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령 버섯의 효능 및 복용법

[박두산]

저령 버섯의 효능및 복용법

주치증상

<本經(본경)>

瘧疾(학질)을 치료하고 毒(독)인지 蠱(고)인지 傳染病(전염병)을 인지하여

명확하지 않은 질병을 다스리고 소변을 시원하게 하여 몸의 독소를 제거 합니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몸이 늙지 않읍니다.

<甄權(견권)>

傷寒(상한)과 溫疫(온역)의 邪氣(사기)로 인하여 열이 심하고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고 腹水(복수)가 차고 복통이 심한 증상을 치료합니다.

<張元素(장원소)>

갈증을 치료하고 濕邪(습사)를 제거하며 명치 부위가 불쾌한 증상을 치료합니다.

<王好古(왕호고)>

膀胱(방광)의 水氣(수기)를 제거합니다.

<李時珍(이시진)>

땀구멍을 소통시키고 淋症(림증)과 浮腫(부종), 脚氣病(각기병)을 치료합니다.

여성의 白帶下(백대하), 임신으로 인하여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증상, 임신부종을 치료합니다.

약물 이름의 기원

다른 이름으로는 豭猪屎(가저시), 豕橐(시탁), 地烏桃(지오도)가 있읍니다.

陶弘景(도홍경)이 그 덩어리가 검은 것이 돼지 똥과 비슷하기 때문에

豭猪屎(가저시), 猪苓(저령)이라는 명칭이 생겼읍니다.

司馬彪(사마표)가 <莊子(장자)> 주석에서 豕橐(시탁)은 일명 苓(령)인데,

그 뿌리가 돼지의 똥과 같이 생겼다고 말한 것이 바로 猪苓(저령)입니다.

李時珍(이시진)은

말의 똥을 通(통)이라고 하고 돼지의 똥을 零(령)이라고 하는데,

그 덩어리가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령(猪笭)(참나무뿌리혹버섯)

목·과·속

민주름버섯목(Aphylloph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잎새버섯속(Grifola(=Meripillus))

학 명

Grifola(Polyporus) umbellatus

시기·서식

가을에 활엽수림 내의 특히 오리나무, 참나무, 단풍나무나 떡갈나무 등의

산뿌리에 기생

분 포

한국 ·일본 ·유럽 ·중국 ·미국

특 징

자루는 밑동에서 몇 번 갈라지며 갓은 각 가지의 끝에 핍니다.

높이는 10∼20㎝, 지름은 10∼30㎝이다.

균핵은 불규칙한 괴상으로 생강과 비슷한 것이 많고

표면은 凹 凸 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보이며, 황백색 또는 족제비색입니다.

마치 돼지 변과 비슷하여 '저령'이란 명칭이 붙었읍니다.

자실체는 복잡하게 가지친 자루와 갓으로 됩니다.

불규칙한 긴 덩어리이거나 원형에 가까운 덩어리로 크기는 고르지 않으며

긴 것은 대개 굽어있거나 생강처럼 갈라지며 길이 5-25cm입니다.

표면은 흑색이거나 흑갈색으로 쭈그러져있거나 혹은 혹모양의 돌기가 있읍니다.

가볍고 질기며 단면은 유백색이거나 황백색을 띱니다.

활엽수림 내의 오리나무 ·참나무류의 산 뿌리에 부착되어 형성되는

검고 큰 균핵(菌核)입니다.

균핵의 모양은 울퉁불퉁하고 때로는 생강뿌리 모양입니다.

표면은 검은 껍질에 싸여 있고, 내부는 백색이며 충실합니다.

땅속에 있는 균핵에서 자실체가 발생되어 저령버섯이 됩니다.

자실체는 복잡하게 가지친 자루와 갓으로 됩니다.

이 용

식약용으로의 이용 부위는 땅속에서 자라는 균핵으로 땅위에 싹이 없어

발견하기가 어렵읍니다.

저령이 있는 장소는 토양이 비옥하고 흑색을 띠며 투수성이 좋은 곳으로

짐작해서 찾읍니다.

캐어낸 후 진흙이나 모래를 제거하고 햇빛에 말려서 건조합니다. 

약리작용으로는 이뇨, 항균, 항종양, 해열, 급성요도염 등이 있읍니다.

1일 6∼15g씩 탕전하거나 환, 산제로 복용합니다.

한방에서는 소변을 배출시키는 데 효능이 우수한 약재로

방광염 등 비뇨기 계통 질병으로 인한 소변 장애가 있을 때 많이 씁니다.

간염으로 하복부가 부풀고 소변배설이 여의치 못할 때도 좋읍니다.

담금주는 비만한 사람일지라도 오래 복용하기는

곤란하니 증상이 좋아진 후에는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수뇨관루를 만든 개에게 달인물 0.25-0,5g/kg을

정맥 또는 근육주사하면 4-6시간 만에 오줌량이 3배로 늘어납니다.

사람이 8g씩 4번 먹으면 6시간 만에 오줌량이 62-45% 늘어납니다.

그러나 3g의 적은 양에서는 작용이 없읍니다.

이뇨작용은 신장에서 물과 전해질의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오령산 달인물은 개에게 주사할 때 오줌량이 늘어나고

나트륨, 칼륨, 크롬이온의 체내 독소 배설도 많아집니다. 

오령산에 들어간 동약 가운데서는 특히 계지의 이뇨작용에 좋읍니다.

물에 풀리는 다당류(글루칸)는 암을 일으킨 흰생쥐에게서 센 항암효과가 있읍니다. 

동의치료에서 해열약, 지갈, 이뇨약으로 신장질병, 물고임, 부기에 쓰며

요도염에 황백피, 활석과 함께 씁니다.

저령은 솔뿌리혹처럼 물과 습을 내보내고 곪은 것을 없애며

열을 내리는 약효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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