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학년도 편입학 시험에서 늘 꿈꾸던 서강대학교 수학과에 최초합하게 된 단어 암기 과정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군생활을 하며 전적대학에의 복학의지가 감퇴하고 전과를 희망하게 되어 편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앞에는 불확실한 미래만이 가득했지만 전역하기 직전 포탄 실사격 훈련에 참여하여 포탄에 소망을 적게 되었습니다. ‘서성한 합격’이라는 다섯 글자뿐이었지만 정말 적으면서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전역 대략 3개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편입학 입시에 앞서 기본 베이스를 다지고자 하였습니다. 군대에서 해커스사에서 출간한 모 단어책을 하루에 일정 양을 정하고 그 날이 훈련이든 작업이든 상관없이 최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편입수학 문제집을 사서 유투브의 무료강의를 통해 고등수학과 접합해 있는 ‘미분학’과 ‘적분학 절반’에 해당하는 양을 복습하며 지금 생각해봐도 군 안에서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역 직후 저는 대략 750만원에 해당하는 군 적금을 만기해제하고 편입학원에 찾아가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이전에 봤던 단어책은 처분하고 학원 선생님의 추천에 따라 보카바이블 4.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A권을 기본으로 3-4월간 수업이 끝나면 DAY5 분량의 다음 회차의 단어를 노트에 작성하고 학원 통학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암기하며 다음날 수업 30분 전에 학원에 도착하여 자가 모의 시험을 진행하여 숙지한 단어와 아직 온전히 숙지하지 못한 단어를 분류하였습니다.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한번 외운 단어를 다음에 마주쳤을 때 그 단어를 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그 자신감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처음 A권을 1회독을 마치고 2회독에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보지 못하고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의 단어들이 넘쳐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어의 반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았고, 제 생각에는 3회독부터 본격적으로 단어 학습을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A권에 이어 B권에 돌입하고 단어에 대한 같은 열정으로 B권에 임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외워야하는 단어의 난이도와 양, 성격 등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학원에서 선생님의 도움과 주변 친구들과 함께 외운다는 생각으로 버틸 수 있었고, 이 지옥 같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7월이 되어 있었습니다.
7월이후에는 보카바이블의 기본어휘를 바탕으로 편입 기출 어휘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학습하였고, 시험을 보는 그날 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단어를 유지하는 데 많은시간을 투자해야했고, 이전에 외운 단어에 대한 불확실성은 저를 늘 괴롭게 했습니다. 그 때마다 보카바이블 4.0은 기본에 충실하게 중심을 잡아주었고, 작년 시험을 돌이켜 봐도 보카바이블에서 벗어나는 어휘는 시험의 합불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시험이었던 서강대학교 영수통합시험을 마치고, 저는 아직까지 단어는 안 쳐다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단어에 대한 좋은 정 미운 정 다 쌓으시고, 마지막에는 이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바라며 단어 암기 방법에 대한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