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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여행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퀘벡
2023.9.28~10.4 (5박 7일) 노랑풍선 (가이드 브라우니)
Day2-9월 29일(금)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
-5박 7일 일정- *제1일(목) 인천-토론토 (1박) *제2일(금)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 (2박) *제3일(토) 몬트리올-몽트랑블랑-퀘벡 (3박) *제4일(일) 퀘벡-몬트리올-토론토 (4박) *제5일(월) 토론토-나이아가라-토론토 (5박) *제6일(화) 토론토 출발 *제7일(수) 인천 도착 |
금일 이동 궤적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 순)
어젯밤 01시에 자리에 누었으나 잠이 안 와 자는 둥 마는 둥 2시경, 3시경 간격으로 쪽잠을 자다가 4시 50분. 눈을 뜨니 아내도 일어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더 자야 했지만 일정 정리할 것도 있고 해서 눈을 떴다. (어젯밤 채 못 쓴 일정을 정리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6시 25분. 딸 부부와 함께 일층 프론트로 내려오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식당에 모인 사람의 수만 해도 40~50명은 족히 될 듯 싶다. 6시 30분~7시까지 호텔뷔페 (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버스가 늦게 오는 바람에 (원래는 7시 출발) 어젯밤 묵었던 호텔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 한 장 찍고 프론트에서 잠시 대기하는데 오늘 가이드(브라우니)가 보여 오늘 총 인원을 물어보니 50명이라고 한다. 허걱! (좀 많을 줄은 예상했지만 많아도 너무 많다) 나중에 알고보니 노랑풍선 14명, 참좋은 여행 28명, 벤쿠버합류 8명이었다. (25명쯤 예상했는데 이게 뭐지? 싶다. 투어 인원 50명에 가이드 딸랑 한 명이라니!)
누가 공항호텔 아니랄까봐 거의 1분~2분 간격으로 저공 비행하는 비행기들의 이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 브라우니가 준 이번 여정의 개략적인 지도인데 오늘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까지는 700km이고 다음날 몬트리올~몽트랑블랑~퀘벡까지도 거의 700km이며 다다음날 궤벡~몬트리올~토론토까지는 무려 850km의 거리다. 이런 장거리를 뛰면서 관광까지 해야 하는 이번 여정은 결코 호락호락한 코스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약속시간 보다 54분 늦은 7시 54분. 버스 출발이다.
달리는 버스 차창으로 본 토론토시가지의 멋진 아파트, 현재 날씨는 맑은데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깔려 있다.
온타리오 401 프리웨이는 온타리오 서쪽의 윈저에서 동쪽의 온타리오 퀘벡국경까지 828km (514마일) 뻗어 있다. 토론토를 통과하는 401번 고속도로의 일부는 북미에서 가장 붐비는 고속도로이자 가장 넓은 고속도로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지금 우리가 향하고 있는 킹스톤은 옛 캐나다의 수도였다고 한다.
브라우니 가이드 소개
캐나다 현지 오케이투어 소속이며 (충청도 말씨인데 정작 말은 무척 빨라 알아 듣기 힘들었다. 특히 마스크를 써 더욱 그랬다.) 캐나다에서 22년을 살았으며 토론토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본인의 가족 소개도 했는데 부친은 군 장성 출신이고 모친은 서독 간호사 출신이라 어릴적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고 한다. (할머니가 대가 찬 분이셨는데 본인 다섯살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운전기사는 파키스탄인으로 '모어'라고 하며 운전을 정갈하게 한다고 가이드가 칭찬한다. 버스 운행 시간은 하루에 10시간을 초과하면 벌금을 내야 하는데 기사가 5,000불(우리돈 500만원) 회사가 50,000불의 벌금을 내야 하기에 시간에 쫓기면 투어에 지장이 올 수도 있다며 미리 운을 떼었다.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이 식사를 하다가 시간에 쫓겨 튀김과 과일 등을 도시락에 담아서 나왔던 킹스톤 중식당 '용성주가'
11시 22분~11시 42분 용성주가에서 번갯불에 콩볶아 먹는 식사를 한 후 천섬으로 향하는데 우리 말고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온 몇 몇은 따로 식대를 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맨 뒷좌석에 앉은 젊은 여성 두 사람은 화장실 다녀오느라 거의 못 먹었다며 항의를 했다. 다 못 먹으면 도시락에 담아 오라고 가이드가 분명히 이야기 했는데 식대를 내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킹스톤의 천섬관광은 선택관광(40불)인데 가이드가 50명 전원 티켓을 예매한 모양이다. 설마 이곳까지 와서 안 타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예매한 모양인데 안 타겠다는 사람이 한 분 나왔다. 설마 40불이 아까워서 안 타는 것은 아닐테고 뭔가 단단히 심사가 뒤틀린 모양이다. 이미 예매를 했기에 가이드가 그냥 타시라고 해도 끝내 타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 그건 그렇고 사진에서 보듯 유람선에는 많은 탑승객들이 보여 다소 실망스럽다. 사람 많으면 힐링이 안 되는데..
