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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준비한 공동구매 부치느라 정신없는 한주가 되고 있습니다. 레벨 호넷을 주문하신분들 빼고는 거의 다 부친 것 같네요.. 레벨 호넷이 담주안에 입고될 예정이라 본의 아니게 레벨 호넷을 주문하신분들은 늦게 발송이 될 듯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공구에 맞추어 신제품 하나를 같이 주문했는데 이번에 같이 입고되었네요.. 다름아닌 도색의 필수 공구 중 하나인 에어브러쉬 가 오늘의 리뷰 주인공입니다.
락커로 유명한 일본 군제사에서 이번에 새로운 구성으로 ‘PS-289 W’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군제사는 지난번에 리뷰한대로 락커도료로 유명하지만 고급에어브러쉬를 판매하는걸로도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는 고급 에어브러쉬라 불리는 이와다(IWATA) 에어브러쉬를 최고로 치는 추세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많은 모델러들이 군제사의 에어브러쉬를 즐겨쓰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최고급 木케이스로 고급감을 더한다!!
등장 광고 당시부터 최고급 장미목케이스와 은은한 스테인리스의 금속색이 잘어울리는 사진으로 유명했던 제품이 바로 PS-289W 입니다. 일단 은은한 월렛색의 장미목 케이스가 꽤 인상적입니다. 마치 ‘ 진정한 고급품이란 이런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고급 목재케이스안에 들어있는건 ‘버전(Ver)2’ 로 불리는 ‘플래티늄(Platium) 씨리즈’ 3호 에어브러쉬 입니다. 군제 에어브러쉬는 크게 싱글방식과 더블액션 방식의 에어브러쉬로 나뉘는데 이중 더블액션중 가장 최상위 기종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래티늄씨리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보시길 바랍니다.
PS 289W 는 구성은 쉽게 군제플래티늄 에어브러쉬 PS-269 + 드래인&더스티캡쳐(DRAIN&DUST CATCHER) 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급나무케이스가 추가 된 정도..?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
1. 외형 및 구성
전체적으로 나무색이 연상되는 갈색의 종이박스로 포장되어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바로 공수받은 제품이라 비닐로 쌓여있습니다만 시중에서는 박스 상태 그대로 판매될지도 모르겠군요
외부에는 고급제품이란 것을 연상시키듯 상당히 포장에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껍데기를 벗기고 나면 정말 나무케이스가 드러납니다.
딱보기에도 고급제품 이라는게 느껴질 정도의 매우 신경 쓴 나무케이스 입니다. 장미목같은데 매우 단단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가운데는 금장으로 처리된 자물쇠가 있지만 열쇠가 달린것은 아닙니다. 열어보죠..
일단 열어보면 와우!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나무를 직접 파서만든 에어브러쉬 고정부분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각 부분마다 단단하게 박혀있는 부품들이 상당히 믿음직해 보입니다.
2. 내용 및 특징
안의 내용물은 앞서 말한것과 같은 에어브러쉬 3호 제품과 습기와 먼지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에어브러쉬 끝단 장착 필터인 드래인캡쳐 그리고 호스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어브러쉬는 플래티늄 제품으로 잡기가 편한 15도 정도 꺽인 손잡이 부분과 분해조립이 쉬운 부품등으로 구성된 ver 2 제품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1) 사용자를 철저하게 배려한 구조
군제 에어브러쉬가 모델러들에게 인정받는 이유중 하나로 다름아닌 철저하게 모델러들에
게 맞추어진 바로 그 에어브러쉬 라는 점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각으로 구부러진
에어부러쉬 손잡이 부분만 하더라도 약 15도 정도 각을 주어 좀더 잡기편한 형태로 이
루어져있습니다. 또한 도색작업중 도료들이 엉겨붙기 쉬운 니들캡의 경우 왕관형
(Crown) 캡 형태로 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도료가 엉겨붙는 일이 적습니다.
다른 장점중 하나는 곳곳에 구성된 에어조절 밸브들로 테일부분의 ‘niddle stopper’ 외
에 전면부에도 작은 조절 밸브(Air Adjust Screw) 가 있어 압력을 조정하며 가는선을 넣
는등의 세밀한 작업이 용이 합니다.
도료컵의 경우 일반적인 3호 에어브러쉬의 용량인 7cc 보다 많은 10cc 용량의 대형컵
장착으로 보다 넓은면적의 도색에 용이합니다. 또한 군제 특유의 도료 흡입이 좋은 폭
이 좁은 중력식 구조설계로 인해 마지막 한방울 도료까지 남김없이 분사할 수 있습니다.
(2) 분해조립이 용이한 구조
에어브러쉬를 사용하다보면 필수적으로 청소가 필요하고 청소를 위해서는 완전분해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보통 니들과 이를 잡아주는 밸브 부품등 10~15개 정도의 작고
세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에어브러쉬는, 자칫 초보자에게는 분해해놓고 조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고 중급자 이상의 고급유저에게도 작은 부품류가 많은 에어브러쉬의 경
우 분실의 우려가 많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군제 플래티늄 씨리즈는 이런점을
개선하여 ‘ver2’ 라 불리는 새로운 구조를 선택하였습니다. 다름아닌 일체형 부품 구조
를 택하여 분실하기 쉬운 ‘push butten’ 및 ‘air valve’ 부품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분해조립이 아주 용이합니다.
