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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쟁 무엇이 문제인가
며칠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A씨는 최근 아이가 “우리 집 전세야?”라고 물어봐 깜짝 놀랬다. 이어 학교 친구가 “전세 사는 친구랑은 엄마가 같이 어울리지 말래”라는 얘기를 했다며 아이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는 신문 보도가 주목을 끌었다.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극성 부모를 따라 ‘강남 초딩’들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보고 친구를 가려사귀는 세태마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돈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갖춘 집안의 자녀와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의 비뚤어진 애정이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왕따’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시대 갈등요인을 다시 살펴보게 하는 사안으로 좀더 심층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고 있을까. 그 이면에는 자원, 영토, 종교, 민족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섞여 있다. 따라서 지구촌의 갈등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갈등을 이해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0- 조선시대 양반 상놈의 갈등
조선시대 지배층인 양반과 피지배층인 상민으로 구별된 신분 제도를 가리키는 말로서 세부적으로는 양반과 중인, 상민과 천민으로 구별되어 갈드을 빚었던 사실을 한국구민이라면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조선의 지배층은 관직을 중심으로 문무 양반으로 편제되었다. 이들 양반층은 대체로 지주층이었으며 남보다 나은 교육 조건을 지니고 과거제를 통하여 신분을 재생산하고 있었으며 각종의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중인은 양반과 상민의 중간 계급으로서 향리와 중앙 각 기관의 서리나 기술직에 있는 관리가 중인에 해당되었다. 이들은 모두 혈연이나 기술에 따른 관품제한 규정인 한품서용에 규제받았다. 양인의 대부분인 농민은 과거를 위해 교육을 받을 만한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했고, 또한 수공업자, 상인 등이 상민 계층을 이루었다. 노비는 노비주가 자신의 농업 경영에 직접 사역시키는 존재로서 매매와 상속의 대상인 소유물이었다.
0-인종차별인종차별은 동일한 인종이란 일치감을 느끼는 특정한 인류 집단이, 다른 인종이라고 생각되는 집단에게 행하는 차별적 행위를 말한다.여기에는 단순한 적대감,비하 뿐만이 아닌 호감도 포함될 수 있다. UN에서는 인종 차별을 막기 위해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로 지정했다. 과거에는 피부색에 의한 차별만 인종차별이라고 불렀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소수자를 향한 모든 차별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 되어버렸다. 한마디로 인간차별 역시나 인종차별의 범주로 들어가게 된것. 과거에는 사실 소수자 차별이 법으로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을 지켜야했던 소수자나 아니면 괜찮은 백인 인권운동가들이 기존의 보수적인 틀에 대항해서 싸우는 입장이었지만 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 등 근대적 형태의 인종차별은 근세 말 근대 초인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형성되었다. 특히 아프리카에 노예무역의 규모가 커지고 산업화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 사이에는 골상학이라는 인종에 대한 유사과학이 등장하여 활발해졌다. 인종 차별사에서 유명한 것은 역시 19세기 중반까지도 노예제를 공식적으로 유지했고, 그 노예제를 둘러싼 여러 이유로 남북전쟁이라는 내전까지 치렀던 미국의 사례가 꼽힌다. 노예제 철폐에서 한 세기가 지난 1960년대까지도 주별 자립권과 인종 분리라는 미명하에 관습적인 차별이 이루어졌고, 현재도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이기 때문. 따라서 여기서는 부득이 미국 및 몇몇 서구 선진국들로 주제를 한정하기로 한다. 보통 인종이라는 것이 처음으로 부각된 것은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경영 과정에서였다고 알려져 있다. 백인들은 인종 간의 관계를 위계서열화하여 자신들의 착취를 정당화했다. 그 인종 간의 차이는 우열 관계로 특히나 생득적인 우열 관계로 설명되어서, 예컨대 유색인종들은 IQ가 더 낮다느니,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종자들이라느니 하면서 백인들끼리의 자화자찬을 즐겼다. 따라서 이런 열등한 종자들과의 접촉은 하등의 좋을 것이 없고 생활하는 구역, 이용하는 교통수단, 이용하는 식당, 앉는 자리, 취업 분야 등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차별적 정책을 만들어서 확실하게 구분하려고 했다. 