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수행습관 : 팔정도를 닦을 것인가 칠정도를 닦을 것인가?
부처님은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서는
바른 삼매를 닦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것이 팔정도의 정정(正定; 바른 삼매)이다.
부처님은 대념처경에서 바른 삼매(正定)란
네 가지 선정(초선정~사선정) 삼매라고 정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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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이러한 네 가지 선정(초선정~사선정) 삼매를 닦지 않는다면
팔정도가 아닌 칠정도가 되는 것이다.
부처님은 마하삿짜까경에서
당신의 성도(成道; 정각 이룸) 과정을 설(설명)하시면서
초선정 삼매부터 사선정(제4선정) 삼매를 닦는 사마타를 하신 후에
12연기 관찰 등의 위빳사나를 하시어 숙명명과 천안명을 이루시고 멸진(누진 또는 상수멸)을 성취하시어 마침내 누진명을 이루신 후, 즉 삼명(三明, 세가지 밝은 지혜; 숙명명, 천안명, 누진명)으로 완전한 정각(바른 깨달음)을 이루신 후
해야 할 일을 마치셨다고 선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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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를 아라한으로 만드는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경인
단따부미숫따(길들임의 단계경 또는 단계별 길들임경)에서도
선정 삼매를 닦는 사마타를 하고
정신과 물질을 식별한 후에 12연기와
신수심법을 관찰하는 위빳사나를 해야 한다 하셨으니
당연히 삼매(초선정~제4선정 삼매)를 닦아야 하는데
한국의 많은 수행자들은
마음을 보는 것이나 정신과 물질을 식별하거나 느낌을 관찰할 때
'개념'을 가지고 하는 위빳사나,
즉 삼매를 닦지 않고 하는 위빳사나(소위 마른 위빳사나)에
이미 익숙해진 채로 삼매를 닦겠다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이 분들이 겪는 고충은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호흡이라는 하나의 대상에 머물지 못하고
자꾸만 여러 가지 명상주제를 잡는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한 번의 호흡도 망상 없이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수행의 습관은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바른 수행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바른 수행습관은 '부처님이 완성하시고 가르치신 팔정도를 닦는 수행, 즉 계(戒; 정어·정업·정명)-정(定; 정정진·정념·정정)-혜(慧; 정견·정사유)를 닦는 수행, 부처님이 사용하신 고대인도어로 실라-사마타-위빠사나 수행'을 바르게 실천한 수행경험을 가진 지도법사(바른 스승, 바른 수행자; 선지식善知識, 선우善友; 쿠살라kusala-밋따mitta*)로부터 배워야 가능하다.
[출처 : 정명비구 포스팅, http://www.jungmyeong.com/community/free.php?ptype=view&idx=11592&page=1&code=Board_Kind2 (일부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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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선지식善知識 또는 선우善友는 고대인도어 '쿠살라kusala-밋따mitt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혹자는 선우善友를 도반道伴이라하기도 한다). 부처님이 설법 시 사용하신 고대인도어 ‘쿠살라kusala’는 선지식善知識, 선우善友뿐만아니라 선법善法, 불선법不善法, 선업善業, 불선업不善業 등의 불교 용어에서 선善(착할 선善)으로 번역되는데 '정각(해탈, 열반)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는'이라는 뜻이다. 즉 ‘쿠살라kusala-밋따mitta(선지식善知識 또는 선우善友)’는 '정각(해탈, 열반)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는 벗(동료, 스승, 도반)'이라는 뜻이다.
부처님은 자주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나를 ‘쿠살라kusala-밋따mitta(선지식善知識, 선우善友, 도반道伴)’로 삼음으로써, 생로병사우비고뇌하는 몸이면서도 생로병사우비고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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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살라-밋따'경(Kusala-mitta Sutta). 한역동본, '선우善友'경, 쌍윳따니까야(상응부相應部, 잡아함경집)》에서 부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너희는 아침에 해가 뜨는 과정을 잘 알고 있으리라. 해가 나올 때가 되면 먼저 동쪽 하늘이 밝아지고, 그 다음에 빛이 눈부시게 발산되면서 해가 솟는다. 즉 동녘 하늘이 밝아짐은 해가 뜰 선구요 전조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너희가 고귀하고 성스러운 팔정도를 추구하는 데도 그 선구가 있고 전조가 있나니, 그것은 선善(kusala)한 벗(선우善友, 선지식善知識, 도반道伴; kusala-mitta)과 사귐이니라.
비구들이여, 그렇게 선善한 벗(선우, 선지식, 도반)과 함께 하는 비구라면, 그는 고귀하고 성스러운 팔정도를 닦는 행(수행修行)을 배우고 익히게 되리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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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빳다'경('Upaddha' Sutta; '절반'경). 한역동본, 선지식善知識경, 쌍윳따니까야》에서, 아난다는 부처님께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스승님, 곰곰이 헤아려 보니, 선우善友(선지식善知識, 도반道伴)가 있고 도반(선우, 선지식)과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고귀하고 성스러운 길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이런 소견은 어떻습니까?”
아난다도 또한 스승이 말씀하시는 바를 늘 듣고 있었으므로, 도반道伴(선우善友, 선지식善知識, helpful virtuous friend; 쿠살라kusala-밋따mitta)의 소중함에 대해 꽤 많이 이해한 듯이 생각했다. 그래서 부처님께 자신의 소견을 여쭈어본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뜻밖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 아난다여, 쿠살라-밋따(kusala-mitta; 선우善友, 선지식善知識, 도반道伴)가 있고 쿠살라-밋따(선지식, 도반, 선우)와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고귀하고 성스러운 길의 전부나 다름없느니라. 그는 고귀하고 성스러운 팔정도를 계발하는(닦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느니라."
사진 : 수행자의 방석이 너무 높다
; 방석이 너무 높으면 몸이 미세하게 흔들려서 수행, 특히 선정 삼매를 닦는 수행에는 좋지 않다.
첫댓글 감사합니다_()_
성불하세요 _()_
모든 존재가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따라
행복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기를...
May all beings
following the Buddha's samma Dhamma
be happy.. be peaceful.. be liberated(모든 괴로움과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벗어나기를, 해탈하기를)...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_()_
에고(ego)인
욕심(욕망)인
중생심의
생각(마음)을
본래(본성)인
"하나"로
회광반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