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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이번에 새로이 강좌를 시작하려 합니다.
주업에 매달려 일하다보니 여러가지로 늦어 죄송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제 1 장 도료의 희석방법을 알아보자~!
이번강좌의 주제는 도료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미라지콤프를 판매하면서 느꼈였던 점 하나는 많은
초보자분들이 도료의 사용법(희석법)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한다는점과 많은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사실 이점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리지만, (사는게 그렇치만) 프라모델 도색에 있어서 역시 딱 이거라는 ‘공식’이란게 있을리가 없습니다. 더욱이 신선도나 성질이 다 다른 도료가 희석방법에 대해 이렇다할 ‘공식’이란게 있을리가 없습니다. (공식은 수학시간에 필요한것이고) 늘 이야기하는거지만,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름대로의 감을 찾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 강좌는 초보자들을 위한 조금이라도 지침이 되고자 준비한 강좌로 이점을 먼저 이해하시고 제 강좌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희석비율이 나오는데 몇대 몇이란건 비율입니다. 예를들어 도료가 1밀리 면 희석제 1밀리 이것이
(1) 락커도료의 희석
락커도료는 에어브러쉬를 위한 전용도료라 할만큼 에어브러슁에 적합한 도료입니다.
다만, 락커의 특성상 휘발성이 강한편이라 도료가 빨리 굳기 쉬워 보관에 특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락커는 프라모델용 도료중 가장 강한 피막을 갖는동시에 독성 역시 강합니다. 개봉시 코를 톡 쏘는듯한 강한 특유의 신너냄새가 특징이지요.. 희석제로는 일반적인 신너가 아닌 ‘락카신너’라는 희석제를 써야 합니다. 일반적인 에나멜용 신너나 라이터기름으로는 절대 녹지않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라도 절대 같이 섞지 말길 바랍니다. 비싼 락커신너를 구입해 쓰기가 힘든 학생이라면 약숙에서 파는 아세톤으로도 같은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다만 아세톤은 광택 도장에는 약하므로 청소용이나 무광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락커도료는 장기간 보관시 상온이라도 신너성분이 서서히 휘발하기 시작하며 오래될수록 걸쭉한 겔 형태로 되다 나중에는 도료성분만 남는 딱딱한 고체형태가 되기도 합니다만, 이럴경우라도 락커신너를 혼합하여 10~20분 정도 되면 다시 사용가능한 형태로 되기도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시 산화되어 사용할수 없는 상태로 되기도 하니 가급적 보관시 열기가 심한 정소에 보관을 금해주시고 반듯히 차가운 장소와 습기가 적은 장소에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사용방법은 먼저 개봉후 못쓰는 런너등으로 잘 저어 섞어주며 필요하다면 소량 락커신너를 추가하여 농도를 맞추어 줍니다. 병 상태서 최종농도를 맞추어주기보다는 에어브러쉬의 도료컵에서 신너를 더 추가하여 최종 농도를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진한 것은 신너를 추가해서 농도를 맞추면 되지만 지나치게 묽으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3 정도의 신너를 도료에 추가하여 농도를 맞춘 상태서 나머지 1/3 의 신너를 추가하여 최종농도를 맞추어 준다고 생각하시면 빠릅니다. 농도는 일반적인 락커도료는 앞서말한
락커도료를 사용할때는 반듯이 그림과 같은 PVC 재질의 스포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액체상태이기 때문에 스포이드외에 도료를 덜어낼 방법이 없으며 도료의 강한 부식성 때문에 일반적인 고무재질의 스포이드는 얼마 못쓰고 녹아버립니다. 경험상 제가 사용하는 이런 PVC 스포이드가 가격도 저렴하면서 부식성이 없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현재 저희 까페에서도 판매중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그림처럼 색별로 하나씩 장만하는 것이 좋으나 비슷한 계열 색 한가지씩만 준비해도 사용에는 별 이상은 없습니다. 다만 사용후 반듯히 잘 세척하여 두도록 합니다. (나중에 굳고나면 닦아내기가 힘듭니다.) 스포이드는 백색과 흑색 메탈릭색등 고유색은 따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에나멜 도료
에나멜 도료는 에어브러쉬도 가능하나 이보다는 붓칠에 더 적합한 도료입니다. 도료 성질상 락커보다 점성이 강하면서 입자가 큰편이라 희석비율을 더 높여주어야 하며 신품일 경우 도료대 신너는
에나멜은 안료와 희석제를 적당하게 섞어놓은 도료로써 에나멜 특성상 장시간 사용안하면 안료가 분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리된 희석제는 장시간 방치시 산화되기 시작하며 산화가 진행된 에나멜 도료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보통 누렇게 기름이 뜬다면 페기하셔야 합니다.) 껄쭉한 점성 때문에 사용전 못쓰는 '런너 '등으로 충분히 섞어주어 배합을 잘 해주어야 하며 스포이드보다는 붓 등으로 도료를 찍어 에어브러쉬의 도료통에서 붓을 빤다고 생각하시면 빠를겁니다.