책 ‘사라, 버스를 타다’에서 묘사된 것처럼 버스에 유색인종을 위한 자리가 따로 있었던 시절이 있었고, 화장실도 유색인종 전용이 있었으며, 유색인종 전용 식당이 있는 등 현재의 기준으로 따지면 단체로 거품 물고 쓰러질 골때리는 정책들이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따라서 오늘날 보기에는 극심하게 차별적인 경향이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홀로코스트의 충격에 치를 떨던 20세기 중엽의 지식인들은 나치 독일이 아리아인 중심주의에 골몰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인종 차별과 인종 개량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이것은 자문화중심주의(Ethnocentrism)의 맥락에서 처음으로 설명이 시도되어서, 예컨대 "우리 영국인은 이렇게 좋지만 너희 그리스인은 저렇게 열등하지" 같은 식의 생각을 설명하는 방법을 인종 수준까지 확대하자는 것이었다. 특히 1950년에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함께 미국의 정신분석학자들이 펴낸 《The Authoritarian Personality》라는 책에서는, 파시스트들이 인종 차별적 행태를 보이는 것을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에 대한 동일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그 후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민권 운동(Civil Rights Movement)을 통해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커진 미국 사회에서는 다민족 단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이제 더 이상 공식적인 인종 차별 정책을 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제도적 영역에서 흑인들과 라틴계 등에 대해 선택의 자유를 제약하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1967년의 흑인 폭동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듬해에 발표된 보고서 《Report of the National Advisory Commission on Civil Disorders》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Racism"이라는 단어가 공적인 의미를 갖고 정립되어 사용되었다. 이제 공공연히 "흑인 출입 금지", "채용 자격 조건: 백인일 것" 같은 식의 조건을 내거는 사례는 세간의 지탄과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다.하지만 그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 차별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느껴 왔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일단은 사라졌지만, 사적인 방식으로는 아직도 여전히 인종 간의 '미묘한(subtle)'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사내 규정을 바꿔서 유색인이 취업 시 불이익을 받도록 만든다든지, 서비스 업종에서 유색인에겐 미묘하게 불친절하게 대한다든지 하는 방식이다. 사실 문화에서도 이런 면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영화를 보자면 시리어스 맨이라든지 스트리트 킹, 아웃브레이크, 폴링 다운, 투혼, 퀘스트, 똑바로 살아라, 스타스키와 허치 등 유머도 아니고 차별적 발언을 하며 극딜하는 영화가 많다. 물론 반대로 특정 유색인종을 선호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 동양인이 일처리나 사원 관리 면에서 더 수월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동양인들을 위주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몇몇 사람들은 법적으로 인종차별이 금지되었으니 이제 인종차별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인종, 다른 국적, 다른 문화가 부딪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인종차별은 존재한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도 법적으로는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출신 성분으로 사람 차별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법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어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꼬집기 힘들지만 존재하는 형태. 호주만 봐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백호주의 때문에 인종차별자가 널려있다. 법이 금한다 한들 사람 개개인이 가진 편견과 선입견(심지어 종교관이 들어간 경우도)을 강제할 도리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때문에 부모나 주변인들의 인종차별적 마인드에 적잖은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아, 자신도 모르게 인종차별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법적으로 인종차별이 금지되자 간접적인 방법으로 유색인종을 고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예로 흑인은 된다고 하는 대신 곱슬머리는 안 된다고 한다거나. 직접적으론 안 해도 간접적으로 인종차별적 언행을 에둘러 한다든가. 헝거 게임의 영화판에서 일부 캐릭터가 흑인으로 나오자 몇몇 팬들이 열폭한 일도 있다. 헝거 게임 시리즈의 경우, 만약 원작에서 캐릭터들이 명백하게 백인이나 동양인이었던 것을 흑인으로 바꿔버린 것이라면 캐릭터성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비판받는 게 당연하겠지만, 원작 헝거 게임은 등장인물이 무슨 인종이 다를 딱 찝어서 정하지 않았다. 