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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쇼펜하우어 엮음 / 박민수 옮김
187.
다른 이가 갖지 못한 그 무엇을 이용하라. 어떤 이가 욕구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그를 움직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철학자들은 욕구나 탐욕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다. 그러나 정치가들에겐 그것이 전부이다. 정치가가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다른 이의 소망을 자신 의 목적달성을 위해 이용할 줄 안다. 그들은 주어진 기회를 활 용하여 소망의 충족이 어렵다고 선전하고 그렇게 하여 탐욕을 자극한다. 그들은 가진 자의 배부름보다는 동경하는 자의 열정 에 더 많은 것을 약속한다. 장애가 많을수록 소망은 더 열렬해 지기 때문이다.
188.
모든 일에서 위안을 얻으라. 쓸모없는 사람들은 그들이 영원 히 살리라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다. 그 어떤 근심이라도 위로 받을 수 있다. 어리석은 자에겐 그들이 행복하다는 게 위안이 다.속담은 못생긴 여자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던가. 오래 살기 위해선 쓸모가 없는 것이 방책이다. 엉성한 그릇은 좀처런 깨지지 않아 지겨울 정도이다. 중요한 사람은 운명의 시기심을 자극하는 듯하다. 운명은 쓸모없는 사람에겐 오랜 삶을, 중요한 사람에겐 짧은 삶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있어야 할 사람의 삶은 곧 끝을 맺으나 있으나마나 한 사람은 영원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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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가 갖지 못한 그 무엇을 이용하라. "모든일에서 위안을 얻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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