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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19년 3월까지 직장을 다니고 퇴사 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처럼 절실하신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너무나 기쁠 것 같습니다.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들, 제가 공부했던 방법 등 필요한 부분들을 참고하셔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음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수험기간 : 2019.4.1. ~ 2020.10.17.
-2019년 지방직 7급 : 불합격
-2020년 지방직 9급 : 최종합격
-2020년 국가직 7급 : 불합격
-2020년 지방직 7급 :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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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부장소
2019.4. ~ 2019.8.12. : 도서관
2019.8.13.~2019.10.12. : 독서실 (시험 끝나고 11,12월은 방황했네요..)
2020.1. ~ 2020.10.17. : 독서실
-공부시간 : 월-토 11~13시간, 일 6-9시간, 일주일 평균 70-80시간
-공부스타일 : 인강의존형. 마지막으로 갈수록 최소화했으나 아예 놓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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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세요)
①스톱워치를 매일 사용
: 공부할 때, 밥먹을 때, 양치할 때 등 책을 붙잡고 있는 순간은 항상 시간을 체크함. 딴짓하거나 책을 놓은 시간은 제외함. (③번도 제외)
②사용한 펜 모으기
: ①번과 같은 취지인데, 공부는 매우 추상적이라고 생각해서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필요했음.
분홍 71, 보라 34, 노랑 36, 초록 13, 하늘 5, 펜 36, 수정테이프 7개를 사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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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오가면서 인강 듣기 ★★★
: 완전 꿀팁임. 특히 아이패드+에어팟 조합으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완전 강추. 보통 자전거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오가면서 책을 읽을 수 없었음. 길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인강을 들으면서 다님. 오늘 인강 들은 부분을 해당 범위 요약강의를 찾아듣기도 했고, 아니면 내가 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반복 수강 하였음. 그리고 병원에 갔을 때도 이 방법을 쓰면 좋음. 병원에서 대기할 때나 링거맞으면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음.
*형광펜 사용법
공부하다보니 전효진 선생님과 스타일이 비슷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남.
①기준 색을 분홍색으로 정하고,
중요하거나 긍정적인 부분, 법적으로는 합헌, 합법 등 : 분홍색
②반대로 부정적인 부분이나 위헌, 위법 등 : 보라색
③중요하지 않지만 표시는 해야하는 부분 : 노란색
④제목 : 초록색
내가 사용했던 파*롯트 형광펜은 지워지는 거라 잘못 표시해도 부담이 1도 없었음. 종이에 비침도 없고, 소프트는 색도 너무 예쁨. 단점은 너무 빨리 닳는 것....ㅠㅠ
예시1) 김건호 선생님 - 3개년 최판(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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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2) 신용한 선생님 - 2020 합격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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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3) 전한길 선생님 - 필기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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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①단기 합격을 위해 무조건 단기합격수기만 찾아본 것
: 6개월 내에 7급을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에 단기합격수기만 찾아봄. 그래서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후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음. 단기합격을 원하시는 분들이더라도 다양한 합격수기를 보시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를 추천드림. (특히 다른사람들의 시행착오를 미리 보면, 최소한 똑같은 시행착오는 겪지 않을 수 있음)
②오답노트를 작성한 것 (오답정리가 잘 맞는 분은 패스)
: 이건 ①의 연장선상임. 단기합격하신 분들 중에 오답노트를 작성하신 분들이 많았음. 시간도 없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작성하던 오답노트가 행정법·헌법·지자론 합치면 100페이지가 넘음^_^ 차라리 만들어진 요약서를 사서 단권화 하는게 훨씬 좋은 것 같음.
③몸 생각 안하고 공부하기
: 이것도 ①번 관련..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 평균 11-13시간, 많을 땐 14-15시간 찍은 적도 있음. 운동할 시간이 없어 이러한 생활만 계속 반복되다보니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짐. 적절한 휴식은 매우매우 필요함.
3. 과목별 공부방법
(1)국어
1)
-문법
①19년 : 올인원 -> 기출실록(3회독 이상, 전체 문제) -> 마무리(얘로 회독) -> 나침반
②20년 : 20 마무리 -> 개기문(3회독 이상, 틀린 것만) -> 수능형 모의고사
*마무리에 단권화해서 마지막까지 계속 봤음. 문법은 한번 기틀이 잡히면 어느정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음. 기출을 꼼꼼히 공부하는게 필요. 수능형 모의고사는 20문제라서 매일 하프 풀 듯이 하루 10문제씩 나눠풀었음.
-문학
①19년 : 올인원 -> 기출실록(3회독 이상, 전체 문제) -> 마무리 -> 나침반 -> 올인원(얘로 회독)
②20년 : 20 마무리 -> 개기문(2회독, 틀린 것만) -> 올인원 + 수능형 모의고사
*밥먹을 때 올인원 책 가져가서 고전문학 파트 읽음. 문학은 양이 많아보여도 올인원으로 회독하는 게 좋은 것 같음. 개기문+수능형 모고에는 새로운 지문이 많아서 좋았음.
