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라!
이렇게 해선 못써!
이렇게 하지 말라!
안돼! 그래선 안돼!
우리는 흔히 이러한 말들을 사용한다.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서...
그런데,
이러한 명령어가 오히려 상대를 얽매이게 만들어버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사람의 뇌리에,
'... 해서는 안돼!' 하는 부정적 의지가 담겨서,
평생 그 말에 매여 스스로 자신을 통제당하기 때문이다.
행동을 하려할 때마다,
'이래선 안돼지!', 하는 억제력으로 작용해서....
매사에 생각이 자유롭지를 못하고....
또한,
'안돼지!' 하는 억제력이 생겨날 때마다,
사람의 심리에 내재된 양면성이,
'안돼!' 하는 순간에 반작용으로 표출되어,
오히려,'더 해야지...' 하는 역행심리로 강화되어 버리니...
어쩌다 그일을 행하면,모순이나 자책감에 빠지게 되고...
그러니, 아예,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만 못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 - -
이렇게 해야 해!
이렇게 하는 거야!
이런 긍정적인 명령어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부정적 명령보다는 영향력이 다소 약하지만.....
이렇듯,
우리가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강요나 지시 언어가,
듣는 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함부로 아무렇게나 남발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명령어의 영향력은 이상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부정적 명령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 사람을 모르는 사람보다,
그 사람을 흠모하는 사람에게 더 큰 반작용을 자아내어,
오히려 더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의 말은 더 잘 듣고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명령은 되도록 삼가야 하는 것이다.
진실에 대한 오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여....
- - -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보다는 이쪽이 더 낫지 않을까...?
이렇게 표현을 바꾸어서,
상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판단에 도움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그런데 문제는,
명령투가 아니면 그저 듣는둥 마는둥 해버리고.
강력하게 명령하는 사람을 오히려 더 신뢰한다는 점이다.
이러면 어떨까? 하면, 그냥 지나쳐버리고,
그렇게 하지마! 하고 소리쳐야만 겨우 반응을 보이니....
이점이 바로 명령투로 강요케 되는 원인이므로,
어떻게 관심을 이끄느냐가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는 하지만...,
- - -
명령어보다는,
의문형이나 참조형을 사용하는 것이.
부드럽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도하는 윤활제가 된다.
'즐거움을 찾아라' 가 아니고,
'즐거움보다 즐겁지 않은 면을 찾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명령어투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즐거움만 찾아다니다 보면,
즐겁지 않은 일을 더 자주 만나게 되고.
그러면,그럴 때마다,
마음은 더욱 더 즐겁지 않은 쪽으로 향하게 될 것이므로....
그러나,
'즐겁지 않은 일을 찾아서...' 라고 하면.
즐겁지 않은 일을 만날 때마다,
그것이 오히려 즐거움을 창조하는 기폭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즐거운 일과 즐겁지 않은 일을 적당히 배려하는 것이...!
순수한 자유를 배려하여.... 알마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