Thousand Island (천섬)은 온타리오호의 북쪽 끝에서 그 하류의 세인트 로렌스 강에 걸쳐있는 186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다. 섬 사이에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선이 지나가고 있으며 미국 측의 섬은 뉴욕주, 캐나다 측의 섬은 온타리오주에 속한다.
캐나다 섬 중 약 20개의 섬과 강 넌너 육지의 일부는 사우전드 제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다. 미국 캐나다 네델란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거나 별장으로 아름다운 또는 개성있는 집들이 작은 섬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다.
애머스트 울프(가장 큰 섬) 호, 심코, 그레너디어 섬들을 포함해 서쪽에 있는 섬들은 대부분 캐나다령이며 그라인드스톤, 웰스, 칼턴섬 등을 포함하는 동쪽의 섬들은 미국 뉴욕주에 속한다. 전통적인 휴양지인 이 섬들 중 어떤 섬은 개인 소유도 있다. (동영상에 보이는 다리는 섬과 섬사이를 연결하는 연륙교로서 137번 하이웨이이다.)
천섬에는 킹스톤, 가나노크, 아이비리, 락포트, 브락빌의 다섯 마을이 있다. (오늘 우리가 탄 곳은 아이비리)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작은 마을은 락포트이다. 락포트에서 유람선을 타고 천섬을 즐기거나 산책을 할 수 있다.
천섬은 1864개의 섬인데 섬의 자격 요건으로는 1. 하루종일 물 위에 떠 있어야 하며 2.섬의 면적이 최소 1피트 이상이어야 하며 3. 최소 한 그루의 살아 있는 나무가 존재해야 한다고 한다. 천섬의 호숫물은 물이 돌고 섬이 많아 옛부터 군사 요충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천섬에는 많은 전투가 있었고 호수 밑에는 죽은 이들의 시신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슬픈 추억을 망각한 채 현재는 관객들로 들끓는 명소가 되었다.
이 섬은 Zavikon Island (자비콘 섬)이다. 왼쪽은 캐나다령 섬이고 오른쪽은 미국령 섬인데 왼쪽 캐나다 섬 주인이 오른쪽 섬을 마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다리에는 양국 국기가 걸려 있다.)
천섬에서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Heart Island (하트섬)의 Boldt Castle(볼트성)이다. 미국의 백만장자인 조지 볼트가 1900년에 지은 커다란 맨션이다. 그의 아내가 죽은 1904년부터는 슬픔으로 인해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조지 볼트 또한 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인을 잃은 섬은 오랜시간 동안 사람의 흔적도 없이 남겨졌다. 이로 인해 수십년간 볼트성과 주변 건축물들은 추운 바람과 눈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다.
볼트 섬 우측의 Harbor Island(하버섬)
1973년, 천섬 다리 당국(The Thousand Islands Bridge Authority)는 후대를 위해 성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것을 협의해 볼트성과 근처의 요트 하우스를 일 달러에 사들였다. 총 1500만 달러가 복원과 리노베이션에 들었고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2020년을 기점으로 5000만 달러가 성과 그 주변 건축물들을 복원하는데 쓰였다고 알려져 있다.
볼트성은 미국 수역에 위치해 있어 오직 미국에서 유람선을 타야 관광이 가능하다. 캐나다에서 유람선을 타면 오직 섬 주변만 배에서 둘러볼 수 있고 섬에 들어가지 못한다.
섬은 크게 선착장, 볼트성, 아치, 알스터 타워(Alster tower), 발전소(Powerhouse)가 있으며 모두 둘러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볼트성 3층에는 기념품 가게도 위치해 있다. 관광을 마치면 선착장으로 가 자신이 타고 왔던 유람선과 같은 회사의 유람선을 타고 돌아가면 된다.
이섬의 주인은 조지 볼트이다. 볼트의 슬픈 러브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볼트가 근무한 호텔에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날 허름한 노부부가 투숙을 원하는데 빈 룸이 없었다. 노부부는 비가 내리는 늦은 밤이여서 애원하다시피 투숙을 원하는데 볼트는 자기의 방을 기꺼이 내준다.