-독해
①19년 : 올인원, 독해야산다 -> 기출실록 -> 마무리 -> 나침반
②20년 : 개기문 -> 수능형 모의고사
*매일 개기문을 3~5지문씩 풀었음.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
-어휘
①19년 : 올인원 -> 마무리 -> 나침반
②20년 : 개기문 (+암기왕 인강) -> 수능형 모고
*최대한 방어적으로 준비. 고유어는 거의 외우지 않고 외래어, 표준어는 권규호 선생님의 암기왕 인강을 밥먹을 때 마다 보았음.
-한자
①19년 : 국왕한자 -> 권규호 한자
②20년 : 권규호 한자로 계속 회독 + 수능형 모고
*하루 30-40개씩 매일 암기(총 7회독 정도). 셀로판지가 함께 있어 회독하기 매우 좋게 되어있음. 나중에는 모르는 한자가 나와도 유추할 수 있는 감이 생김. 사자성어는 기본이고 최근에는 한자로 변별력을 가르는 경우가 많아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2)
-추천할 점 : 밥 먹으면서+양치하면서 암기왕 인강, 매일 10문제씩 하프, 단권화
-아쉬운 점 : 고전문학 부분을 마지막에 제대로 하지 않았음.
(2) 영어
1)
-독해
①19년 : 독해를 매우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있었음. 답지가 문제와 바로 붙어있어서 바로 답을 확인함. 그리고 모르는 단어를 일일이 찾은 후 다시 해석해봄. 해설지와 최대한 멀어져야함.
②20년 : 심우철 선생님을 만나고 독해방법을 바꿈. 꾸준히 5문제를 2번씩 풀었음. (5문제를 시간에 맞춰풀고, 정답을 보지 않고 바로 5문제를 시간 제한없이 푸는 방식) 그러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구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함. 이 방법으로 국7, 지7 독해 문제를 전부 맞춤.
-문법
①19년 : 이때도 공부방법을 잘못 알았음.. 무작정 외우고 까먹고 하다보니 문제푸는게 두려웠음. 특히나 지7은 문법이 많이 나와서 영어점수를 망친 요인이 됨.
②20년 : 조태정 선생님을 만나고 정말 신세계를 체험함....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TT 그냥 반복만 하는데도 암기가 됨. 이건 진짜 경험해봐야 알 수 있음... 정답이 보이기 시작하니 문제푸는게 즐거워짐. 덕분에 영어점수 상승!
-어휘
①19년 : 19년도 자체가 매우 잘못된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했다는 걸 알 수 있음^^보카바이블 4.0을 계속 눈으로만 봤음..(책은 매우 좋음) 입력된 걸 머리로 인출하지 않으니 많이 봤으나 기억이 잘 나지 않음.
②20년 : 보카바이블 4.0 테스트지를 다운받아 매일 테스트함. 양이 많아 A권(1000개)만 보았음..(B권은 숙어, 이디엄 등인데 너무 두꺼워서 포기ㅠㅠ..) 하루 4day 기준으로 100개씩 봄. 50개씩 중복으로 매일 반복했음.(첫날 1-4day → 다음날 3-6day...) 보카바이블에는 숙어, 속담 등이 알차게 담겨있고 특히 동의어가 자세하게 정리되어있어 단어는 보카바이블 4.0 위주로만 보고, 여기에 추가하는 식으로 단권화 하였음. 이디엄은 심우철 선생님 이디엄789, 조태정 선생님 이디엄 500도 인강 들었음. 집에 갈 때 들으면 반복되는 효과도 있고 좋음.
-생활영어
①19년 : 모의고사+기적의 특강
②20년 : 모의고사+이디엄789.
2)
-추천할 점 : 매일 보카 꾸준히 보기(+test), 매일 꾸준한 양의 독해(해설지와 멀어지기), 문법은 처음부터 다 외우려고 하지말고 계속 반복하면서 암기하기 (특히 영어 초보자분들께 강추!). 해설지가 옆에 붙어있는 문제집은 웬만하면 피하기.
- 아쉬운 점 : 해설에 의존했던 것, 독해 풀고나서 모르는 단어 일일이 찾아봤던 것.
(3) 한국사
1)
말해무엇할까.. 정말 전한길쌤 한 분으로만 게임 끝!
①19년 : 정말 공부한 만큼 나옴. 시간이 부족해서 필노+기출 3.0만 하였음.(올인원은 별도로 구매하지 않음)
②20년 : 작년에 살까말까 고민했던 사료집을 구매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함. 사실 19년도 지7과 20년도 지9는 쉽게 나온 편이어서 운이 매우 좋았음. 내가 한국사를 진짜 잘한다고 생각해서 자만했더니 점수가 점점 떨어지는게 느껴짐.. 절정으로 국7에서 유례없는 70점을 받음. 마지막까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2)
-추천할 점 : 필노에 기출 단권화하기. 색을 구분해서 필기와 기출지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음. 나의 경우에는 필기는 보통 파란색, 사료는 검정색, 기출지문은 초록색으로 표시하였음. 3.0 최대한 활용하기. 압축회독 활용하기.
