배우죠..대부분 증명이구요..
흠..진로라..님이 쫌 괜찮은 대학을 들어가시면 수학과를 가셔도 취직걱정 안하셔두 됩니다. 제 선배들을 봐도 작년 제작년 취업률 전부 100%였구요..수학과가 갈 곳이 많거든요...^^ 이공계통에서 수학을 필요로 안하는 곳이 없잖아요...요즘은 IT나 금융쪽으로 많이 나가는편이구요..
제가 듣기론 금융쪽에서 수학과를 매우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을 통해 들은바로는 상대쪽보다 선호하는 분야도 있다더군요..요즘은 금융상품들이 워낙 많아져서 수학적 머리가 없으면 힘들다나...이건 그냥 들은얘기구요..^^ 님이 정말 수학을 좋아하신다면 교수를 생각해두 되구요..
저~ 밑에서 펀글이랑 관련 기사 몇개 올리겠습니다..^^(근데 기사가 전부 미국얘기네요..흠..보통 미국을 보면 우리나라 10년후를 알수 있다고 하잖아요...저렇게 되면 정말 좋겠는데...뭐, 졸업할때까지 일할게 없으면 미국으로 날라야죠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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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진로에 대해 너무 많이 고민이 되가지구여...
지금 학부제라..2학년때되면 과를 선택해야 돼는데...
어느과를 갈지 너무 고민이 되여...에휴~
잘하는건 수학밖에 없어가지구여...수학선생님은 죽어도 하기
싫은데...선생님말구 따른직업쪽으론 머 없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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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회사에 취직 할 수도 있지요...
통계와 관련해서 회계쪽이나, 컴공 복수전공해서 하거나, 경영학 계통으로도...
글구 요즘은 그렇게 전공 마니 안 따지자나여...^^;
수학을 사랑합세다!!! ㅋㅋㅋ
수학적 마인드..라는건 프로그래밍시 엄청 유리합니다.
선형대수, 정수론, 집합론,,,열씸히 해두세여.
프로그래밍이란 직업을 하게되면..++++ 알파입니다.
보험계리사란 신종 자격증이 생겼거든요.
물론 미국에서는 9차(맞나??)에 걸쳐 시험을 봅니다.
그 자격증 하나면.. 얼추 3-4차까지만 합격을 해도. 연봉...컥.~~
많이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차에 걸쳐 시험을 봅니다만..
제작년에 처음 시험이 치뤄줬고, 작년까지는 일정점수를 획득하면
합격이였으나 올해부터는 50명인가? 그 이상인가? 이렇게 절대명수로 뽑기때문에 힘들긴 할꺼입니다.
통계하고 미적을 공부 많이 하셔야 할꺼에여
그외 커플매니져(^^ 좀 특이하져) . 생산관리, 선생님, 교수님,
금융(전산직), 금융(영업직) ,,,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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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이제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니다>
세계가 지식 및 수학을 토대로 한 기술기반의 경제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진국의 산업 및 응용 수학에 대한 열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한 통계에 의하면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 수학자가 5위, 상위10위 중 보험계리사 등 수학 관련 직종이 무려 7개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매년 배출되는 1200여 수학박사의 실업률은 6%미만이며 그 중 산업계 취업이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순수 수학인 정수론 등 수학체계에 근거한 공개키 암호시스템이 인터넷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개인의 재산과 자유를 보호하는 필수 기술로 인식되면서 이 분야의 수학자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정된 자원을 최소·최대·최적화하기 위한 해법이라든지, 다원화한 사회에서 최선의 의사결정 방법 등을 찾는 데도 수학모델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금융분야에서, 컬럼비아대학 조지프 트랩교수가 다차원 적분방정식이론을 응용해 개발한 담보주택융자채무 파생상품의 신속한 가치계산법은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투자 은행들에 도입되고 있다.
많은 수학자들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고도의 과학적 계산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이론그룹에서는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 프리드먼, 재미한국인과학자 김정한박사 등이 위상수학과 물리학, 복잡도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지원하는 벨렙의 약50명의 수학연구팀도 순수수학이론 연구를 통한 컴퓨터 문제 해결에주력하고 있다.
수학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도 활발하다. 미국 과학재단(NSF)은 버클리대학의 수학연구소(MSRI)와 미네소타수학응용연구소(IMA)에 이어, 지난해 순수와 응용을 혼합한 새로운 수학연구소(IPAM)를 UCLA에 추가로 설립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암호 및 정보 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년간 120명의 수학박사를 고용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년전 인간게놈사업에 참여하는 수학자를 위해 연간 600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수학 교육의 질적인 변화도 일고 있다. 최근 컬럼비아대, 매사추세츠공대(MIT)등 6개 대학이 첨단산업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학모델을 이용한 증권투자회사의 거래전략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캐나다의 경우 지난 96년 서부지역의 산업육성을 위해 태평양수학연구소(PIMS)를 설립하고 지난해 수학연구와 응용화를 위해 ‘정보기술과 복잡체계의 수학(MITACS)’이라는 21개 연구사업에 착수했다. 일본도 최근 컴퓨터그래픽 자동차 토목건축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학자의 고용이 늘고 있다.
