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MD정착사관학교 교육을 받고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순천금당제일교회 MD사역자 이순미 권사입니다.
2017년 우리 교회에서 3월 MD전도부흥회와 4-6월, 8주간 MD가만이전도 훈련인 MD전도사관학교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전도와 정착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구역부흥의 맛을 체험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맡은 구역이 7가정이었는데 구역예배 참석자는 권찰과 저 둘뿐이었습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한동안 권찰님과 이를 어쩌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찰님과 함께 기도를 하고 있을 때 담임목사님의 소개로 가만이전도 훈련을 받게 되었고 말씀과 기도 중에 성령님께서 감동 주시는 대로 즉각 순종하여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또 개인이 하려고 하지 말고 팀으로 하라는 말씀대로 이혜숙 권찰님과 이말득 교구 권사님의 도움으로 함께 3개월 동안 꾸준히 VIP를 섬겼더니 2명으로 시작된 구역예배가 11명이 구역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오랫동안 구역예배를 드리지도 못하고 전도도, 심방도 하지 못하고 심지어 공적 예배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했던 긴 터널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병들었던 교회가 다시 건강한 교회로 회복해야겠다는 담임목사님의 열정으로 MD정착사관학교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휴가 중인 것처럼 여러모로 정체되어있던 저의 신앙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반은 책임감, 반은 의무감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저는 지난 3주간 MD정착사관학교 교육을 받고 제가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먼저 MD사역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성도님들이 교육에 참여하면 어떻겠냐고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딱 두 분만 대답을 주셔서 막막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열정이 뜨겁게 불타오르는 것도 아니고 전에 했던 많은 실패의 사례들이 부담으로 남아있어서 그런지 다른 분들을 탓할 것도 없이 저 자신 역시 아무 생각도 준비도 없이 그냥 시작해 보자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두 분만 참석하신다던 교육에 강장로님, 송장로님이 오시고 박은옥 권사님, 아픈 고정란 구역장님 대신 참석한 이현정 집사님, 그리고 정혜숙, 박성숙 집사님, 서명숙, 김경희, 김경미 권사님 김선호 형제 사모님 저까지 12명과 순천삼일교회 성도들이 첫날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제가 걱정만 앞섰다는 것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두 분 장로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감사하고 힘이 났습니다
첫 번째 교육은 주준석 목사님께서 이번 교육의 목표는 코로나로 인한 장기결석자를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정착사관학교 교육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가장 우선으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자고 하셨습니다.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면 성령의 감동으로 VIP가 생각나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움직이는 MD가만이심방이 되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오지 않으면 움직이지 말고 감동이 오면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 심방대상자에게 어떤 선물을 준비해 가지고 갈 것인지 까지도 성령님께 묻고 철저하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MD가만이심방을 하면 지치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MD가만이심방도 성령님의 감동에 따르지 않고 프로그램화되면 아무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부담감이 없어지고 이번 훈련을 통하여 우리 교회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에 의해 습관적으로 MD를 했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부담감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수 없게 했었는데 성령의 감동이라 (솔직히 그때는 몰랐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하는 의구심과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의 짐을 덜게 되었습니다
부담감을 덜어 버린 교육을 마치니 우리는 자연스럽게 조를 나누어 소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교회에서 모여라. 심방해라. 보고해라. 하는 지시적인 MD였다면 이번에는 교육에 참여한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자연스럽게 자발적인 소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서명숙, 김경미, 김경희 권사님 김선호 형제가 1조 모임이 되었고, 박은옥 권사님 이현정, 박성숙, 정혜숙 집사님이 2조 모임이 되었습니다. 저희 1조는 수요일 예배 후 모여서 간증문을 읽고 성령의 감동이 되는 성도들의 명단을 나누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2조는 화요일 오전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심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박은옥 권사님께서 MD사역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교육은 못 받더라도 관심을 갖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후원자를 여러 권사님들께 권면하여 함께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계화, 김수복, 남옥자, 이은양 권사님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에 모여서 기도하고 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맛있고, 재미있고, 은혜스럽고를 아주 잘 하고 계시답니다.
