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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가천대 / 불합
건국대 / 불합
국민대 / 불합
단국대 / 합격
동국대 / 불합
아주대 / 불합
세종대 / 불합
* 모두 일반이며, 모두 경영 지원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천안권 4년제 / 3 초반 / X
3. 편입 지원 동기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필수적으로 물어보게 되는 "어느 대학에 다니세요?'라는 질문에 대학의 이름으로 대답을 하고 싶어서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천안에 있는 대학에 다녀요."라는 부가설명을 했었습니다. 학벌로 인한 자격지심이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수일치, 비동사, 형식, 관계대명사 등등 중, 고등 영어를 아예 모르던 노베이스의 학생이었습니다. 평소에 공부에도 흥미가 없었기에 열심히 하지 않았고, 천안권 4년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방대에서 첫수업을 듣고, 지나가는 학생들의 언행을 보고, 학교 SNS의 게시글들을 보고 결정했습니다. "아.. 이건 아니다. 편입하자."
학사편입을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학사를 준비할 용기도 없었고, 돈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군대는 가야하니 일반편입 조건을 맞추고 군대를 다녀오고 편입 공부를 하자고 계획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자기위안도 있었겠죠. (어차피 군대는 다녀와야 하니까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나 하자)
군대를 다녀오고, 편입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대형학원의 프리패스를 구매하고 강사의 커리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국대 경영에 합격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김영편입 아이언지니(이진희, 박철희 선생님)
김영편입 학교별 기출인강 - 김신근 선생님
5. 수강했던 편입학원
없음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단어 - (주교재) 보카바이블4.0, (부교재) 워드마스터(수능), MVP(노랑)
문법 - 아이언지니 교재
논리 - 아이언지니 교재
독해 - 아이언지니 교재, 리딩이노베이터(실전)
7. 공부했던 수학교재
없음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국민대>
과거부터 계속하여 편입시험의 스타트를 알리는 대학이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가장 먼저 시험을 보게 된 대학이었습니다. 지하철역과 학교와의 거리가 상당히 있는 대학입니다. 그래도 학교측에서 지하철역에서 학교까지의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합니다. 꼭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기출을 풀고 어느정도 자신이 있던 학교였습니다. 독해 위주의 학교였고, 독해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기출을 풀 때까지는 그랬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미친 난이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단국대>
국민대와 마찬가지로 지하철역과 학교와의 거리가 상당하지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다른 점은 죽전역 입구에서부터 단국대 학생이 직접 셔틀버스까지의 안내를 도와줍니다. 셔틀버스에 내리면 언덕을 등반하게 됩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땀이 나니, 미리 시험장에 도착하여 열을 식히고 시험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논리가 없고 대신 어휘, 문법에 10문제씩 총 40점을 부여하는 대학입니다. 또한, 20개의 독해 문제들 중 10개는 4점씩을 부여하여 실수하면 나락으로 가는 대학입니다.
문제 난이도는 평이하거나 쉬웠습니다.
<건국대>
상위권, 하위권 편입준비생들이 모두 만나는 대학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건대의 편입 지원자 수를 보고 그 해의 편입 지원자 수를 파악하더군요. 그만큼 문제 난이도는 학교의 네임벨류의 비해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고득점을 받아야지만 합격하는 대학입니다. 작년과 다른 점은 항상 있던 면접 대신 학업계획서를 받았다는 겁니다.
지하철역과 학교간의 거리는 도보로 5~10분입니다. 셔틀은 따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이었습니다만. 불합했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세종대>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대학이 보이는 학교입니다. 때문에 셔틀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문법에 자신이 없다면 감히 지원할 수 없는 대학입니다. 그만큼 문법의 비중이 엄청납니다. 난이도는 20년도 기출에 비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동국대>
토익 영어에서 편입 영어로 시험을 변경하여, 편입 영어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티오의 단비를 내려주는 대학이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동국대와의 거리는 도보로 10~15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셔틀은 따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건대와 비슷했거나 아주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가천대>
학교 안에 지하철역이 존재하는 대학입니다. 시험은 네임벨류의 비해 극악의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는 대학입니다. 그리고 올해 역시도 그랬습니다.
<아주대>
지하철역과 대학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인지 몰라도 셔틀을 운행하지는 않았습니다. 50점이 만점이고, 엄청난 장문의 지문을 이용하여 문제를 내는 대학입니다. 문제 난이도 또한 어렵다라는 평을 받는 대학입니다. 올해 문제 난이도도 역대 기출들과 비슷했습니다.
* 모두 개인적인으로 느낀 점입니다. 너무 맹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어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안고 가야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파트입니다. 저와 같이 완전 노베이스로 시작하는 분들은 수능 어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능 어휘를 비교적 빨리 끝내고 편입 어휘를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워드마스터(수능)을 회독 후에, 보카바이블 4.0을 외우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회독했습니다.
MVP는 부교재로 사용했습니다. 보카바이블만 계속해서 외우다보니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닌 순서를 외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테스트용으로 봤습니다.
그 외 파트는 모두 강사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추가적으로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모의고사 성적이 일년내내 안 좋았습니다. 대신 형편없는 모의고사의 점수를 자극제로 사용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매번 안 좋으니 걱정감과 조바심이 생겨 공부를 더 하게 되더군요.
단국대가 동네방네 자랑할 정도로 높은 대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인이 되어서 자신이 무언가를 원해 주도적으로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소비하여 공부하고, 인내하고 결과를 내었다는 점에서는 정말로 만족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을 지는 모르지만...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의 도움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