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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볼까요!!
[이번 밤새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한 11종의 다양한 전차들 입니다. 추운 겨울내내 부지런히 만들었습니다.]
우선 이번에 사용할 교재는 총 11가지 전차들입니다. 각각 제품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도색전에 하는 몇가지 팁들...
(1) 축쳐친 궤도 느낌은 철심박기로 해결하자!!
[오래된 제품이나 요새 나오는 제품중에 궤도가 수지제로 된 제품이 많은데 독일군 전차처럼 축져친 느낌을 내주어야 한다면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다.. 수지궤도는 특유의 탄성이 심해 축 처진 궤도 느낌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럴때 유용한 팁이 바로 '철심박기' 차체에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철심 몇개만 박아넣는다. 철심용 스텐선은 미라지콤프방에서 저렴하게 판매중!!]
[두어개만 박아넣어도 이렇게 근사한 궤도느낌을 낼수 있다. 이것에 맛들이면 사실 조립하기 귀찮은 연결식 궤도보다 조립성이 좋은 수지궤도를 더 좋아한다는...]
[연결식 궤도가 들어 있는 제품이라면 잘라내고 도 닦는 기준으로 하나하나 조립해야죵... 드라마 틀어놓고 작업 하는게 최고입니다.]
[연결식 궤도는 조립하기는 힘들지만 효과는 좋습니다. 다만 요새 같이 스커트가 있는 전차는 대부분 가려져서 노력한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2) 주조질감을 내야할때는
전차를 만들때 주조장갑을 한 전차는 필히 주조질감을 내줄 필요가 있다. 요새 나오는 제품은 기가 막히게 주조질감이 재현되어 있지만 오래된 제품은 그냥 밋밋하다.. 이럴때 필요한것이 전동공구와 무수지 접착제지만 전동공구가 없다면..? 그럴때 대신할수 있는 것으로 접착제와 와이어 브러쉬가 있다.
[전동공구의 둥근팁을 이용해 원을 그리며 긁어줍니다. 이때 회전속도가 너무 빠르면 구멍이 생길수 있으니 주의!!]
[긁어진 표면에 무수지 접착제를 발라줍니다.]
[근사한 주조질감 완성!!]
[차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주조질감을 재현해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동공구가 없다면...? 걱정마시라.. 접착제와 와이어 브러쉬만 있어도 근사한 주조질감을 낼수 있다 먼저 접착제를 고루 발라준다]
[접착제로 표면이 흐물흐물 녹아지면 와이어 브러쉬로 톡톡 두들겨 준다.. 우둘두툴한 주조질감이 제대로 날때까지.. 조심할것은 절대 문지르면 안된다는 점이다.]
(3) 못쓰는 런너의 재발견!!
조립하고 남은 런너는 버리기 쉬운데 사실 여러가지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 하면 참 좋습니다.
일단 굵은 런너들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면 도료를 섞는 조색스틱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고 큰 단차에 잘라 메꾸면 퍼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유용한 방법은 런너를 가열해서 늘린것으로 배선을 재현하는데 이것만한게 없습니다.
[조립하고 남은 런너를 가열하게 길게 늘어뜨려 적당한 굵기와 길이로 잘라 둡니다.]
[적당한 길이와 굵기로 잘라진 런너는 무수지 접착제로 붙여나가면 훌륭하 배션으로 탈바꿈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별도로 배선용 에칭세트를 구입해서 사용하는분들도 계시지만 가격도 비싸고 순접으로 붙이는게 쉽지 않은일이라 런너 늘인것을 사용하면 경제적이고 또 편리하게 작업할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메르카바 IV LI 정말 간만에 보는 명작킷 입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딱딱 맞는 부품설계와 사출이 기가막힌 제품이지만 가장 난코스중 하나가 있는데 바로 체인커튼의 조립입니다. 이건 따로 왕도가 없죠.. 1~2밀리에 불과한 체인머리을 잘라내어..]
[핀젯으로 콕 찍어서 정성스레 붙여나가는 수밖에...]
[좀 편리한 팁을 알려드리자만 체인은 다 잘라내지 말고 런너에 붙은 상태서 머리를 붙이시는게 좋습니다. ]
[하비보스가의 ZTZ-96식 전차는 하비보스의 최신 사출기술 수준을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한차의 오차도 없이 딱딱 잘 맞는 제품입니다. 이대로 간다면 몇년안에 아카데미를 따라올수도 있겠는데요...]
