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카바이블 4.0 저자 허 민입니다.
보카바이블 4.0 또는 과거 구판 교재에 대해 독자님들이 가장 많이 질문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FAQ로 묶어서 설명 드립니다. 공부하시기 전이나 게시판에 질문주시기 전에 에 이 글을 먼저 일독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9급공무원을 준비하는데 어디까지 봐야 하나요?
A. 교재의 앞부분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보카바이블 4.0의 표제어는 총 4가지입니다.
1) TOP1000표제어: 각종 시험에 가장 많이 출제된 단어들(최소 5회 이상 시험에 출제된 단어)로 앞으로도 9급공무원시험에 출제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어입니다.
2) 어원표제어(접두어+접미어+어근표제어): TOP1000표제어보다 출제빈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시험에 출제되었던 단어들이므로 반드시 학습해 주셔야 합니다.
3) 숙어표제어: 9급공무원시험에 최소 3문제 이상 출제되는 숙어문제, 생활영어문제룰 위해서 반드시 학습하여야 합니다.
4) 동의어표제어: TOP1000표제어, 어원표제어에서 다루지 않은 기출어휘들을 테마별로, 동의어별로 정리한 기출어휘입니다. 이 또한 기출어휘이므로 반드시 학습하여야 하지만, 일부 회색*로 표시된 단어는 재출제 확률이 떨어지는 고급단어이므로 스킵하셔도 됩니다.
물론 운 좋게도 9급공무원시험에서 TOP1000표제어에서만 출제되는 경우도 있지만, 위의 4가지 표제어는 모두 기출어휘, 기출숙어들이므로 모두 학습하셔야 고득점 하실 수 있습니다. 이 학습하여야 할 표제어에는 파생어, 반의어 등의 부제어를 포함합니다. 과거 12년간의 9급공무원 시험을 분석해보면 어휘문제의 경우 표제어에서는 약 60%, 어원표제어에서 약 30%, 동의어표제어에서 약 10% 정도 출제되는 경향입니다. 숙어나 생활영어의 경우 숙어표제어에서 출제확률은 90%를 상회합니다.
Q. 보카바이블 4.0에서 청색글씨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 보카바이블 4.0은 크게 전반적으로 청색(별색), 검정색, 회색 이렇게 세 가지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색은 (검정으로 된 표제어를 제외한) 표제어의 파생어, 부제어, 동의어, 한글 의미 등이 시험에 출제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보카바이블 4.0의 청색으로 된 부분은 시험에 출제된 것이니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에 반해 회색으로 처리된 단어는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극히 미미한 고급단어임을 표시하는 것이니 상위권 대학의 편입시험을 준비하시는 독자님이 아니면 건너뛰셔도 무방합니다.
Q. 보카바이블 4.0에서 기출로 표시된 것은 어떻게 출제된 것을 표시한 것인가요?
A. 보카바이블 4.0에서 “16.기상직7급”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이 단어는 2016년 기상직 7급 시험에서 동의어 문제(문제의 밑줄단어 또는 동의어 정답)나 문장완성 문제의 정답으로 출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간혹 다른 영어단어 교재들은 정답과 무관한 보기항도 출제된 것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답과 관련이 없는 보기항은 사실상 출제자가 이 단어를 알고 있는냐를 묻고자 하기보다는 4지선다 보기항의 액세서리로 채워 넣은 불과한 단어입니다. 또한 공무원이나 편입시험의 독해지문에 나오는 단어 또한 출제자가 직접 작문을 해서 출제한 문제가 아니라 영어로 된 웹문서, 각종 문헌을 인용해서 출제한 것이라 다음 시험의 지표가 될 단어가 되지 못합니다. (수능시험의 경우 어휘의 일정 수준을 맞추어 출제자가 직접 작문해서 출제하기 때문에 독해지문의 어휘도 중요함)
Q. 표제어 외울 때 파생어나 부제어도 같이 봐야 하나요? 나중에 볼까요?
A. 같은 뜻을 지닌 단어인데 접미어가 붙어 품사가 달라지는 단어들을 <파생어>라고 부릅니다. 몇 개 안되는 명사접미어, 형용사접미어, 동사접미어만 알면 특정 단어의 파생어들은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므로 표제어를 학습할 때 자연스럽게 같이 보아주시면 됩니다. 단, 파생어인데 의미가 표제어와 많이 달라지는 경우는 특별히 형광색으로 칠해두고 꼼꼼히 봐주셔야 합니다.