셈을 잘 해야 돈을 번다는 것이 당연한 세상 이치겠지만, 최근 세계경제의 중심지인 미국 월 스트리트엔 수리계산의 원리에 정통한 수학·물리학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월 스트리트를 누비는 박사급 수학자들만 벌써 1천명을 넘어섰다. 수학·물리학자는 경영·경제전공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수익을 보장하는 현대 금융계에서 `제3의 전문금융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선 수학자가 10대 인기직업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돈이 흘러가는 규칙과 조건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금융상품의 현재가치가 미래에 금리·환율·주식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그래서 이것을 지금 얼마에 사야 가장 적정한 투자가 될 지를 당장에 계산해내는데 정통수학이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통계·확률·분포이론 등의 수학기법이 돈 관리에 응용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최근 수학자들이 직접 금융전문가로 금융계에 뛰어드는 일은 눈에 띄는 새 흐름이 되고 있다.
고등과학원에 방문교수로 근무중인 미국 인디애나대 고지흡 교수(수학)는 미국의 요즘 분위기를 전해준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필수기술인 암호의 개발, 생물학의 대발견이 가능하도록 무수한 데이터를 푸는 고차원방정식의 응용,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개발 등의 영역에서 수학자들의 수요는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이는 곧 각 분야의 응용기술이 더 이상 획기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면서 다시 기초과학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상의 불확실성을 계산수식으로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학문이 수학이다. 이런 수학은 `아무도 알 수 없는' 미래의 가치를 현재 팔고 사는 선물·옵션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들이 대규모로 거래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자본가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90년대 들어 금리·주식·외환·금 등 기초자산과 연동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파생금융상품의 거래가 본격화하면서 수학자의 금융계 진출을 더욱 두드러졌다. `한 달 뒤 금리가 얼마 오르면…' `1년 뒤 환율이 일정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등처럼 갈수록 복잡해지는 조건(옵션)들이 붙은 갖가지 파생상품들이 생겨났다.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과의 이임무 교수(재무관리)는 “이런 파생상품을 얼마에 사야 가장 적당한지 가치계산을 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옵션들이 정교해지는 추세”며 “잘못 계산했다가는 하루아침에 파산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복잡한 금융환경”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90년대 이후 베링거·비티시(BTC) 등 세계의 유수 금융사들은 파생상품을 주로 다루다가 파산 사태를 맞기도 했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미분방정식이 확률미분방정식로 발전했듯이 갈수록 고차원의 방정식을 만들어낼 것을 요구한다. 정보통신기술이 토해내는 무수한 정보 데이터 속에서 정확한 입력값을 찾아야 하고, 출력값의 의미를 제대로 헤아려 재빠른 투자를 할 때만이 금융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임무 교수는 “수학은 더이상 연구실과 문제풀이 노트 위의 학문이 아니라 현대 금융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학문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학으로 금융의 미래를 모두 예측할 수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탈 매니지먼트(LTCM)는 선진국과 개발국의 이자율 폭이 벌어졌다가 오무라드는 규칙적인 수학의 패턴을 활용해 그동안 국제금융계에서 엄청난 재미를 보았다. 롱텀캐피탈은 지난해 미국과 러시아의 이자율 폭이 크게 벌어지자 곧 러시아의 이자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해, 미국의 투자분까지 청산하면서 러시아 국채에 대규모의 `배팅'을 감행했다. 하지만 미처 계산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옐친이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것이다. 이 여파로 롱텀캐피탈은 한때 파산 직전에 몰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수학자들의 몸값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부터 외환의 1단계 자유화조처가 시행되고 중순께 부산에서 한국선물거래소가 문을 열면서 파생상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아이엠에프 이후 금융·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면서 통계·확률 전문가의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과학으로 작동하는 금융'에 눈을 돌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계에선 금융·투자공학 등 과학지식을 활용하는 투자기법들이 더 많이 응용되고 있다. 삼성선물의 정대용 박사는 “금융공학은 이제 국내에서도 상식이 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파생상품들이 쏟아지면 좀더 복잡한 수식계산을 운용할 줄 아는 수학 전문가들의 수요는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
`부티크'로 불리는 소규모 금융벤처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강파이낸셜서비스는 이런 회사들 가운데 하나다. 30대의 수학·재무 전공자 11명이 금융기관의 위기관리, 파생상품 투자를 다루고 있다. 이들은 열역학·유체역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이룬 갖가지 법칙성을 금융의 무질서에 개방적으로 도입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포항공대 등 여러 대학에서 박사급 금융수학 전공자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수학계에선 드물게 산학협동의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강파이낸셜의 이승현 상무이사는 “이렇게 응용되는 금융 테크놀로지의 밑바닥에선 언제나 수학이 금융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다”며 “전문 수학자로 무장한 외국 금융자본들이 몰려오는 때에 국내에서도 수학의 부흥이 여느 때보다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