등장인물이 어떤 인종으로 나오더라도 별 시비 걸릴 거리가 없었던 상황.더 최근엔 '불문주의적 인종차별(Color-blinded racism)'이라는 개념도 떠오르고 있다. 너도나도 '인종차별은 나쁜 것이다'라고 교육받고 살아오다 보니 아무도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좋은데 그 결과 인종에 관련된 이야기 자체를 아예 사회적으로 묻어버리려고 하는 경향이다. 인종차별을 안 하려고 하다 보니 아예 인종에 대해서 처음부터 말을 안 꺼내게 되는 것. 특히 인종의 도가니를 표방하는 미국의 경우 "에이 왜 그래, 우리 모두 미국인이지 인종이 어딨어!"라고 말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장려되는데, 물론 기존의 인종차별보다는 바람직하긴 하지만 그 결과 유색인종들의 삶의 경험과 문화적 차이, 사회적 필요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는 인종의 모자이크를 표방하는 캐나다가 그나마 더 낫다고 한다. 다문화주의를 국가적으로 장려하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언어를 배워서 집에서는 그 언어로 대화하라'고 가르치고, 파티를 할 때 각자의 민족적 요리를 준비해 온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럼 그쪽에서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북미에서 대두되는 새로운 용어로는 '힙스터 인종차별(Hipster Racism)'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적이나 유머러스하거나 동정적인 척 하며 다른 인종이나 문화를 까내리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정리해서 은연 중에 인종 차별스러운 코멘트를 날리면서 "이건 풍자야"라면서 변명하는 것. 대표적으로
Rucka Rucka Ali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학술적 근거와 제도적 장치로 인종 차별을 막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인종간 평등이 아닌 특정 인종을 위한 특권을 부여하는 적극적 우대조치와 같은 역차별 역시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2020년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나마 감소하는 듯 하다가 인종차별 사건 비율이 역대 최악으로 돌아갔다. 물론, 피해자는 대부분이 아시아인, 특히 중국인과 비슷한 모습의 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이 상당수다.
0 학력격차
국가인권위원회는 직원 채용 시 학력 차별 등에 대하여 10개 사립대학교(이하 ‘피조사대학’)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2023년 6월 12일 피조사대학교 총장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8개 피조사대학교 총장에게, 직원 채용 시 직무 특성상 특정 학력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력 제한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9개 피조사대학교 총장에게, 직원 채용 시 심사위원이 응시자의 출신학교를 알 수 있게 하는 관행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번 직권조사는 사립대학교 직원 채용 공고상 학력 제한 및 학력에 따른 배점이 있는 것은 차별이라는 진정이 계기가 되었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해당 진정이 구체적 피해 사실과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각하하였으나, 사립대학교 직원 채용 시 학력 차별이 발생할 가능성이 인정되고 그 내용이 중대하다고 판단하여, 2022년 6월 14일 10개 사립대학교를 대상으로 직원 채용 시 학력 제한 및 출신학교 공개 심사에 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일반행정업무 직원 채용 시 학력 제한
조사 결과, 8개 피조사대학은 특정 자격요건이 필요 없는 일반 행정 업무를 하는 정규직원 채용 시 학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하여 피조사대학은 조교의 경우 동등 학력 이상의 기준을 요구하고 있고, 대학생활 경험이 업무 수행에 크게 도움이 되며, 소규모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직무능력을 검증할 다양한 평가절차를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유 등으로 학력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조교와 직원의 업무 성격이 달라 조교 채용기준을 직원 채용기준에 적용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대학생활 경험 여부가 적절한 서비스 제공에 본질적 요소라고 보기 어려우며, 다양한 직무능력 평가절차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사유로 채용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 소득격차 빈부격차
2023년 1분기 소득 상위 20%(5분위)의 소득 증가율이 하위 20%(1분위)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에서는 3배 이상 차이가 났고, 상위 20%와 하위 20% 간 빈부격차는 더 커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천148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107만6천원으로 3.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소득 증가 속도가 2배 가까이 빠르다.