(3) 여름철 습기에 강한 DRAIN&DUST CATCHER 기본장착
여름철이나 장기간 도색작업을 할 때 콤프에 의해 더워진 공기는 호스의 찬 외피와 만
나 수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때 간혹 에어브러쉬를 통해 응축된 수분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드래인캡쳐 라 불리는 에어브러쉬 끝
단 장착 필터로 원래라면 별도 구매해야하나 ps-289w 제품에는 이 필터가 기본적으로
들어있습니다. 또한 기존 플래티늄 제품이 자사의 콤프래셔에만 맞는 규격인 ‘1/5 인
치’ 니뿔을 사용한데 반해 일반적인 규격의 ‘1/8 인치’ 니뿔을 사용해 전 기종에 손쉽
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드래인캡처 필터는 이런 수분외에 호스를 통해 들어올수 있는 작은 먼지등을 최종적
으로 걸러주어 보다 깨끗한 도색면을 얻을수 있는 먼지필터 기능까지 있는지라 매우 활
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여름철 같이 습기가 많고 무더운 계절에는 거의 필수장비
라 하겠습니다.
드레인캡쳐에 관한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보시길 바랍니다.
에어브러쉬 와 드레인캡처 그리고 호스와 분해렌치 및 에어캔 연결 어댑터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일본특유의 상술이 엿보이는 한정판(?) 이미지가 강한 제품입니다. 들어있는 에어브러쉬는 이미 플래티늄씨리즈로 성능에 정평이 난 제품이고 수분제거의 탁월한 성능으로 유명한 드레인캡쳐와의 통합패키지적인 요소가 강하다. 거기에다 고급 장미목 케이스를 더해 구매욕을 강하게 일게 한 군제의 신제품이 과연 모델러의 지갑을 열수 있을지..?
3. 단점
전세계적으로 모형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인 가운데에도 각 업체에서는 해마다 적게는 수어개부터 많게는 수십개의 신제품을 내놓게 된다. 시장원리의 구조상 새로운 제품의 출시는 업체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 이며 소비자에게 구매욕을 불러일으켜 매출을 발생시킨다. 일본업체의 교모한 상술중 하나인 한정판매나 끼워팔기는 사실 오늘 어제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맞아들어간 경우라 할 수 있다. 사실 멋진 목케이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의 합몬이라는게 맞는표현이고 기존 제품보다 500엔 정도 비싼가격(일본내 소비자가 1700엔 세금별도)은 이에 대한 나무케이스 가격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듯.. 어차피 이 제품은 사용자보다는 수집가적인 요소가 강하긴 하다.
4. 미라지의 평가
앞서말한 글에서도 밝혔든 군제의 PS-289W 는 성능상의 발전보다는 ‘한정판매’나 ‘끼워팔기식’ 의 매니아를 위한 수집용 에어브러쉬라는게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갈색의 木케이스의 품격은 처음 에어브러쉬를 쓰는 사람이나 이미 써본 사람들에게 까지 뭔가 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도 들며 강한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미라지도 보고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바로 질러버렸으니 말이다. 일본에서도 아마 한정판매 격으로 갈 공산이 크다고 한다. 어차피 가격도 비싸고 성능상 별차이가 없다면 그리 많이 팔리지는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래티늄 씨리즈’ 에어브러쉬의 완성도나 성능은 이미 우수한걸로 정평이 나 있고 드래인캡쳐 또한 여름철 습기나 수분방출등을 완벽히 막아주는 최후의 보루인만큼 그 효과는 확실하다고 불수 있다. 평소 뭔가 다른 에어브러쉬를 갖고 싶다면 한번정도 구입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제품명 : Procon Boy WA 0.3mm Platinum Ver.2
( GUNZE SANGGYO MADE IN
제품코드 : PS-289W
● 고급木케이스가 포함된 군제플래티늄 에어브러쉬 (3호 0.3밀리)
● 습기에 강한 드래인캡쳐(DRAIN&CATCHER) 필터 기본장착
● 분해 조립이 간편한 VER 2.0
소비자가 : 199,000원
완 성 도 : ★★★★★ (군제사의 최고급 기종인 플래티늄 씨리즈라 이미 정평이
난 제품)
편 리 성 : ★★★★★ (습기에 강한 드레인캡쳐 기본제공!)
가격만족도 : ★★★★★ (합본치고는 500엔정도 비싼가격 이지만 한정판성격이
짙은제품이다.)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에어브러쉬게에도 수집용 제품이 등장했다고 봐야하나..암튼 장미목케이스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Writen by Mirageknight (ver 1.1 2007.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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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00엔이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목재 케이스로 바뀐 값인가 보네요^^;; 역시 군제도 돈다이 화 되는 듯............하지만 성능이 좋으니 별 말이 없죠^^
저도 플래티늄 씨리즈에 아주 만족하고 살지만 성능 하나는 정말 끝내주죠~~ 이거 쓰면 다른 에어브러쉬는 안스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