1) 저희 1조는 그동안 성령의 감동이 왔던 성도들의 명단을 나누고 기도했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찾아가기에는 부담스러워 서명숙 권사님께서 코로나로 2개월 동안 나오지 않던 윤금숙 집사님께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역장인 김경희 권사님이 관심을 가지고 1년 동안 결석 중인 하광순 성도님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하광순 성도가 1년 만에 주일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주 짧은 기도와 관심으로 전화심방을 한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냥 순종만 하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하셨습니다.
두번 째 교육은 VIP는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영혼이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며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과 같은 존재로 십자가 사랑으로 끝까지 섬겨 VIP가 온전히 우리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MD사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운 대로 순종하여 MD가만이심방을 문자로, 전화로, 가만이심방으로 시작하였습니다.
2) 저는 20년 넘게 안내 봉사를 해왔기 때문에 교회 성도들을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구역이나 교구가 아니어서 단 한 번도 교류가 없는 성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2교구에 정미자 집사가 자꾸 마음에 생각나서 1조 모임에서 명단을 올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정미자 집사는 코로나로 작년에 딱 한번 출석한 장기결석자입니다. 자꾸 전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전화번호도 모르고 전화 통화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자꾸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제 마음에 다급한 생각을 주셨고 용기를 내어 요람을 보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감사합니다. 내일 교회 갑니다.” 이렇게 답장이 왔고 주일에 예배드리러 왔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해서 꼭 안아 주었습니다.
3) 그리고 32구역 정경희 성도가 출산 후 몸조리 중이고 입원 중이시던 친정아버지가 퇴원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정경희 성도는 아직 몸조리 중이라 당분간 교회에 나올 수 없다고 해서 언니인 정경심 성도라도 교회 나오면 좋겠다 했더니 언니가 몸조리해주고 친정아버지 병수발 하느라 바빠서 쉽지 않겠다고 하길래 기도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정경심 성도가 예배에 나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저 자신을 보면서 하나님께 죄송했고 하나님께서 나를 믿고 성령의 감동에 즉각 순종하면 내가 이렇게 일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4) 정착사관학교 훈련과 더불어 생각지 않았던 새가족 부부를 보내주셨습니다. MD사역자들이 훈련을 받은 대로 저를 비롯하여 MD사역자들이 찾아가 "안녕하세요. 금당제일교회 이순미 권사입니다. 환영합니다." 인사를 드렸습니다. "인사만 잘해도 교회는 부흥한다"고 목사님이 강조하셨는데 천하보다 귀한 VIP에게 우리 MD사역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VIP들에게 교회에 정착하고자하는 마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아 다시 오고 싶어도 부끄럽고 머쓱해서 나오기를 망설이는 성도들에게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이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도 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세 번째 교육은 VIP정착 양육교재를 가지고 VIP가 교회에 정착하려면 필요한 교육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장기결석성도가 다시 교회에 정착하려면 정말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기도와 양육, 교제 등 다방면에서 많은 지원이 있어야 온전히 정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D사역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나가서 전도는 하지 못한다고 하여도 바빠서 심방을 함께 못가신다 하여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소모임은 시간 되시는 대로 참여하셔서 같이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며 열매의 달콤함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셋째 주에도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전도하지 못하셔도 됩니다. 구역장님들 심방하실 때 콜 하시면 함께 하겠습니다. 구역장님이 못하시는 얘기 저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생각나는 성도님이 있으시면 저희에게 말씀해 주세요. MD사역팀이 함께 기도하고 섬기겠습니다. 아프신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찾아가서 기도하고 위로하는 ‘위로 사역팀’도 필요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 지원해 칭찬받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 젊은 성도님들을 정착 양육할 30대 40대 MD사역자도 필요합니다. 청년사역자도 필요합니다. 혼자 하면 버겁고 힘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하면 힘들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복을 받는 교회입니다. 그 복은 일하는 우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절대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절대 부담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우리와 함께 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결과나 열매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으로 모든 것이 회복되는 은혜가 MD사역을 통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5/1 주일예배에도 MD사역팀의 성령의 감동에 따라 즉각 순종한 결과 장결자가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MD전도부흥회와 4-6월, 8주간 MD가만이전도 훈련인 제1차 MD전도사관학교 교육과 12/05-26(목) 2018년 순천"MD소그룹지도자세우기" 사관학교 2020년 신년축복성회와 2022년 4/7-5/26(목) 순천 MD전도정착사관학교 2단계 훈련을 거쳐 매주 MD사역팀들의 섬김으로 2022년 8월 현재 출석성도 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 성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