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쇼펜하우어 엮음
/ 박민수 옮김
176.
통찰력을 지녀라. 아니면 그것을 가진 자에게 귀 기울여라.
자신의 것이든 빌어온 것이든 분별력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자신의 무지를 알지 못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안다고 믿으나 실제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머리에 결함이
있는 자는 치유불가능하다. 그리고 무지한 자는 자신을 알지 못
하기에 무지에서 벗어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스스로 현명하다
믿지 않는 자가 현명한 것이다. 그렇기에 지혜로운 자는 드물기
도 하지만 있어도 할 일이 없다. 아무도 그들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이의 조언을 듣는 것이 그대의 위대함
을 깍는 일은 아니며 능력의 결여를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대가 위대하고 능력있는 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77.
침묵은 재능있는 두뇌를 보증하는 것이다. 비밀이 없는 마
음은 개봉된 편지와 같다. 바닥이 깊은 곳에는 비밀도 깊이 묻
혀 있다. 비밀은 강건한 자기억제에서 나오며, 이렇게 자
신을 극복할 수 잇는 것이 참된 승리이다. 자신을 드러내
면 드러낼수록 남들에게 바칠 세금은 커진다. 자기가 하려는
바를 말하지 말며, 말해야 하는 것은 행하지 마라.
승화 book cafe.......................
"통찰력을 지녀라. (그것을 가진 자에게 귀 기울려라. 자신의 것이든
빌어온 것이든 분별력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침묵은 재능있는 두뇌를 보증한다. (비밀은 강건한 자기억제에서
나오며, 이렇게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참된 승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