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대학교 신학부 소개: 신약학 (2012년 현재)
에딘버러대학 신학부는 신약학 분야에 있어 자랑할 만한 유산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지면의 한계를 고려하여 현재 재직 중이거나 막 은퇴하신 교수님에 한해서만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신약학 교수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분은 최근에 은퇴를 하신 래리 허타도 교수 (Prof. Larry Hurtado)입
니다. 미국 분으로 미국에서 공부했고 캐나다에서 오래 동안 교수생활을 했으며 교수생활의 마지막 부분은 에딘버러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학자로서 또한 신학부 교수진의 일원으로서 여전히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서 연구 (특히
마가복음), 본문비평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초기 기독교의 기원을 유대교적 배경과 연관 지어 연구함으로써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헬렌 본드 박사(Dr. Helen Bond)가 있습니다. 더램(Durham)에서
제임스 던 교수 (Prof. James Dunn) 밑에서 공부한 중견학자로 복음서, 신약에 나타난 ‘여성(women)’, 신약의
유대 및 로마적 배경, 역사적 예수 연구, 요세푸스 연구 등이 주 연구 관심사입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인물들에 대한 두 권의
저술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빼놓아서는 안 될 분이 폴 포스터 박사 (Dr. Paul Foster)입니다.
옥스포드(Oxford)에서 박사학위를 마쳤고, 복음서 연구, 특히 마태복음 및 공관복음 문제 연구에 정통하며, 최근에는
베드로복음(Gospel of Peter)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중견학자입니다. 이 분은 본문비평과 초대교회 교부
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본인의 활발한 저술활동 외에도 편집자로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2년 1월부로 매트 노밴손 박사 (Dr Matt Novenson)가 에딘버러
신학부에서 가르치게 됩니다. 미국 프린스턴 세미나리에서 근래에 박사학위를 마친 학자로 졸업 후 얼마간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하다가
금번에 에딘버러로 부임했습니다. 유대적 또한 그레코로만적인 배경의 맥락에서1세기 기독교를 연구해 왔으며, 특히 바울서신과
초기기독론의 유대적 맥락을 연구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첫 번째 책Christ among the
Messiahs: Christ Language in Paul and Messiah Language in Ancient
Judaism이 2012년 3월 옥스포드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구약학 교수진도 신약학 연구에 있어 여러 도움을 줄 수 있겠는데, 특별히 사해사본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티모씨 림 교수(Prof. Timothy Lim)의 경우, 제2성전기와 구약에 대한 연구 외에도, 신약에서의 구약인용 부분 등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를 해 오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신학부 공식 웹싸이트의 staff profiles
란(http://www.ed.ac.uk/schools-departments/divinity/staff-profiles/)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영국에서의 학업은 지도교수와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본인의 연구 관심사나 프로포절 드래프트를
관심 있는 교수에게 사전에 보내어 상의한 후에 원서를 제출하실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 글 이장렬 (에딘버러 대학교 신학부 신약학 2010년 졸, 현재 미국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신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