볼트의 성실함을 본 노부부는 사실 한 호텔의 주인이 였다. 노부부는 볼트를 불러 자신의 호텔에서 일 하도록 하였고 추후에 볼트는 뉴욕의 유명한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Waldorf Astoria Hotel)을 이루어 내고 노부부의 딸 루이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
촬영: 브라우니
볼트는 막대한 재산과 더뷸어 사랑하는 아내 루이스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사랑하는 아내 루이스가 병에 걸린다.
볼트는 루이스를 위해 천섬에 있는 하트섬을 사 들여 루이스에게 선물할 성을 짓기 시작(1900년)한다.
성이 완공되기도 전에 루이스를 초청 성에 머무르게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루이스는 성이 완공되기 전(1904년)에 세상을 떠난다. 볼트는 사랑하는 아내 루이스가 죽자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다시는 하트섬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70여년동안 미완성으로 방치된 하트섬의 볼트성은 미국의 공사에서 매입 완공 하였다.
촬영: 브라우니
유람선은 하트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돌아갔다.
천섬 유람 후 찍은 단체사진 (촬영: 브라우니)
아이비리 선착장 기점으로 하트섬까지 한 바퀴 돈 유람선 궤적
달리는 버스 차창으로 본 고속도로 풍경
천섬 관광은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렸고 하선 후 50명 단체사진 촬영을 했는데 과연 그 용도가 무엇인지 황당하다. (가이드 본인 용도인지) 사진은 본인이 너무 바빠 10월 말경에 보내준다고 하는데 여행기를 써야 하는 내 입장에서 보면 그때 받으면 식은 밥이요 불어터진 라면이다.
13시 33분. 버스출발이다. 버스 안에서 조를 정했는데 우린 17조다. 버스에서 캐나다의 상하원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기절한 사람들이 많자 조금 하다가 그만 두었다. 버스는 온타리호 호수를 낀 401번 고속도로를 한동안 내달리더니 어느 지점에서 좌로 꺾어 베테랑 메모리얼 하이웨이로 접어들어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향했다.
15시 17분. 오타와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연방의사당이다.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자 온타리오주 내에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인구수는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에 이어 4위에 해당하며 온타리오 주에서는 두 번째로 많다. 1826년 영국의 군인들이 첫 정착지를 설립하였고 1867년 캐나다 자치령의 수도가 되었다. 193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수도로 남아 있었다.
캐나다의 연방의사당이 오타와 강변의 언덕에 서 있으며, 그 언덕에는 전쟁 중에 전사한 캐나다군들이 안장된 국립묘지가 있다. 캐나다의 수도인 이유로 영어와 불어 둘 다 쓰는 시민이 많다. 영국계 24.3% 아일랜드계 22.5% 프랑스계 21.5% 가 주를 이룬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서관으로 하원집무실이며
촬영: 브라우니
우측 멋진 건물은 동관으로 상원집무실이다. 상원의원은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어 하원의원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한다.
중앙은 본관건물인데 양쪽 크레인 바람에 폼이 안 난다.
맞은편 건물인 이 건물은 수상집무실이라고 한다. 캐나라는 위로는 영국 국왕이 있고 그 아래 총독이 있으며 그 아래에 수상이 있는 영연방국이다. 즉 수상은 다수당 대표가 수상이니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총독은 영국 국왕을 대신하는 자리인 만큼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옆에서 본 동관 (상원집무실)
앙리 월프리드 로리에 Sir Henri Charles Wilfrid Laurier (1841~1919)
캐나다의 정치가로 1896~1911년 제 7대 총리를 지냈다. 직업은 변호사이며 프랑스계로 퀘벡주에서 태어났다. 자유당 소속으로 1871년 퀘벡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고,1874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영국계와 프랑스계 양쪽 교육을 두루 받은 인물로 하원 진출 후 영국계와 프랑스계의 통합에 노력하였다.1885년 메티스인(프랑스계와 원주민의 혼혈인) 반란을 이끈 루이 리엘에 대한 관대한 처분을 요구하는 연설로 유명해졌다.
리엘은 그 해 사형 당했지만, 로리에는 원칙을 지키고 높은 이상을 가진 인물로서 명성을 굳혔다. 그 사이 자유당 정권 시절에는 정부 여러 부처 장관을 지냈고, 야당 시절인 1887년 자유당 당수가 되었다. 1896년 선거에서 자유당은 큰 차이로 승리하여 그는 프랑스계로는 처음으로 캐나다의 총리가 되었다.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 William Lyon Mackenzie King (1874~1950)
월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은 캐나다의 총리를 3차례(1921~1926, 1926~1930, 1935~1948) 지냈다. 역대 캐나다 총리 중 가장 긴 재임 기간을 가지고 있다. (총 재임기간 22년) 그는 온타리오주 베를린(현재의 키치너)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스코틀랜드계이며 독실한 장로교신자들이었다. 1891년 토론토 대학교에 입학하여 학사과정을 마치고 그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1898년 정치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1909년에는 하버드에서 "동양인들의 캐나다 이민"("Oriental Immigration to Canada")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역대 캐나다 총리 중 유일하게 박사 학위를 소유했다. 1908년 국회에 선출되어 이듬해 7월 노동부 장관이 되었다. 1919년 자유당 당수로 뽑혀 1921년 12월에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하여 총리가 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순신 장군에 비유될 만한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한다.