원칙이라면 못쓰는 필름통등에 적당량의 도료를 덜어내어 신너와 희석하여 옮겨 담아 분무하는게 정석입니다만, 사용하다보면 앞서말한 방법을 더 즐겨 쓰게 됩니다.
에나멜은 반듯히 전용 희석제(에나멜 신너나 라이터기름)를 사용하여야 하며 락커신너등으로 희석하면 바로 반응을 하여 입자가 뭉쳐지므로 심할 경우 에어브러쉬 노즐이 막혀버리는수도 있습니다. 절대 이런짓은 하시질 말길 바랍니다. 또한 사용후 바로 세척해주지 않으면 특유의 끈적임으로 잘 닦이지 않으므로 사용후 바로 에어브러쉬를 세척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3) 아크릴 칼러
아크릴 칼러는 100% 붓 전용 도료라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에어브러쉬로도 도색은 가능하나 도료의 특성상 부식성이 약하고 표면에 들러붙는 장력이 약하므로 프라모델용 도색용도로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네일아트나 아트디자인 같이 피부나 종이에 분무하는 용도로는 독성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아크릴칼러는 대표적인 수용성 도료로 앞서말한대로 우리가 주로 하는 프라모델표면에 들러붙는 장력이 약합니다. 즉 분무하자마자 줄줄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희석시 반듯이 점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보통 신품 도료일 경우 도료와 희석제 비율은
아크릴 도료 역시 사용전 충분히 섞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물에 녹는 수용성 도료이긴 하나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메칠 알코올을 희석제로 쓰면 좀더 빠른 건조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역시 사용후 바로 세척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아크릴은 일단 건조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므로 반듯이 사용후 바로 세척해주는게 중요합니다.
2. 에어브러싱중 주의점
앞서말한 내용들은 보통 프라모델 표면에 도색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린 내용들입니다만. 에어브러슁이 꼭 프라모델에만 국한되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아래 주의사항을 꼭 습득 하시길 바랍니다.
(1) 흡수가 빠른 재질의 경우
종이나 피부와 같이 어느정도 도료의 흡수가 빠른 경우 희석비율을 좀 높이거나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도료의 특성상 희석비율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재질에 따라 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네일아트나 마크등을 그리는 스텐실의 경우 희석비율은 뻑뻑하다 싶은 정도로 약하게 해주어야 줄줄 흘러내리는 사고를 막을수 있습니다.
(2)희석한 상태와 분무한 상태는 색감이 다르다.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로 도료를 희석한다음 뿌려보면 확연하게 색감이 다른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에어브러쉬는 도료 입자를 미세한 입자형태로 뿌리는것이라 희석상태인 액체상태와 분무한 입자형태의 색감이 확연히 다른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듯이 희석후 도색하기전에 못쓰는 종이를 한장 정도 준비해서 뿌려보아 색감이 적당한지 알아보는 센스가 반듯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농도가 높으면 진한색감이 낮으면 옆은색이 나는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3)도색중 환기와 화기에 주의 합니다.
늘 이야기 하는사항이지만, 도색중 환기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로 반듯이 부스 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수시로 열어주어 환기에 주의하며 특히 분무시 도료입자가 미세하게되면서 표면장력이 높아져 조그만한 화기에도 바로 발화가 가능하므로 절대 도색하는 근처에서 흡연을 시도하거나 전기사용에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강좌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후
2장 도료의 조색방법을 알아보자~! 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Wright By Mirageknight (v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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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보인 저한텐 너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크릴이 장력이 약하긴 하지만 그렇게 훅 뜯어질 정도는 아니더군요 ^^ 다만 물리적인 충격에는 피막이 약한 것 같습니다 .^^ 아크릴이 에어브러쉬에 안 좋다고 하셔도 저는 무공해를 즐길렵니다. ^^ // 이런 강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시보니까 도료희석이란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저도 도료희석하는데 얘를 먹고 있는데.............. 퍼가서 참고할께요!!!!
좋은 내용 감사함니다..스크램해갑니다...^^
좋은자료 잘 봤어요... 근데 아크릴도료 희석시 사용하는 알콜이 메칠이라고 쓰셨는데 에칠알콜 아닌지요? 소독용은 에칠이구 메칠 알콜은 그 독성이 너부 강해 녹을 제거하는 등에 쓰이는걸로 압니다만...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그러면 도료등을 사서 안쓰고 그냥 나둬도 저렇게 산화되나요?
어제 도료때문에 Testor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도료가 점점 아크릴로 가는 추세라고 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약국에서 물약을 넣어주는 약물통을 구입하여 사용합니다.100ml-30병와 60ml-50병을 20000원정도에 넉넉히 구입하여 스포이드 없이 미리 희석해두고 조이컵에 조색하여 사용합니다.특히 많이 쓰는 색은 미리 조색해서 60ml통에 넣어둡니다.조색에 기본이 되는 블랙외에 14색정도는 100ml통에 희석헤두고 그때그때 조색시 사용하니 정말 편합니다.
도료 한병 전부를 미리 희석해 놓으신다는 건가요? 그럼 굳지 않고 오래가나요?
좋은 내용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