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1 에 이어
자 본격적으로 도색을 해봅니다..
이번 도색의 목표는 최대한 간단하게 작업하는 겁니다. 번거롭고 귀찮은건 미라지가 제일 싫어하는 일중 하나라...
3. 밑칠작업
언제나 그렇치만 미라지의 도색의 기본은 깨끗히 세척하기 다음은 서페이셔 올리기 입니다.
서페이서의 효과는 누차 강조하지만 안하는것보다는 해주는게 백번 아니 2잭번은 더 효과가 좋습니다. 도색할때는 특히 도료를 아낀다거나 과정을 생략하는건 별로 좋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맛집의 기본은 충분한 재료와 신선도에 있듯 멋진도색의 기본은 역시 각 공정을 아끼지 않고 두로 거치는거라 봅니다. (개중에는 정말 쓸데없는 일이 있긴합니다.)
[도색전 접착제 자국이나 특히 지문등이 묻었다면 꼼꼼하게 지워주어야 합니다. 사막색 단색 같은 도장은 이런 지문은 치명적으로 잘 보입니다.]
[ 스펀지 사포등을 이용해 지워주면 쉽게 지울수 있습니다. 물을 묻혀 살살 문지러 자국을 지웁니다. 그리고 서페이서를 고루 뿌려줍니다]
[본격적인 도장차례 입니다. 오늘은 비장의 무기인 GSI 사의 PS-777 을 꺼내들었습니다. 36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에어브러쉬이지만 0.18밀리의 극정밀 작업을 할수 있는 고급 에어브러쉬로 큰맘먹고 새제품 하나 뜯었습니다. 어떨지 저도 궁금하네요.. 비싼 가격만큼 값어치를 할지..]
[33번 무광검정을 굴곡을 따라 고루 뿌려줍니다. 일종의 미리 그림자를 드려주는 작업인데 이렇게 하는건 사막색 자체가 단순해서 미리 그림자를 넣어주는 일종의 명암도색의 일종입니다. 물론 정석은 기본색 도색후에 기본색 (사막색) 에 짙은색을 섞어 어둔색을 만들어 뿌려주는것이 정석입니다. 요새는 반대로 어두운색을 미리 뿌려주고 그위에 기본색을 뿌려 명암을 그려주는 방식을 주로 씁니다. 사막색 같은 단색 도장의 심심함을 해결해주는 괜찮은 방법중 하나 입니다. ]
[비싼 에어브러쉬가 제값을 하는군요.. 별다른 손기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라인을 따라 정교하게 잘 뿌려진것을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 에어브러쉬가 꼭 명작을 만들어준다고는 생각치 않치만 정교한 장비가 있으면 작업이 좀더 편리해지는건 사실입니다. 3만원짜리 중국제 에어브러쉬가 30만원까지 일제 최신 에어브러쉬는 당연 다를수밖에 없지요.. 다만 그 차이는 사용자의 실력이나 관록에 따라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긴 합니다.]
[본격적으로 기본색이 되는 사막색을 뿌려보기로 합니다. 이번 도색의 가장 큰 목적인 최대한 쉬운 작업을 위해 사막색은 별도로 조색하지 않고 기존의 색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타미야의 TS-46번 라이트샌드가 바로 그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사막색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낸 색이 이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탁월한 색감을 가진 색입니다.]
[스프레이 캔이라 흔들어 바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좀더 정교한 작업을 하기 위해 캔내부의 도료를 덜어내어 에어브러쉬를 이용 뿌려보기로 했습니다.]
[잘흔든 다음 공병에 최대한 입구를 가까이 대고 뿜으면 캔 내부의 도료원액을 모을수 있습니다.]
[처음 모아진 캔도료는 내부의 가스가 섞여있기 때문에 거품이 있습니다. 좀 두면 가스가 날아가고 원액만 남는데 그대로 신너 없이 에어브러쉬에 넣고 뿌리면 됩니다.]
[이쁘게 잘 칠해진것 같네요... 타미야의 라이트샌드는 정말 미군의 사막색과 거의 같은 색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색감이 곱고 좋습니다.]
[미리 라인과 구석진곳에 짙은색을 뿌려둔터라 기본 사막색 아래로 은은하게 비치는 느낌이 딱 좋습니다.]
[이런 단색을 뿌릴때는 모서리와 구석진곳을 먼저 뿌려줘야 전체적으로 색이 곱게 먹습니다. 모서리를 먼저 뿌려주는 이유는 나중에 잊고 빼먹기 쉽기 때문이고 돌출된 부분이라 하이라이팅이나 먹선 작업중에색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에 두텁게 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각 모서리에는 미리 짙은검정을 뿌려둔 터라 별도의 먹선작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명암효과가 탁월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
[전반적으로 색이 잘 먹은듯 합니다, 반나절 정도 건조후 수퍼클리어 유광으로 한번 코팅을 해줍니다. 요새는 전차라도 깨끗하게 먹선넣는게 유행이라 표면을 반들거리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수퍼클리어 유광은 밑색도료가 어떤색이던지 간에 그위에 두루 뿌릴수 있으며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4. 먹선넣기
수퍼클리어 도포후 두어시간 건조후에는 먹선넣기를 해줍니다.
먹선넣기는 제 강좌에서 누차 설명한적이 있어 이번에는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먹선넣기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이용하면 좀더 자세한 기법을 볼수 있습니다.
첫댓글 아..마인 플로우..정말 이쁩니다... 자세한 제작기~ 잘 보고 갑니다~!
강인한 인상이 들죠.. 제 강좌가 재미없나 봅니다. 리플도 뜸하고..이제 고만 올려야할듯..
드뎌 사막색 도장 제작기가 올라오는군용~~아주 반갑습니다. 이제 제 브래들리도 요 제작기 보면서 마무리작업 해야겠네요~~ㅎㅎㅎㅎ 타미야 TS-46 컬러는 SMP에도 같은 색이 있습니다. 제 브래들리 도색할 때 SMP칼라로 해줬는데, 미라지님 제작기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흐~~다음 제작기도 곧 올라오겠군요~~+_+
smp는 아직 신뢰가 안가서..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두어개 더 올릴수 있을듯 하네요..
아....저도...사막색...칠하고싶은데..... 맨날.., 뻘짓만 하고있으니.... 주인장님 제작기로 대리만족이나....T T...
우와 당장 앞으로 돌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