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기간은 2021.02.10~2021.06.05이고, 올해 9급 지방직 일반행정직에 합격했습니다.
국어 90 영어 90 한국사90 행정법90 행정학 85
어쩌다 보니 수험기간이 4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자 말자는 생각으로 4개월 커리큘럼을 계획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다행인건 영어를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 놓은 덕에 영어는 베이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시작하기 전에 작년 국가직 영어 시험을 시간 재고 풀어보았는데, 22분 정도 걸렸고, 90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2021 4월 국가직 시험 전까진 영어는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만 공부했는데, 4월 국가직에서 영어가 65점이 나왔습니다. 충격받아서 4월 국가직 이후로 영어 단어, 영어 문법 기출 위주로 공부했고, 지방직에선 90점 받았습니다.
-공부시간은 월~토 순공 12시간 했습니다. 일요일은 아무 생각 안하고 쉬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이주 전까지 일요일은 무조건 쉬었는데, 한 달 전에 가족들이랑 캠핑 갔고 이주 전에는 엄마랑 백화점 다녀왔습니다! 쉬기로 한 거 제대로 쉬어서 스트레스랑 긴장 푸는 거 추천입니다!!!) 그리고 수면시간은 저는 개인적으로 잠이 너무 많아서 8시간이상 꼭 잤습니다. 제가 선척적으로 약골체질이어서 잠도 7시간 반자면 너무 피곤해서 낮잠으로 보충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자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보약 두 번 지어먹고 수액도 두 번 맞았습니다ㅠ
-크게는 한 달 반 동안 기본서 인강 1회독했고, 2회독부터 기본서 + 기출 바로 들어갔습니다. 1회독 끝나니까 3월 3째주 정도 됐었습니다. 2회독부터는 기출 들어가면서 국가직 전까지 기출 두 번은 돌렸습니다. (국가직 국어75 영어65 한국사80 행정법35 행정학75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본서+ 기출 풀 때 기출 내용과 기본서 내용을 항상 연결해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면 기출에서 틀린 내용은 꼭 기본서 보면서 다시 복습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 동안 틀린 기출문제 기본서에 표시해서 그거 위주로 공부 + 모의고사 (국영한) 매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실전감각 기르기용/공부하고 분석용X)
국어: 수비니겨 문법 / 선재국어 기출 문법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참고로, 한자성어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포기했고, 비문학은 행정법을 선택했기 때문에 따로 공부 안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문법 위주로 공부했고 한자성어가 쉽게 나왔던 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이 너무 약했고, 하나도 아는 게 없어서 수비니겨 기본서+ 기출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 고전문학/ 현대 시 기출 한 번 풀었습니다.
영어: VOCA바이블4.0/ 이동기 기출 문법, 독해/ 손진숙 4시간 문법 특강. 국가직에서 65받고 충격받았는데 이미 지방직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4시간 문법 특강부터 들었고, 이동기 기출문제 문법이랑 3회독 정도 반복했습니다. 단어도 보카바이블4.0 A 5회독 했습니다. 5회독하니까 단어는 충분했습니다. 독해는 이동기 기출 1번 풀고 갔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기본서/ 문동균 빈출 기출 700제 반복했습니다. 솔직히 한국사는 90점이면 이번에 잘 본 점수는 아니어서ㅠㅠ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없어서 2000제 정도 되는 기출을 다 보기보단 빈출을 제대로 보자는 생각으로 빈출 700제 선택했고, 빈출문제랑 기본서 왔다갔다 하면서 5회독 정도했습니다.
행정법: 써니 기본서/ 에듀윌 5개년 기출 국가직 보기 전에 그래도 써니 기본서 두 번 정도 보고 갔는데 35점 받아서 놀랐습니다…국가직에서 기출을 풀 세트로 처음 풀어봤는데, 행정법이 글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로 바꿨습니다. 기출 풀세트를 집중해서 반복했고, 행정법은 기출이 그대로 반복되어서 기출만으로 어느 정도 점수대를 금방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고득점을 하려면 기본서 베이스가 부족해서 기출 2회 반복 후 바로 기본서 회독 같이 들어갔습니다. 써니 옆에 OX문제 틀린 문제 위주로 4회독했고, 마지막까지 틀린 문제만 시험 일주일 전에 워드로 정리했더니 A4로 10장나왔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정리한 거 프린트해서 계속 보고, 시험장 일찍 가서 프린트 정독했더니, 머리가 워밍업이 잘되었습니다.
행정학: 김중규 기본서/ 기출 2000제 / 기출 400제 행정학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점수는 제일 안 나왔지만ㅠㅠ 기본서 심화로 1회독하고, 기출 2000제 정도 되는 거 한 번 풀었었습니다. 풀고 나니까 감이 조금 잡혔고, 다른 과목에 비해서 INPUT대비 OUTPUT이 잘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85점 맞은 거 보니 정말 느낌이었네요 ㅠㅠ) 2000제 너무 많아서 400제로 갈아타서 기본서랑 같이 계속 반복했습니다. 400제는 3번정도 회독했고, 마지막까지 틀린 문제는 기본서에 표시해서 시험 전 날 그것만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1. 시험 전날 내가 계속 틀리는 기출문제 기본서에 표시해서 하루 안에 1회독 가능하도록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효진 선생님 공부법 참고하였습니다)
2. 과목 별로 자기 수준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에게 필요한 INPUT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INPUT대비 OUTPUT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계속 고민하고 내 수준에 맞게 공부방향 조금씩 바꿔가면서 OUTPUT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3. 관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국어도 한자성어가 쉽게 나왔고, 3번 문제도 몰라서 찍었고, 틀렸는데 문제오류로 정답처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헷갈렸던 문제들도 찍었는데 몇 문제 맞췄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