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선서, 고천문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A44F51487E2D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51A44F51487E2D05A0DF"/>     <전병호의 산악인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고천문> 유(維) 세차(歲次) 서기(西紀) 2013년 계사년(癸巳年) 3월 17일 임오일(壬午日)에 조원창 재경 광고31회 산악회장 외 회원일동(會員一同)은 광주의 자존심 무등산에 올라 대한민국의 모든 산하(山河)를 주관(主管)하시는 천지신명(天地神明)과 무등산신령(神靈)님께 삼가 업드려 고하나이다. 전지전능(全知全能) 하신 천지신명(天地神明)이시여! 신(神)께서 보우(保佑)하시어 광주고등학교가 이 나라의 동량(棟梁)이 될 인재(人材)를 배출하시어 광주발전에 기여하게 해 주시었습니다. 또한, 산(山)이 좋아서 모임을 만들고 등산(登山)을 통하여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품고 회원(會員)의 일익번창(日益繁昌)과 만강(萬康)을 내려 주심이 오직 신령(神靈)님의 덕분(德分)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영명(靈明)하신 신(神)이시여! 대자연(大自然)의 정수(精髓)와 미(美)의 극치(極致)속에서 자연을 흠모(欽慕)하고 자연과 동화(同化)되며 꾸준한 산행을 통하여 인내(忍耐)와 협동(協同)으로 화목(和睦)과 단결(團結)과 사랑을 배우고자 합니다. 금년(今年)에도 대자연의 위대(偉大)함을 겸허(謙虛)한 마음으로 느끼고 배우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智慧)를 터득하는 소중(所重)한 계기(契機)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광고31회 재경 재광산악회회원들은 더욱 더 커다란 풍요(豊饒)한 수확(收穫)과 부귀(富貴)를 주시옵고, 가족 모두에게는 소망(素望)스러운 결실(結實)과 안녕(安寧)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무등산신령(無等山神靈)님이시여! 신께서는 절대평등(絶對平等)을 상징하는 ‘무등정신(無等精神)’의 영감(靈感)을 온 천하에 주시고 굴곡진 역사(歷史)의 소용돌이 속에서 굴하지 않고 불의(不義)와 맞서고 저항(抵抗)하는 위대한 호남정신(湖南精神)을 지켜주신 혜안(慧眼)으로 광고 31회 재경재광 산악회원들이 개인적인 생활의 안정과 함께 더 높은 공동체적 가치(價値)를 구현(具顯)하는 삶이 되도록 굽어 살피소서! 또한, 우리 회원이 어디서나 산에 오르면 세속의 찌든 때를 맑고 푸르른 정령(精靈)으로 씻어 주시옵서서! 엎드려 비옵컨대, 저희가 삶이 힘들고 버거울 때 어머니 품안과 같은 온화(溫和)로움을 주시옵고, 회원 모두가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智慧)를 심어 주시고 항시 안전(安全)한 산행(山行)이 되도록 굽어 살펴 주시옵기 비나이다. 비록 오늘 이 자리에 같이 못한 회원과 전에 같이했던 산우(山友)들에게도 높은 뜻이 전해지길 바라옵니다. 이에 오늘 저희 광고31회 재경재광산악회원 모두는 정결(淨潔)한 몸가짐과 정성(精誠)을 다한 음식(飮食)과 맑은 술을 올리오니 부디 흠향(歆饗) 하시옵소서 상향(尙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