5분위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분위(소득 하위 21~40%: 2.2%), 3분위(소득 상위 41~60%: 2.5%), 4분위(소득 상위 21~40%: 5.3%) 등 5개 분위 중 가장 높았다. 1분기 물가상승률이 4.7%였음을 고려하면 4분위와 5분위만 실질소득을 늘린 셈이다.
전체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 측면에서는 1분위와 5분위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5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86만9천원으로 4.7% 증가했다. 상위 20% 고소득자의 증가율이 3배 이상 빨랐던 것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다루는 빈부격차와 계급투쟁은 현대사회에서 심화되는 사회문제를 원색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영화는 두 가정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 차이를 세밀하고도 대조적으로 그려내며, 빈부격차의 현실을 여실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차이가 양측에게 어떤 감정과 태도를 낳는지도 보여줍니다. 기택가족은 박사장 가족을 향해 부러움 과적개심을 품으며, 그들의 부와 권력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반면, 박사장 가족은 기생충가족에 대해 경멸과 무관심을 보이며, 그들을 자신들의 소유물처럼 다루려고 한다.
개인은 타인 또는 다른 집단의 상황과 자기 자신의 조건을 비교함으로써 박탈감을 느끼는데, 이를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한다.상대적 박탈감의 정도는 비교의 기초로 선택된 대상에 의해 달라진다. 준거 집단이 자신이 속한 집단보다 수준이 높고 그 차이가 크면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소득이 자신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 박탈감은 주로 소득 수준과 소비에 관련된 경제력에서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상류층의 뇌물과 비리, 그리고 그것을 수사하거나 캐내도록 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접할 가능성이나 여론을 조성할 능력 등의 면에서 중산층, 고학력자 계층, 지식인 계층과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 빈곤층 사이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어떤 사건, 어떤 사람, 현상 등을 인식하는데 있어서도, 다방면적, 다양한 각도에서 보거나 판단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평가하느냐 등 개개인이 가진 환경적, 배경적 격차 역시 작용하게 된다.중산층, 고학력자 계층, 지식인 계층은 정보를 접할 기회가 있어서, 자신들이 상류층이나 최상위 1%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비판 의식을 지닐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을 약자, 서민으로 지칭하지만, 오히려 진짜 서민이라 볼 수 있는 노동계층,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는 반발과 반감을 불러온다. 실제 서민, 노동계층,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도 정보를 접할 능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약자, 서민을 자처하는 중산층, 고학력자 계층, 지식인 계층더러 너희가 어떻게 서민이고 약자냐, 또다른 기득권 아니냐는 식의 반박과 논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자신보다 높은 계층한테 박탈감을 느끼는 것 외에도 비슷한 계층 간에도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하는데,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유학을 못간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집안 출신들 중 학창시절을 유학으로 보낸 사람들을 보며 비참함을 느낀다거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던 사람이 자신과 달리 원하는 삶을 산 사람을 보며 비참함을 느낀다든지, 10~20대때 자기만의 삶이 없었던 사람이 그 이후에 자신과 달리 10~20대때 자기만의 삶이 있었던 경우들을 보며 비참함을 느끼는 경우가 그 예다. 어찌 보면 자기보다 상위계층을 상대로 느끼는 박탈감보다 비슷한 계층의 상대한테 느끼는 박탈감이 더 큰 경우도 있다.심지어 자신보다 낮은 계층한테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차별받고 자란 자신과는 달리 차별 없이 자랐거나 오히려 편애 받고 자란 상대를 보며 박탈감을 느낀다거나 돈이 많은 대신 대인관계가 나쁜 자신과 달리 돈은 자기보다 적어도 대인관계는 자신보다 좋거나 혹은 자신보다 낮은 계층이라도 원하는 삶을 살지못한 자신과 달리 원하는 삶을 살아온 경우를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0 인도의 카스트
