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베이스: 인천 4년제 대학 재학 (영어 수능 5등급, 고등학생 이후 영어 공부 한 적 없음.)
#수험기간: 20.01~20.05 (5개월) +20.08~21.05 (10개월) = 총 1년 3개월
↳ 중간에 있는 텀은 20년 지방직 때 합격점수여서 시험 다음날부터 공부안하다가 마킹실수로 20점이 떨어져 탈락 후 다시 공부함.
#공부 루틴: 저는 수면시간은 7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두 달 단위로 집근처 여러 독서실을 다니거나 집공을 했습니다. 매주 목요일은 공팅데이로 정한 후 금~수까지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채우지 못한 시간만큼 목요일에 공부하고 이후 친구들과 놀거나 영화를 봤습니다. (ex. 주 60시간 공부목표인데 금~수까지 58시간 했으면 목요일에 2시간 공부하고 놂.)
20년도에는 하루 6~8시간을 공부하다가 21년 1월부터는 10시간으로 시작하여 2주마다 30분씩 늘리는 방식을 썼습니다만 잘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1월부터는 적어도 10시간은 넘겼습니다. 또한, 100분 공부 20분 휴식을 기본으로 했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시험 2달 전에는 12~14시간을 공부했고 보통은 13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국어: 어법은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복습하고 여러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비문학은 하프 모의고사만으로 공부하다가 21년 4월 국가직 때 비문학에서만 틀려서 비문학 보충을 위해 국가직 이후로 예비 매3비를 풀었습니다. 문학은 신민숙 선생님 강의로 필수 문학만 공부하였고 이 후 예비 매3문을 예비 매3비와 같이 풀었습니다. 예비 매3문은 감각 익히기 용이므로 굳이 풀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제일 못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영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 였습니다. 따라서 프리패스가 있는 해커스에서 쓰는 교재인 노랭이 보카를 먼저 구매하고 외웠지만 영어실력이 너무 안 좋은 저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보카 바이블 4.0을 사서 외웠습니다. 보카 바이블이 좋았던 점이 편입이나 토플 등의 다른 시험을 준비할 때도 보는 단어책이라서 공무원과는 좀 거리가 있는 단어가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공무원 시험에도 빈출되는 단어가 주를 이루었으며 2권의 책으로 나누어져 있어 빈출 1000단어를 먼저 외우고 어원ㆍ숙어ㆍ동의어를 이후에 외울 수 있어 차근차근 외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2가지 책으로 공부하면 겹치는 단어도 있는데 이 또한 외운 단어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새로운 영단어 100개와 회독 단어 300개를 봤습니다. 보카 바이블을 기본으로 사고 다른 공무원 단어장을 하나 더 사서 외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문법은 이리라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었고 이후 심우철 선생님의 문법풀이전략서를 회독했습니다. 또한, 이리라 선생님과 이동기 선생님의 문법 문제책을 회독했습니다. 독해는 김우택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와 동형 모의고사로 계속 공부했습니다. 원래는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었는데 해석만 해주신다는 느낌이 있어서 다른 선생님을 찾는 도중 김우택 선생님이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셔서 저와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독해가 10문제 내외로 나오는 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꼭!!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열심히만 하시면 저처럼 수능 5등급이어도 21년 국가직 90 지방직 90 처럼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습니다. 단어와 문법은 다 맞을 각오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공시에서 많은 분들께 영어가 제일 말썽이고 저 또한 수능 5등급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기를 하는 마음에서 길게 썼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원래 이중석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다 들었는데 20년 8월부터 다시 준비하면서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가 무료로 올라와 전한길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20년 지방직 95, 21년 국가직 100 지방직 100이 나온 만큼 두 분다 강의를 잘하셔서 누가 더 낫다 이런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시면 되는데 굳이 두 분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이중석 선생님은 스토리텔링이 좋으셔서 한번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는 느낌이고 전한길 선생님은 반복을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오래 남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제 공부법으로는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매일 12장 내외를 보는 식으로 회독했습니다.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을 외우는 데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기출은 1번만 풀었고 진짜 필기노트만 계속 회독했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도 개념을 알고 싶은 문제가 아닌 이상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문제풀이를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닌 문제를 풀고 그 문제의 질문과 보기의 개념 전부를 외우시길 바랍니다. (너무 지엽적인 개념 제외 -> 이 부분은 본인이 공부하시다 보면 어떤 것이 지엽적인 것인지 느낌이 옵니다.)
-행정학
조철현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들었고 이후 기출문제를 정말 수도 없이 회독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출문제 회독이 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회독을 하면서 기본개념을 계속 점검하시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기출문제 회독을 충분히 하다가 ‘진짜 이제는 질문만 봐도 답이 기억난다’의 수준이 온다면 여러 선생님의 문제를 원하시는 만큼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신용한 선생님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또한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수학: 없어지는 과목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슬럼프 극복 과정: 저는 슬럼프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에 하루는 공팅데이를 정해서 꼭 쉬었고 주 공부목표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채우지 못한 시간만큼 공팅데이에 공부를 하고 놀았습니다. 하루 공팅데이를 정하고 노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하루를 아침 (08~12), 점심(14~18) 저녁(20~00) 4시간씩 나누면 일주일에 21타임이 나오는데 21타임 중 3타임은 쉬는 방식으로 꼭!!!!!!!!!!! 휴식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쓴 것은 예시이니 본인이 공부시간을 나눠서 정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 휴식도 공부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정말 쉬지 않고 공부하면 슬럼프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쉬는 타임을 제외하고는 공부에 풀집중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면시간은 적어도 6시간으로 하시고 많게는 7시간 반~8시간 까지는 주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많이 자면 잘수록 공부 중간에 휴식 시간을 줄이셔서 하루에 목표한 공부시간은 꼭 지키셔야 합니다.
#시험 꿀팁: 합격수기를 쓰면서 여러 수기를 봤는데 공감했던 부분으로 시험장에 도착해서 영어 하프모의고사와 국어 하프모의고사 문제를 한 번씩 풀고, 암기가 주된 과목은 시험 전에 정말 안 외워지는 것만 노트에 정리해서 시험 전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쉴 땐 쉬고 공부할 땐 공부하자! 쉬기도 많이 쉬었지만, 대신 공부할 때는 주위에 어떤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집중해서 했습니다. 공부시간 보다는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한테 알려줄 수 있을 정도로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제 합격수기를 읽으시는 분이시면 여러 합격수기를 보실 것이기 때문에 보셨을 수도 있으나 합격한 사람 중 한명으로서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라서 다른 분의 합격수기를 가져왔습니다. 정말 꼭 휴식시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대신 ‘아 합격생이 휴식하라고 했으니까~’ 라면서 자기위안을 하시면 안 되고 정해진 시간만 휴식하시며 스트레스 및 컨디션 관리용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급하게 쓰는 것이라서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제 진심이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