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서비 약 60만원 + 교재비 약 20만원 + 인강비(연장 포함) 약 35만원 = 최소 125만원 정도의 편입 비용이 들었습니다.
단어는 처음 시작할 때 스키밍으로 암기했었습니다. 서울대 정선생 영단어 암기 종결법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매일 점심, 저녁 3회씩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단어장을 최대한 깨끗하게 쓰고싶어서 체크표시만 해두었고, 정말 안 외워지는 단어들은 굵은 체크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아마 체크표시가 3개이상 되어있는 단어들은 30번 정도 본 단어도 많을 것입니다.
3월에 단어를 처음 암기할 때는 3시간 이상을 투자하게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편입 후반대로 갈수록 많이 줄어들 것 입니다. 그리고 단어를 어느정도 외웠다고 생각될 때 쯤에는 특히 안 외워지는 단어의 어원 등을 찾아보다보면 의외로 쉽게 외워지는 단어들도 있을거예요.
문법은 처음 공부할 때는 간단한 예문들을 외워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문법 기초가 잡히면 공부하던 지문이나 문법 문제에서 구문 분석을 꼭 하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문법은 어디까지나 해석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임을 알고 한줄짜리 문제도 매끄러운 해석이 가능한지 꼭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편입 막판까지(11월-12월)까지 문법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면 문법 파트를 그냥 버리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는 마공스터디로 개이득 패키지로 공부를 하고 막판 두 달 정도 학원을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학원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등 여러 요인때문에...) 마공스터디에서 문법강의(ER그래머마스터, 편입문법1020제)를 특히 잘 들었던 것 같습니다. 베이스가 아예 없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진않습니다.
각 학교 시험 후기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항공대는 올해 문제 출제 유형이 바뀌어서(40문제-30문제) 예년 기출들보다 훨씬 풀기 수월했습니다. 체감 가천대가 훨씬 어려웠었어요...마지막 시험이었던 서울여대 시험은 정말 잘 봤던 것 같은 느낌에 정말 편안하게 놀았었는데, 서울여대는 떨어지고 오히려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던 덕성여대를 2차 추가합격으로 붙었었습니다. 시험을 정말 못 봤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결과를 기다리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인천대가 처음으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해서 토익 줄세우기라는 말이 많았었는데, 절대 아니고 면접이 가장 중요했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과 면접 질문은 정말 쉬웠어서 면접에 대해 따로 드릴 조언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둘 다 최선을 다 할 자신이 없다면 공인 영어와 편입 영어를 굳이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본인은 학교 수업도 병행하면서 편입 영어에 토익까지 준비하려고 하다보니 세 분야 모두 최선을 다하지 못 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 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