연방의사당에서 리도 운하로 내려가는 계단길
리도 운하(Rideau Canal)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운하로 오타와 강과 접한 오타와에서 온타리오호와 접한 킹스톤까지 이어진다. 리도 운하의 총 길이는 202km이다. 리도의 어원은 오타와 강과 합류하는 리도 강의 쌍둥이 폭포가 마치 커튼처럼 생겨서 커튼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리도(rideau)에서 비롯되었다. 리도 운하는 리도 강과 캐타라퀴 강과 같은 큰 강의 일부와 몇몇의 호수들이 포함된다.
리도 운하는 미국과의 전쟁의 대비책의 역할로 1832년에 열렸다. 오늘날은 유람선 관광업 중심으로 쓰인다. 또한 리도 운하의 대부분의 시설들은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파크스 캐나다가 관리한다. 선박의 운항은 갑문의 개방으로 5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허용된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된 운하로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촬영: 브라우니
16시 34분. 다시 버스를 타고 총독 관저로 향한다. (위 사진에서 소나타로 보이는 한국차가 보이는데 한가지 특징이라면 번호판이다. 즉 번호판이 뒤에만 있고 앞은 없다. 그래서 누가 운전했는지 모르므로 벌점은 없으나 대신 벌금은 무척 높다고 한다. 걸리면 최소 300불 이상이라고 한다.)
총독관저 입구에서 총독관저로 가는 길은 마치 공원을 방불케 하는 너른 숲길이다. 총독관저와 수상관저는 서로 맞 붙어 있는데 그 가운데 말을 탄 여인의 동상이 보인다. 바로 1952년 부터 2022년까지 70년 동안 대영제국을 통치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동상이다. (이곳 캐나다가 영연방국 임을 일깨워 주는 동상이라는 것이다. 즉 여왕의 통치하에 있다는 것)
총독관저에 도착하니 푸른 총독기가 걸려있다. 이는 지금 총독이 있다는 표식이라고 한다. 부재시는 캐나다 국기가 걸려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오타와에서 얼른 떠나 몬트리올 성 요셉 성당을 보았으면 했는데 가이드는 이곳(총독관저)으로 데려와 세월아 네월아 엉뚱한 설명만 하고 있으니 내심 불만이었다. 가이드 말은 단풍시즌에는 성 요셉 성당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니 뭔가 속은 기분이다. (노랑풍선 홈피에는 분명히 성 요셉 성당 관람이 있었다.)
촬영: 브라우니
총독관저 숲속에는 청설모와 칠면조들이 온 숲을 자유 분방하게 돌아 다니고 있어 참 평화로워 보였다.
달리는 버스 차창으로 본 오타와 강
17시 31분. 버스 출발이니 총독관저에서 1시간 쯤 보낸 셈이다. 이제는 트랜스 하이웨이(417번 고속도로이자 일명 메이플 로드)를 달려 몬트리올로 향한다.
차창으로 본 메이플로드 (417번 고숙도로)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20시 몬트리올 호호비비큐 한식당에 도착하여 맛은 보통이나 나쁘지 않은 (가이드 브라우니 표현 처럼) 보쌈 불고기와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은 후
20시 57분. 몬트리올 페워필드 호텔 앞에 도착 버스 안에서 대기하다가 호실 키를 받아 21시 14분. 417호실에 입실한 후 (어제 잤던 홀리데이 호텔에 비하면 꽤 괜찮은 호텔)
21시 30분. 야경 구경하러 밖으러 나왔다. (캐나다는 밤에 돌아 다녀도 비교적 안전한 나라다.)
밤에 본 몬트리올 시청사
몬트리올의 유명한 자크까르띠에광장
밤에 본 노트르담 성당
22시 30분. IGA 마트에 들러 (영업 마감 시간 30분 전이라 출입구를 닫아 놓아 한참을 찾은 끝에 들어감) 간단한 쇼핑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23시 15분. 샤워하고 캐리어 정리하고 버드와이저 캔맥 하나 마시고
24시가 넘은 시각에 피곤한 몸을 눕혔다. 잠을 자기 위해 맥주마시면서 수면제 한 알 넣어 마셔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곯아 떨어졌다.
캐나다 여행 2부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