세계적으로 갈등현상이 두드러진 나라는 아무래도 인도를 빼놓읈 ㅜ없을 것이다. 힌두교를 믿는 인도 사람들은 누구나 카스트 중의 어느 하나에 자동적으로 귀속되며 대대로 이 카스트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교나 시크교, 기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힌두교에서는 이들을 천시한다. 무슬림은 힌두교의 관점에서는 수드라다. 또한 카스트 제도의 터부에 따르면 바다(Kala Pani, Black Water)를 한 번이라도 건너거나, 높은 계급의 여인이 평민 이하 남성과 사귀거나 혼인 결합하면, 혈통과 영혼까지 더럽혀졌다 단정하여 그 전 계급과 상관없이 카스트 계급에서 축출하고 불가촉천민으로 취급한다. 반면 높은 계급의 남자가 수드라 등 낮은 계급의 여인을 취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 혼혈아는 역시 낮은 계급으로 취급하니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교도는 물론 다른 종교를 갖고 있던 사람이 힌두교로 개종하게 되면 대부분 수드라에 속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인도인으로 귀화해도 수드라 카스트로 간주 받는다. 다만, 이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과거 인도 정부나, 그 산하의 번국이 점령한 지역의 주민들을 자국민으로 편입할 때는 현지인들이 가진 사회적 계급에 따라 그에 맞는 카스트를 부여하기도 했고,[16] 인도 내 비 힌두교 신자들을 상대로 선교 활동을 하고자 최소 바이샤 이상의 카스트로 분류하겠다는 떡밥을 뿌린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마라타 동맹 같이 힌두교 개혁을 기치로 내건 국가나 종교 단체가 계급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자 자기들의 관할 하에 있는 신도들에게 몽땅 브라만 계급을 뿌리는 경우도 있었다.[17] 또 인도 문화권 밖의 지역을 정복하려고 할 때 하위 카스트 출신자들을 징병하려고 하면, 정복 후에 고위 카스트로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스리랑카에서 소수민족으로 거주하는 타밀인들이 이렇게해서 고위 카스트로 올라간 본토 출신 타밀인 하층민들의 후손들이다.사실 외국인을 향한 평소의 대접은 크샤트리아 수준이다. 물론 이는 고질적 유색인종차별을 고려해 (한국도 예외는 아닌) 백인이면 우대받고 유색인종이면 천대받는 잔재가 남아있으며, 정말로 선진국에서 온 옷 잘 차려입고 현금 많이 들고 온 사람이라면 인종 상관없이 브라만 이상의 행세를 할 수 있다. 이는 주기적으로 외부 세력에 침입과 정복을 당해왔던 역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에는 좀 더 현실적인 이유로 '외국인=돈'으로 보고 잘 해준다는 의미도 있다. 돈 걱정 없는 부유한 상위 카스트 사람들은 외국인을 벌레 보듯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상위 카스트 출신인 승무원이 더러운 카스트 밖의 외국인에게 접근하기 싫다 하여 무례하게 굴기도 했다. 또한 카스트를 신봉하는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은 외국인들에게 극진한 환대를 하며 질그릇[18]에 온갖 귀한 음식을 담아서 대접한 뒤, 그 외국인이 귀국하거나 다른 지방으로 가면 그 그릇을 깨버린다. 물론 적어도 앞에서 차별하진 않으니 이런 건 그나마 나은 편. 다만 의식의 현대화와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적어도 대도시에서 대놓고 외국인을 천대한다든가 계급으로 차별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아예 그런 화제에 관심을 안 가지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으로선 그런 계급 구분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다.현대 인도에서 서로 '너 크샤트리아 계급이냐, 바이샤 계급이냐?' 이렇게 묻지는 않는다. 전술했듯, 인도 내부에서 카스트라 함은 자티를 말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등의 카스트는 일종의 대분류고,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티이다. 인도인들은 일종의 가문·씨족이자 직업과 생활양식을 강제하는 자티에 속해 있고, 사람을 상대할 때는 그 사람이 속한 자티를 따지는 것이 먼저며, 크샤트리아, 바이샤, 브라만 등은 각 자티를 포괄하는 대분류로서 일종의 속성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나마 브라만들이 가끔씩 '나 브라만이야' 할 때 외에는 들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인도 헌법상으로는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당수 주에서 어퍼머티브 액션을 위해 카스트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아예 주 정부 신분증에 카스트를 기입해서 나눠주기도 하는 등 모순을 보이고 있다.
