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들이 지속가능한 ngo활동을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희망나눔이 좋은 게 참 많은데... 아쉬운 게 활동하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특히 사무국은 모두 50대...
마을에 젊은이들이 등장하고 있긴 하지만 함께 일하다보면 왠지 안맞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적지 않았어요. ngo나 복지에 관심있는 젊은이들이 없는 것 같다...라는 암울한 생각까지 있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마포청년모임을 이끌고 있는 우야를 만나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를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이 소식을 마을의 기관들에 알렸더니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으나 일정상의 이유등으로 의료사협, 사람과마을, 희망나눔, 마포청년ㅁㅁㅁ 4개 기관, 9명의 청년과 중년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깨우치며 혼자 고군분투해 온 세대와 가치로 움직이지 않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일을 표현해야 하는 세대가 함께 만난 것 만으로도 끝없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더라구요. 또 옛세대는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할 수 있었고 다른 세대와의 차이도 어느정도 이해했을 뿐 아니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앞으로를 모색하는 자리에 다른 세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다들 벅차고 행복한 느낌이었어요(멋진 청년 우야의 훌륭한 진행과 이야기가 큰 몫을 하기도 했고요)
다음엔 다른 세대와 함께 일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나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 지, 마포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등을 이야기나누기로 했답니다. 다음 시간 기대만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