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캠퍼스 이어달리기.. 부산대 이색 행사 눈길
내달 1일, 주민 참여 가능
부산일보 2008/10/30일자 012면 서비스시간: 10:30:43
부산대가 부산·경남지역 3개 캠퍼스를 잇는 이색 달리기 행사를 올해도 이어간다.
부산대 교수마라톤클럽은 다음달 1일 '제4회 밀양-양산-부산캠퍼스 이어달리기'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교수마라톤클럽은 지난 2006년 밀양대 통합과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60㎞ 이어달리기를 시작한 바 있다. 올해 행사에서도 3개 캠퍼스 구성원들이 이날 오전 9시30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밀양캠퍼스 정문에서 출발, 양산시 물금읍 양산캠퍼스를 거쳐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캠퍼스 정문까지 60여㎞를 달릴 예정이다.
클럽 관계자는 "그동안 클럽 차원에서 주최해 온 이 행사를 올해부터 대학 주최행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며 "점차 규모와 범위를 넓혀가면서 개교 100주년에는 '3개 캠퍼스 100킬로미터 이어달리기'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특히 올해부터 이 행사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남권 대표 축제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 밀양과 양산시, 부산시 주민들은 이번 행사에 동참해 원하는 구간에서 원하는 거리만큼 뛰어볼 수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