0 갈등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 갈등의 원인을 분석한다.
갈등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본다. 갈등 요인은 아주 여러 가지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가 엮여서 발생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면 우려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표현하여 자신의 관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 갈등을 일으킨 결정적 요인이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본다. 화가 나는가? 왜 그런가? 무엇을 얻지 못하였는가? 화를 내는가 정당한가? 과민반응은 아닌가? 함께 엮인 인물들은 누구누구인가?
* 문제의 목록을 만들어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이렇게 겹치는 부분이 문제일 수도 있다.* 혼자 내적 갈등을 겪는 경우도 있다 내 안에 존재하는 갈등도 있으니 파악해 보자. 자신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며 원일을 찾기 위해 자신의 갈등을 메모해 보자.
* 갈등을 피하지 말고 인정하고 정면 돌파하여 성장기회로 삼자.
* 너무 부담스럽거나 불안할 때에는 정면으로 마주하기 전 한발 뒤로 물러서 보자 둘 중 하나라도 감정이 있는 상태라면 문제해결은 어렵다. 그 사람을 문제로부터 분리시켜 보자
사람이 아닌 문제에 초점을 맞추자 상대방의 성격 탓이 아니라 구체적인 문제의 성격이나 행동을 바라보면 양쪽모두 개의 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문제의 해결이 쉬워진다.
* 들어주는 사람이 되자
경청은 열려있고 존중적인 소통이 된다. 사회생활에서 경청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도구가 된다.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는 말을 끊거나 임의대로 판단하지 말고 상대방이 자기의 입자를 다 이야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지속적으로 눈을 맞추며 경청해 주자.
* 자신이 입장을 밝히자
자신의 느낌, 감정,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자신의 필요와 감정전달을 위해서는 '나-전달법' 사용하는 게 좋다.
* 내적 갈등일 경우는 자신의 감정을 파악할 때까지 시간을 가져보자 슬픔, 불안, 분노, 불만 등의 감정일지라도 그 이유와 요인을 인지하고 찾아보자
* 상황을 되돌아보자
모든 관련된 사람에게 내가 상대방의 고민을 이해하고 듣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해시키자.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라는 오해에서 문제의 갈등은 시작된다. 두 사람의 대화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되새겨 보자
* 상황을 되새긴 다음에는 상대방과 확인한다.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수정하면 상대방도 서로 이해하고 있는 문제를 맞혀볼 수 있다.
* 난관에 빠지면 문제의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고 상대방과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잠시 휴식을 갖는다. 그리고 언제 다시 시간을 가질 것인지 구체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하자.
* 지난 대화내용을 정리하여 상대방에게 보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요약을 하면 상황에 대한 이해로 두 사람이 같이 책임을 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생각과 말을 가진 인간에게 갈등은 없을 수 없다. 다만,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고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소통이 잘 못 되었음을 알고 충분히 시간을 갖고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길 때 해결된다고 본다.
0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와 갈등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 갈등이 생겼을 때 갈등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과 전략을 알아봅시다. 존중과 이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자기 개선과 성장, 협력과 타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갈등 상황에서 조화롭고 상호 이익을 고려한 해결 방법을 소개합니다.
*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빈다. 상대방의 의견과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고,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상호간에 신뢰와 긍정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며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합니다.
*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갈등을 해결하는 핵심입니다. 명확하고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의 원인과 문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와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상호적인 태도와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갈등 상황에서 원활한 대화와 해결책 도출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 자기 개선과 성장을 통한 갈등해결 전략
자기개선과 성장은 갈등 해결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상황을 판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자기 개선을 위해 피드백을 수용하고 자기의 단점을 인지하며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기개선과 성장을 이루며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인 해결 전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협력과 타협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갈등 상황에서 상호적인 태도와 협력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협상과 타협을 시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윈-윈의 상황을 창출하기 위해 상호간의 이익과 용인가능한 영역을 탐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상호 간의 타협과 협의를 통해 상황을 조율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 인터넷 창을 통해 세계적인 갈등현상을 알아보고 대책을 제시해 보았다. 갈등 해소가 국민 화합의 첩경이라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