[완성된 전차들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어서 도색해야죵~~가자 공방으로!!]
2. 도색 시작!!
도색전 기본적으로 해주어야할일은 아시죠..? 접착선 지우기... 퍼티칠 하기.. 다듬기... 그리고 세척...
모른신다면 아래 링크를 읽고 복습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다작을 할때는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효율적으로 그리고 차근차근 정리해가는 습관입니다. 미라지도 정리정돈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다작할땐 주변을 정리하지 못하면 걸려서 일을 할수 없습니다.
책상주변부터 정리해나가고 신문지를 새로 깔고.. 환기에 신경쓰고.. 그리고 어떤 순서대로 할지 차근차근 머릿속에 정리해보는거죠.. 아니면 종이에 간단하게 순서도를 그려넣고 하는 것도 좋은방법입니다.
하지만 사실 미라지처럼 동시에 10여대를 동시 작업하실분들은 거의 없을것이라..큰 걱정을 없을듯 싶네요.. 그래도 정리정돈은 필수과정중 하나라는거 명심하세요~~
미라지가 이렇데 다작을 하는 이유는 성질이 급한 이유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미라지콤프의 테스트 에 목적이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개의 작업을 하다보면 보통 4~8시간 늦게는 24시간 이상을 콤프를 연속 작동시키는 극한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런 테스트를 통해 제품 이상과 한계를 파악하려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라지콤프는 모델러가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또 다듬어 가는 그런 제품 입니다. 그러니 작다고 우습게 보거나 오랜 작업이 힘들것이라는 생각은 일찌감히 접으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거친 환경에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없이 동작하는것이 바로 미라지콤프의 장점 입니다.
[일단 도색하려는 패턴과 특징끼리 묶습니다.]
[다작을 할때는 분류가 중요하죠..!!]
[이건 소련제 전차들...]
[GSI 사의 메탈프라이머를 준비합니다. 에칭부품과 같은 금속부품에 도료가 잘 붙도록 해주는 락커계열 첨가제 입니다.]
[메탈프라이머는 투명색의 락커계 도료로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뿌려줘도 되고 붓칠로 대충 발라줘도 됩니다.]
[에칭부품이 들어가는 곳에 붓으로 고루 발라줍니다.]
[메탈프라이머를 발랐으면 서페이서를 준비합니다.]
[서페이셔는 플라스틱 퍼티는 곱게 녹여놓은것 같은 고운 콜로이드 (마이크로 단위의 고운입자) 형태로 녹여놓은 액체 상태입니다. 락카신너를 추가해 농도를 맞추어 에어브러쉬 등으로 뿌려서 사용합니다. 물론 붓으로 칠할수도 있고 스프레이 캔 타입으로 나오는 제품도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회색도료와 차이를 모르겠다 하시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도료는 사실 투명 클리어에 안료를 섞은것으로 차폐력이 적거나 없습니다. 세퍼이셔는 밑색을 완벽하게 가려주는 차페력이 우수합니다]
[허걱!! 첫번째로 타미야의 T-72 에 뿌렸더니 가는 실모양으로 뿜어져 나오는 일명' 거미줄효과' 가 나타났네요.. 이는 도료가 잘 섞이지 않거나 놀도가 짙을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히 신품 도료의 경우 잘 일어납니다. 사용전 고루 섞어주고 신너를 더 넣어 묽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거미줄 효과는 묽은 신너를 위에 뿌려주면 사라지지만 거슬린다면 티슈로 가볍게 훍으면 모두 사라집니다. ]
[서페이셔는 아끼지 말고 고루 뿌려줍니다. 사출색이 회색이라 할지라도 일차로 뿌려주면 도료가 잘 들어붙어 작업중 피막이 깨지는현상을 막아줍니다.]
[서페이셔 칠하는데만 거의 꼬박 밤샜네요... 이정도 대량으로 할때는 트리거 타입 에어브러쉬가 없으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1) 락카게 도료의 도색
우선 첫번째 그룹은 락카도료를 이용한 도색팀 입니다. 이는 기존의 지정색을 탈피하여 나만의 색을 익히는 실험을 해보려 합니다.
