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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가직 경찰행정 / 부산일행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21년도 국가직 경찰행정, 부산 지방직 일반행정에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공부 베이스는 없었습니다. 예체능을 전공하였기 때문입니다. 공단기 프리패스권을 이용하였고, 6개월 단기로 합격을 노렸으나 2020년도 시험에는 아쉽게 합격하지 못하였습니다. 영어 성적으로 인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고 단기에 합격하려던 욕심만큼 몸이 망가져 오랜시간 공부하지 않고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한 건 20년도 12월 1일이었습니다. 4월 17일이 국가직 시험인지라, 4개월 안에 이전 6개월치 공부량을 복기해야 했고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쉴 만큼 쉬었고 미룰 만큼 미루었기 때문에 더 미친듯이 노력했습니다. 다행히도 국가직 지방직 모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전략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을 나누어서 공부한 편입니다. 지금은 선택과목이 사라졌으나 21년도에는 선택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일명 말하는 공통깡패를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국어,한국사를 주 전력과목으로 하였습니다. 초시 때 영어로 인해 불합하였던 만큼 영어에 시간을 많이 쓰긴 하였으나, 국어와 한국사가 100점이면 영어가 80점이라도 멱살잡이로 합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국어는 국가직 지방직 모두 100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국영한 총점 각 275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단기 프리패스권으로 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기보다 ㅇㅇ은 A선생님 ㅇㅇ은 B 선생님 이렇게 전략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국어 국/지 100/100
이선재 선생님 : 기본 강의 / 고혜원 선생님 : 기출 강의 / 권규호 선생님 : 비문학,문학 개기문 / ★김병태 선생님 : 마무리 강의 ,한자
이선재 선생님이 단기간에 국어의 방대함을 알려주신다면 고혜원 선생님으로 더욱 지엽적이고 놓치기 쉬운 부분을 매웠습니다.
권규호 선생님의 문학(개기문) 수업으로 국어 문학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싹 사라졌습니다. 어떤 문제든 풀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으며 문학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권규호 선생님 개기문 정말 추천드립니다.
김병태 선생님 덕분에 제가 국어를 100점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병태쌤은 두루뭉실하게 이것저것 알고 있던 제 머릿속을 차곡차곡 정리하게 만들어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만들어주신 분입니다. 병태쌤이 항상 말씀하길 머릿속에서 서랍장을 만들어라는 거였는데 사실 병태 쌤이 외우라는 것도 많고 ㅋㅋㅋ 화도 많이 내시지만 정말 쌤이랑 마무리하지 않았다면 국어에 대한 패닉으로 다른 공부도 망쳐버렸을 것 같습니다. 병태 쌤이랑 마무리하고난 이후에는 내가 모르는 건 다른 수험생들도 모르는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병태쌤 강추합니다.
영어 85/85
영어는 초시 때에 65/70점으로 제게 패배의 쓴맛을 알려준 과목입니다. 그만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재시 때에도 영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영어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라는 말입니다. 이건 초시 때 제가 영어를 제외한 과목이 모두 합격권이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영어가 발목을 잡지 않을 정도만 된다면 다른 점수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공부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어는 우선 단어에서 절대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보카바이블4.0을 샀습니다. 보카 바이블은 실제로 다른 공무원 강사들의 책보다 양이 훨씬 방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남들도 모를 거야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보카바이블에서는 일반 공무원에서 나온 횟수 외에도 편입 시험에서도 나오는 횟수가 정해져있어서 뭔가 이것도 나오지 않을까? 요즘 이런 문제를 많이 내내 이렇게 혼자 유추할 수도 있었고, 또한 보카바이블 다음 카페에서 주는 복습 PDF로 단어를 복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보카바이블을 구매하신다면 단어는 무조건 다 맞혀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어는 계속적인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제게 도움이 된 건 한덕현 선생님이셨습니다. 사실 공단기 프리패스를 가지고 있으나 들쑥날쑥한 영어 성적에 대해 계속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를 채찍질 하기 위해 한덕현 선생님의 실시간 무료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프리패스권으로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아니라 그 시간에만 들을 수 있는 강의, 그리고 한덕현 선생님의 문제 퀄리티에 적응하며 영어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영어만큼은 공단기보다 한덕현 선생님의 모의고사 및 강의를 이용하게 되었고. 그 후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더켠쌤에게 너무 길들어졌을까봐 심슨 모의고사 및 하프 모의고사도 적절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국지 모두 85점으로 마무리하였으나 영어에 항상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제게는 나름 선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제가 어려워하던 순서맞히기, 감정 맞히기 등에서 틀리고 영어 단어는 보카바이블 덕분에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한국사 90/90
