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65세 이상 경로 우대 승객들이 지하철을 탈 때마다 나오는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음성 멘트가 논란이 됐습니다. 따뜻한 인사를 전하면서 경로 우대 대상이 아닌 승객들의 부정승차를 막기 위해 도입했지만, 반발이 일어난 것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월 서울지하철에 경로 우대 승객 안내 멘트를 처음 적용했습니다. 기존에는 ‘삐’소리와 함께 램프 색깔로 경로 우대 승객을 구별했습니다. 여기에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안내 멘트를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경로 우대 승객들의 반발로 시범실시 약 20일 만에 ‘어르신’이라는 단어를 빼고 ‘건강하세요’라는 문장으로 수정했습니다. 일부 경로 우대 승객들이 “낙인찍기를 하느냐” “공짜로 태워준다고 생색내는 것 같다” 등의 항의성 민원이 이어지면서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본지에 “경로우대 음성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 결과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 감소 효과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거부감이 없는 문장을 잘 선정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어르신이 나쁜 단어도 아닌데 이해가 안 간다”는 의견과 “특정인을 지칭하는 표현은 좋지 않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