-아쉬운 점 : 계속 점수가 잘 나와서 한국사 공부를 다른 과목보다 우선순위를 나중에 배치했음. 특히 9급같은 경우 국,영,한 점수가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사실 2022부터는 법과목 등과 동등해짐) 절대절대 자만하면 안됨. 꾸준한 공부가 중요!
(4) 행정법
1)
처음엔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는데 점점 효자과목이 됨. 이과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임.
①19년 : 써니 기본서+기출+각론이론서+각론기출. 강의력도 너무 좋으시고 목소리는 정말 최고ㅠㅠ 노량진 이선균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음ㅋㅋㅋ 기출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다지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음.
②20년 : 써니 sos + 써니 기출 + 전효진쌤 3개년 기출 + 전효진쌤 파이널 ox + 전효진쌤 법령집 + 전효진쌤 각론 + 써니 각론 기출.
헌법을 통해 전효진 선생님을 만나고 선생님만의 꼼꼼한 강의와 책을 잘 이용했음. 특히 파이널 ox같은 경우는 매번 끼고 살아서 10회독은 한 것 같음. 모의고사를 한번도 풀지 않았었는데 한번쯤은 풀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함. 각론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라 더 꼼꼼히 봐야할 것 같음.
2)
-추천할 점 : 정확한 기출 분석 + 계속적인 반복.
-아쉬운 점 : 19년도에 시간도 없었으면서 오답노트를 만들었던 것. 오답노트 만들 시간에 기출 회독을 더 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음.
(5) 행정학
1)
사실 방어과목으로만 생각했었음. 마지막엔 어느새 효자과목이 되어있어 너무나 고마웠던 과목.
①19년 : 김중규 선생님의 암기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음. 하지만 어려운 걸 외우지 않고 책상 앞에 붙여두기만 했음. 암기가 필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바로 암기하고 넘어가야함.
②20년 : 신용한 선생님의 합격노트, 기출인강을 다시 들으면서 신용한 선생님의 암기방법도 참고함. 두 분의 암기법과 개인적으로 만든 암기법이 만나니 점수가 계속적으로 상승했음.
2)
-추천할 점 : 모르는 문제를 그 자리에서 외우고 넘어가기. 암기법도 만들다보면 실력이 느는 걸 알 수 있음ㅋㅋ
-아쉬운 점 : 틀리거나 헷갈리는 걸 자주 보는 걸로는 부족. 암기가 확실하게 되어야함!
(6) 헌법
1)
가장 힘들게 공부했지만 가장 좋아했던 과목임. 헌법은 정말 원리를 알아두면 90점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효자과목인 것 같음.
①19년 : 윤우혁쌤의 이론을 듣고 기출을 계속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효진쌤의 파이널 특강을 들었는데 정말 유레카였음. 이때부터 전효진 쌤으로 갈아타기 시작.
②20년 : 기본서 인강, 기출 인강, 최판 다 챙겨들었음. 압축회독은 틈틈이 들었음. 각잡아서 다 듣지는 못했음. 김건호 선생님의 최판특강, 조문특강, 1개년 문제집도 매우 큰 도움이 됨.
2)
-추천할 점 : 양이 매우 많으므로 판례, 법령 모두에 익숙해져야함. 특히 통치구조나 헌정사같은 경우는 매우 외우기 싫지만 계속 반복적으로 보고, 문제풀고 하다보면 어느새 외워져있음! 정족수는 같은 것끼리 묶어서 외우면 훨씬 기억이 오래감. 어떤 선생님의 책이든 정리가 잘 되어있으므로 하나 골라서 책상 옆에 붙여두고 틈틈히 보고, 안외워지는 것만 따로 표시해서 반복하다보면 잘 외워지는 것 같음.
-아쉬운 점 : 나중에 시간이 부족해서 압축회독을 다 못돌린것 ㅠㅠ 전효진쌤의 액기스 of 액기스임!
(7)인사조직론
사실 행정법과 많이 겹치는 부분이라 인사조직론을 공부하면 행정법에도 매우 도움이 됨. 위계점 선생님의 특강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음.
-추천할 점 : 특강을 보면서 꼼꼼히 공부한 것. 기출+@ 문제인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음.
-아쉬운 점 : 아무래도 별도로 책이 없는 과목이라 주어진 자료들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음.
(8) 지자론
두번 다 신용한 선생님으로 공부. 법령집을 매우 꼼꼼히 봐야하고, 기출 분석을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①19년 : 올인원 인강을 들었고 법령집을 정말 ‘보기만’했음. 외우지 않은 게 가장 큰 패착이었음.
②20년 : 올인원 인강을 다시 한번 들음. 그러면서 기출 문제집을 4회독 정도 하고 나만의 암기를 만듦.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가 처음 보는 문제를 만났을 때 도움이 되었음. 덕분에 가장 고득점을 받은 과목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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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어록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물은 영원히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체력적인 한계, 코로나라는 변수 등 여러가지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가슴에 새겨두었던 말입니다.
지금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
바로 여러분이 다음 합격의 주인공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