한국사는 제 주력과목이었습니다. 이번 지방직 문제가 쉬었음에도 90점이 나와 주력 과목이 맞나? 싶으시겠지만 사실 제가 국가직이 합격권인 이후에 단 하루도 공부하지 않고 가니 정말 헷갈려서ㅋㅋㅋㅋㅋ 너무 쉬웠던 21년 지방직 한국사에서 두 문제를 틀리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국영한이 준비되었다고 생각하여 한국사의 비중을 줄였기 때문에 한국사 90점은 나름 만족합니다.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쌤 강의력 진짜 대단하십니다. 한국사능력시험을 이미 응시해본 적이 있는 터라 기본서는 따로 사지 않고 필기노트로 기본 강의를 듣고 2분의 1 특강을 다시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사는 시험지만 봐도 다들 아시다시피 60%는 기본강의만 들으면 다 맞힐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천제나 되는 문제집에 대한 회독수를 늘리기 보다는 콤팩트한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종훈 선생님의 600제 문제집을 빠르게 반복하였습니다. 고종훈 선생님의 600제를 빠르게 풀었고 이후 고종훈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고종훈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유명한 만큼 그 퀄리티가 너무 좋아 시즌1,2,3으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다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2/1 4/1 600제 문제집에서 알 수 없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고려 경제 중에서도 후기에 신분제도를 잘 몰랐구나, 개화기 때 연도가 부족하구나.. 아주 섬세하고 작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인지하여 그 부분만 발췌독하였습니다. 이 이후 고종훈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무조건 90~100점으로 마무리하며 한국사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국가직 때 제가 만약 고종훈 선생님 모의고사 없이 특강만 듣고 문제만 풀었다면 90점도 나오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 강의가 그만큼 아주 탄탄하게 버텨주지 않으면 모의고사 풀 때 재미도 없고 하기 싫은 맘이 한가득일 겁니다. 그 기본 강의를 채워준 건 문동균 쌤 덕분이었습니다. 문동균 쌤 기본 강의만 제대로 듣고 이해하면 그 뒤론 강의를 듣지 않아도 문쌤처럼 문제를 푸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행정법 85/100
12월부터 4월까지 남은 4개월 동안에 다섯 과목을 모두 복기해야 했으므로 국가직 때 선택과목인 행정법과 행정학은 제 전략과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국가직 때 85점밖에 나오지 못했음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국가직 이후 부산 지방직 전에 써니 행정법 진도별 모의고사를 3시간 정독하고 갔는데 웬걸 지방직 100점이 나와서 저도 놀랐습니다. 우선, 행정법 기본 강의는 정인국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공단기에 계시지 않지만 정인국 선생님의 행정 소송 강의는 진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확실히 이해하고 나니 문제가 쉽게 보였습니다. 다만 선생님 기본서와 문제 디자인이 너무 저와 맞지 않아 기출문제는 박준철 선생님의 써니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써니 책은 정말 독학도 가능할 정도로 문제 해설이 상세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행정법은 기출만 파면 된다는 말처럼 처음 기출문제와 강의를 들은 후 기출문제만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에서 변형된 부분도 맞히기 위해 써니 진도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초시 이후 재시 때는 전효진 쌤의 한권 행정법으로 빠르게 강의를 훑었습니다.
행정법 공부에는 진도별 모의고사를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국가직 이후 지방직 시험 전날, 단 3시간 만에 모든 기억을 복기하게 해준 것은 다름아닌 써니 진도별 모의고사였습니다. 이 진도별 모의고사는 진짜 모든 분들게 찾아다니며 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정말정말 추천드립니다. 알짜배기 중요한 판례들과 문제들을 변형한 심화 문제들까지. 2020년도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진도별 모의고사만으로 지방직에서 100점의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 90/90
행정학 또한 제 전략과목은 아니었으나,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생각에 행정법 보다는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초시 때는 김중규 선생님의 기본서 및 기출문제를 풀었고 기출을 3회독 정도 반복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행정학의 양이 방대하여 짧게 응축된 책을 많이 구매하시는데 저는 구매하였으나 바로 중고로 팔아버릴 정도로 마무리 책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행정학은 정말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중규 선생님의 강의와 기출 문제, 모의고사까지 완벽하게 초시 때는 김중규 선생님이 커리만 따랐습니다. 운도 받쳐주어 초시 때에도 90점 이상의 점수로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정학의 고득점을 위해서라면 저는 위계점 선생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재시 때 워낙에 방대한 양의 행정학을 다시 복기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기본강의나 압축 강의를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문제+강의였습니다. 행정학은 학문이지만 행정학 시험은 문제입니다.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문제를 풀 정도로만 이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행정법의 선례에서 진도별 모의고사의 잠재력을 본 저는 위계점 선생님의 진도별 모의고사를 구매했고 처참한 점수와 함께 강의를 곁들였습니다. 위계점 선생님의 강의로 정말 제가 어디가 부족하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계점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이해하기에 너무 좋은 강의였습니다. 그렇게 행정학은 제 전략과목이 아니었음에도 시험장 가기 전까지 전혀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과목이 되었습니다.
공부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중에 제 합격 수기가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공무원 초시생을 위해 준비했어요! 공드림이 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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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