[군제락카 44번 TAN 을 준비합니다.]
[골고루 뿌려줍니다. 에어브러쉬는 직선으로만 분사되기 때문에 각도를 잘 조절해서 빠짐없이 잘 뿌려주어야 합니다. 한번 조색한 색은 같은 도료라도 색감이 미묘하게 틀리기 때문제 빠짐없이 잘 칠해주어야 다시 칠하는 문제가 없습니다.]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칠을 할때는 구석진곳부더 칠하나가기 시작해서 모서리.. 그리고 넓은면순으로 칠해나갑니다.]
[넓은면을 칠할때는 그냥 직선으로 칠하지 말고 작은원을 그리거나 상하좌우 지그재그식으로 뿌려주어 도색면이 고루 칠해지도록 주의 합니다.]
[탄색 올리고 나니 첫날이 훤히 다 샜네요...]
[군제락카 44번 TAN 은 미군의 사막색감으로도 훌륭하지만 2차대전 독일군의 사막색으로도 꽤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39번 데져트옐로우를 지정색으로 사용하는데 39번은 너무 노랑끼가 강하지만 44번 탄은 베지색에 가까운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수로 가기 위해서는 지정색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 맞는 색을 찾아내어 기억하고 익혀두는게 중요합니다. 이는 좋은 요리사가 재료를 보면 어떤 양념을 준비해서 어떻게 요리할까 머리속에 생각하는것과 같습니다.]
[짙은색을 준비하여 에어브러쉬에 담습니다. 검정도 좋치만 그보다 좀 덜 튀는 회색계열에 좋습니다]
[그늘진 구석 위주로 고루 뿌려줍니다.]
[모서리 부분도 빠짐없이 칠해주고요..]
[골고루 마구 뿌려줍니다. 이걸 명암도색이라하는데.. 그늘진 곳에 미리 짙은색으로 그늘을 그려주는겁니다. 이렇게 하면 단색 도장의 단조로움을 피해가면게 깊이있도 중후한 느낌을 낼수 있습니다.다만 위장도색에는 별효과가 없으므로 위장도색에는 해봐야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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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대작하면 미라지님 이군요 ㄷㄷㄷ
주옥같은 설명과 요령까지 첨부해주고 게다가 다방면의 리뷰까지 해주는 밀리터리계의 달롱넷이라고 할수있네요 ㅋㅋ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모형인구의 저변확대에 도움이 될수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지요...
드디어 개시하시는군요. 기대만빵입니다~~^^.. 이중 제가 만든것들도 몇개 있어 어떤 작품으로 나올것인가 흥미진진합니다. 주조질감만들기도 쉬운방법을 소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지정색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 맞는 색을 찾아내어 기억하고 익혀두는게 중요합니다.."란 문구가 가장 뇌리에 남는군요... 좋은 강좌 잘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서로 해석하는 느낌이 다를수 있으니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올수도 ^^ ....
오빠달료~~~~~도색하다 도료 떨어지면 다시 조합해서 칠해 줍니다....색은 분명히 다르죠.....그러면 우깁니다....그부분은 일부러 재 도색 효과 준거라고....전 그럽니다.....이상하면 우기기!
저도 좀 이상하다 싶으면 우기는데 나중에 보면 후회되더라고요... 잘 만들고 못만들고 차이는 사실 꼼꼼한 습관에도 나오는것도 한몫하는듯 합니다. 그런면에서 전 꼼꼼하질 못해서...
제작기 잘 봤습니다... 셋째 돌보랴.. 제작기 만드시느라.. 고공분투 하시네요..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까지 촬영해 가면서 제작하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아뭏든 여러가지 방면으로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십니다...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파이팅ㅇㅇㅇㅇ!!
사진을 좀 더 잘 찍을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주옥같은 내용들이 그득하네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오호 ~신기신기 방통 합니다 ^ ^
어우;;;;;; 솔직히 보며서 질립니다;; 대단해윤;;; 색칠 하면서 모형 손으로 잡고 사진 찍고 ㅎㄷㄷㄷㄷㄷ 그러면서 제작도 하고 사진 올리고 어우;;; 저거 한번들 해보세유;; 장난 아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