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최근 학생들에게 이런류의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도 학생시기 거쳐왔지만, 학생들에게 콤프래셔와 에어브러쉬 장비는 말 그대로 꿈의 장비일겁니다. 없는 용돈 쪼개서 모으더라도 30~4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는 사실 너무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중학교때 처음 콤프래서와 에어브러쉬의 존재를 알고 3년을 꼬박 모아서 당시 40만원 주고 공업용 중고콤프와 올림푸스 2호 에어브러쉬를 사고 뿌듯해하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되었던 제가 미라지콤프를 만들게 된 계기중 하나가 바로 누구에게나 저렴하면서 강력한 콤프를 가질수 있게 하자는데에 큰 뜻을 두었고 그런 의미로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공급했던게 사실입니다. 저로 하여금 돈때문에 도색을 재미를 못보아서는 안된다는 어릴적 아픈 기억이 이런 가격을 유지하게 되었던 것이죠.. 앞으로도 이러한 신념은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답을 해야겠죠..?
일단 장단점을 알아봅시다.
1. 냉장고모터 개조콤프래셔( 일명 냉콤)
앞선 글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컴프랫는 사실 요새의 기계에 모두 들어가는 중요부품중 하나입니다. 그중 냉장고에도 컴프래서가 들어가는데 냉장고에는 열을 뺏고 냉매를 돌릴 압축기 역활을 하기때문에 매우 강한 압력의 컴프래셔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매우 조용합니다. (20~30년전 옛날 냉장고를 쓴 분이라면 한밤중에 '윙이잉' 하는 냉장고 소음을 기억하실겁니다. 최근에는 거의 이런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냉콤'이라 하는것은 이런 냉장고에 들어가는 컴프래서를 떼어내 스위치와 에어탱크 같은 약간의 가공을 거쳐 사용하는것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싼가격에 (중고 냉장고 모터 4~6만원 단 스위치나 부수기재 는 별도!!) 컴프래셔를 구성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과거 수십만원대의 콤프를 갖지못하는 모델러들에게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1) 냉콤에는 수시로 냉장오일(유)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오일로 올아가는 모터의 특징상 수시로 오일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이를 모르고 계속 사용하면 모터가 타버립니다. 일부 중고 모터를 미용해 만들어 파는 업체서 잘 이야기 안해주는경우가 많습니다.
(2) 가래침 같은 오일이 튀어나온다.
냉콤의 치명적 단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모터와 기계들의 윤활 역활을 하는 냉장유가 에어출구를 통해 튀어나옵니다. 가래침 같이 누런게 나오는데 이게 도장하는데에는 거의 치명적입니다. 도색면에 냉장오일이 튀면 지워지지도 않고 그래도 킷 하나 페기처분해야합니다.
(3) 불법개조품의 경우 안전성이 떨어진다.
일부 전문가가 만든 제품이 아닌 인터넷에 나온대로 모터 구해서 임의로 만든 제품일 경우 안정성이 떨어져 자칫 폭발의 위험도 큽니다. 참고로 냉장고 모터는 이외로 강력한 모터라 압력이 최고 7~8기압 까지도 올라가는데 이는 매우 고압이며 언제 푹발할지 모르는 폭탄과 같습니다. 보일러폭발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미관상 좋치 않다.
이건 밑에 사진을 보시길 바랍니다. 이런걸 께끗한 방에 갖다놓고 쓴다면 아마 부모님들 중 열에 아홉은 반대하실겁니다.
냉컴은 과거 콤프래셔의 가격이 하늘높은지 모르고 비싼 시기에 대체품으로 가난한 모델러들에게 아쉬운대로 에어브러쉬를 쓸수 있게 해준 고마운 물건임에는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일이 튀어나온다는 치명적 단점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유일을 공금해줘야하는 불편함 그리고 무엇보다 폭탄을 옆에 끼고 산다는 위험이 더이상 아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이 없는 구시대 유물(?)입니다.
더구나 조금만 더 투자하시면 그보다 1/8 정도의 크기에 냉컴만큼이나 조용하면서도 미관상으로나 성능적으로 완벽한 '미라지콤프'가 등장한 이후 사실 소형 개인용 콤프는 거의 상대할적이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써보시신분들은 아마 크게 공감하실거라 믿습니다.
정리하자면..
냉장고 모터 개조 컴프래서(냉콤) 장단점
이만하면 답이 되겠죠? 자 ! 고민할것도 없습니다. 선택은 하나!! 어서 신청서 작성하고 '미라지콤프'를 기다립시다.~~
첫댓글 저도 냉콤 5년정도 썼었는데.. 100% 오일을 막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일필터라는게 있긴해도 오일이 워낫 미세해서 다 막아주진 못합니다. 그리고 폭발이나 전기적화재 위험은 언제든 있습니다. 사실 냉콤만드는분들중에 전문적인 지식가지고 만드는분이 얼마나 계신지요? 고압은 무서운겁니다. 안전제일이 우선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큰사건이없지만 그냥 냉콤이 타는정도지만요 곧큰일이 벌어질듯합니다 전문가가 인터넷상에 떠도는 설계도를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저렇게 그냥쓰면 위험하다 잘못하면 큰일난다고하시더군요 미라지님말슴이 맞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그리고 냉콤만드는가격에 나중에 드는
오일비용등을하면 장기적으로보면 미라지콤프나 타 오일레스방식 8~10만원짜리가 오히려좋다고생각되네요
1) 냉콤 개조할때에는 오일 필수란건 개조하시는분들은 다 알고있는 상식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주는 넣지 않는걸로... 2)오일이라.... 필터가 걸러 주는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물건인에 오일이 나온다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3)불법 개조물이라는건... 너무 말이 험학하네요 냉콤도 이쁘게 만들면 이쁩니다 왜 굳이 이상한 사진을 올리셨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여태것 냉콤이 폭발했다는 소리를 들은적도 없고 만들때 안전변을 달아주기때문에 위험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