지난 3.0과 달리 보카바이블 4.0에서는 부제어(표제어의 반의어, 혼동어, 동의어, 관련단어들)를 최소화했습니다. 표제어 앞에 반대를 뜻하는 접두어(in, un, dis 등등)만 붙이면 뜻이 반대로 달라지는 구조이므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습득할 수 있습니다.
결론하자면 파생어나 부제어는 특별히 따로 암기하기 보다는 표제어를 학습할 때 가볍게 봐 주시기만 해도 되고 표제어를 공부할 때 같이 봐주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Q. 보카바이블 4.0에는 한글 뜻이 무척 많은데 이것들을 다 암기해야 하나요?
A: 보카바이블은 과거 구판에서부터 한글 뜻이 많아 공부하기 힘들다는 독자님들의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단어는 순전히 어휘문제만 해결하기 위해 암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단어는 독해지문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독해문제를 풀고 고득점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영어단어, 보다 많은 영어단어의 뜻을 알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서 보카바이블 시리즈에서는 가급적이면 다양한 뜻을 수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표제어 0051 term 같은 단어는 어휘문제에서도 자주 출제되지만 독해에서도 밥 먹듯이 사용되는 단어이고 보카바이블 4.0에 수록된 7줄의 수 십 개의 의미들이 고루 사용됩니다. 그래서 독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부해 두셔야 하는데 문제는 수험생들이 암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뜻을 학습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예문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어단어 교재에서는 1개에 불과한 예문만 제공하는데 반해, 보카바이블 4.0에는 가급적 최대한 많은 에문을 수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여러 뜻들 중 중심의미를 찾아내고 그 뜻에서 파생되어 나온 여러 뜻들을 이해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0137번 표제어 suppress 의 경우 “1. (폭동 등을) 억압[진압]하다 2. (감정, 하품 등을) 참다 3. (책 등을) 발매 금지하다 4. (출혈 등을) 막다, 멈추게 하다” 이상 4가지 의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뜻이 많아 보이지만 이 단어에 흐르는 공통적안 핵심의미가 존재하는 데 그것은 바로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래로 찍어 눌러 못하게 하다”입니다. 결국 다음과 같이 “1. 방패 등으로 내리 찍어서 폭동을 못하게 하다 2. 입술을 꽉 다물어 하품을 못하게 하다 3. 명령으로 내리 눌러서 책 을 못 내게 하다 4. 붕대로 내리 눌러서 피가 못나오게 하다”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특정 단어에 공통적으로 내재하는 핵심의미를 찾아내고 그 핵심의미에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용되는지만 이해해 두시면 암기도 쉬워지고 시험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Q. 보카바이블 4.0의 정의란, 유사어휘군에 있는 세미콜론(;)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보카바이블 4.0에서 세미콜론(;)은 세미콜론의 앞과 뒤에 나오는 동의어, 한글 뜻을 뉘앙스로 구분하고자 사용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미콜론이 있는 앞뒤의 단어, 의미가 완전히 다르거나,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잘라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세미콜론의 위치는 저자인 본인의 판단 하에 인위적으로 끊어 준 것이니 반드시 수학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표제어 0051번 term의 한글의미를 보면 “말; 술어, 용어; 전문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말 ≠ 술어=용어 ≠ 전문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Q. 보카바이블 4.0에는 유사어휘군(동의어)가 무척 많은데 이것들을 언제 공부해야 하나요?
A: 독자님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부분인데, 결론은 “동의어는 암기용이 아니라 참고용, 정리용이다. 따라서 학습 후반부에서 정리하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입니다.
시험에 동의어 문제로 mandatory의 동의어를 고르라는 문제가 출제되고 정답으로 compulsory가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mandatory=compulsory” 이런 식으로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mandatory(강제의, 의무의)는 표제어 0003번에서 다루고 compulsory(강제된, 의무적인)는 표제어 0138번에서 다루므로 두 단어를 따로 학습하다보면 굳이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두 단어의 의미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험장에서 정답으로 고룰 수 있게 됩니다. 보카바이블 4.0을 몇 번씩 반복해서 학습한 후에는 유사어휘군에 제시된 동의어들을 확인만 해주는 방식으로 학습하면 쉽게 동의어관계에 있는 단어들이 정리가 됩니다. 굳이 아직 compulsory를 정식으로 학습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mandatory의 동의어로 딸딸 암기하려는 시도는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결론은 유사어휘군의 동의어는 최소 2~3회독 이후부터....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을 추가로 계속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