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의 토기
⑴ 토기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유물은 대부분 무문토기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자료를 종합해 보았을 때 무문토기 문화인들이 청동기를 수용하고 나아가 철기를 수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 서북지방
가) 각형토기(팽이형토기)
각형토기는 그 모양이 팽이와 같아서 팽이그릇이라고 부른다. 색깔은 적갈색 EH는 흑회색인데 흑회색의 토기에는 태토 속에 모래외에 활석이 섞여 있음, 그릇의 두께는 ,5-7mm정도가 보통이고 아가리는 2겹으로 접혀있거나. 잡힘 곳에 드문드문 사선을 그은 것이 많다. 그 밖의 부분에 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릇의 배가 부르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뾰족해져서 바닥의 직경은 3cm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릇의 전체적인 모양이 팽이 같기도 하고 유방같기도 하다. 각형토기는 평안남도와 황해도 지방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또한 이 지방은 청동기 시대에 등장하는 거석 문화의 상징인 고인돌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이다.
나) 미송리형 토기
평안북도 의주 미송리동굴에세 2개의 층위를 가진 선사시대의 유적이 발견되었음, 아래층은 빗살무늬 토기층이었으나 그 위층은 특이한 gudxop의 무문토기 층이 있음. 이 미송리 dbn적 위층의 무문토기는 밖으로 약간 바라진 긴 목에 몸집도 약간 긴 편이고 바닥은 비교적 작은 형태의 것이었다. 최근에 경기도 부천의 작은 섬에서 이와 비슷한 것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묵방리 토기와 거의 같은 형태의 것으로 큰 손잡이가 달려있다. 뒤에 나오지만 초기 철기시대의 목이 긴 흑도 항아리도 이 미송리식 토기에서 유래한 것 같다.
나. 동북지방
가) 화분형 토기
이 토기는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많이 출토되는 토기군이다. 아가리가 약간 밖으로 꺾이거나 수직이면서 밑바닥은 비교적 넓고 몸체는 직선에 가까운 형태로 오늘날의 화분형태를 하고 있다. 색깔은 갈색을 띄고 있으며, 태토에는 모래가 많이 섞였고 더러 흙갈색을 띠는 것도 있다. 또 입술주위 아래에 구멍을 뚫어 한 줄 돌린 것도 있다.
나) 공렬문토기
공렬토기라는 것은 아가리 바로 밑에 한 줄로 드문드문 구멍을 뚫었거나 반쯤 구멍을 뚫은 것을 말한다. 공렬토기는 동북지방에서부터 원산부근을 거쳐서 한강유역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각형토기와 공렬토기는 이 시대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 오동 유적에서 출토된 것은 흑과 같은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것도 있다.
다) 적색마연토기
태토는 모래를 섞지않은 고운 흙이며, 토기 표면을 잘 마연하여 빛나게 하고 산화철을 발라 붉은 색을 기형은 목이 안으로 오르라진 평저의 단지, 항아리 등이다. 함북지방과 만주연길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라) 채문토기
함북 웅기 송평동에서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U자가 연결된 문양을 어깨부분에 그린 것이 출토된 예가 있고, 나진 초도에서는 붉은색 바탕에 검은 줄을 여러 줄 그은 것 등 비교적 무늬가 다양한 것이 출토되었다. 이 토기는 바라진 입술에 둥근 몸집을 하고 있는데, 바탕에는 칠을 하지 않고 그 대신 곱게 마연한 다음, 그 위에 검은색으로 나뭇잎과 같은 모양의 무늬가 그려져있다, 그릇 전면에 무늬 없이 붉은 산화철을 발라서 곱게 연마한 것을 홍도라고 하는데, 이 토기는 고운 태토로 구원진 얇은 토기로서 목이 길고 입술이 밖으로 바라졌으며 둥근 몸집을 하고 있다. 홍도는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주로 부장용으로 제작한 것 같다.
다. 중부지방
가) 가락식 토기
이 토기는 서울 성동구 가락동 구릉상에 있는 주거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표지로 하는 유형이다. 삼발형과 호형 두 종류의 형태가 있는데 모두 태토에 석영, 장석 등의 모래를 섞었으며, 적갈색을 띄고 있는 낮은 화도에서 구운토기이다. 그 중의 심발형 토기는 그 형태가 팽이형토기와 비슷한데, 밑바닥이 좀더 넓어 토기를 세워도 안전할 만큼 크고 동체는 팽이형보다 더 직선에 가깝게 뻗어 있으며 직립구연이다. 이 토기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구연부로서, 팽이형토기처럼 밖으로 꺾여 접어 이중으로 겹씌어졌는데, 아주 앏아 단면실측도를 보면 그 두께가 몸체부분과 별 차이가 없다. 그리고 접어놓은 입술부분의 너비는 3-4,8m이며, 접어 붙인 부분이 몸체에 잘 접착되게 하기 위하여 접착부위를 꼭꼭 눌러놓은 자국이 있다.
나) 공렬토기
공렬토기라는 것은 아가리 바로 밑에 한 줄로 드문드문 구멍을 뚫었거나 반쯤 구멍을 뚫은 것을 말한다. 공렬토기는 동북지방에서부터 원산부근을 거쳐서 한강유역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각형토기와 공렬토기는 이 시대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 오동 유적에서 출토된 것은 흑과 같은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것도 있다.
다) 송국리식 토기
충남 부여에 있는 송국리 주거지에서 처음 발견된 토기이다. 외형은 넓은 평저에 배가 불룩하고 구연부가 외반한 甕形土器이고 색깔은 황갈색 혹은 회갈색을 띄고 있다. 반출하는 유물은 발형, 심발형, 잔, 홍도등이 있으며 석기로는 반월형석도, 석검, 석촉, 유경석부, 환부석부등이 있다. 주로 전남 영암군 장천리, 승주군 대곡리 등 호남지방 전역에서 출토되며 경남 거창군 대야리를 비롯한 영남지방에서도 보인다.
라) 홍도
丹塗磨硏土器라고도 불리우는 홍도는 중국 채새토기가 들어와 변화된 토기이다. 고운 흙으로 만들어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서 구운 것으로 붉은 색을 띌 뿐 아니라 빛이 난다. 그 형태는 둥근 바닥에 목이 길며 구연부가 외반한 단지가 주된 형태이다. 동북지방과 중부.남부지방 전역의 지석묘, 석관묘 등 무덤에서 많이 출토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주거지에서도 출토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마) 흑도
지금까지 노천 요에서 구운 갈색만을 만들던 것이 밀폐된 용기를 사용하여 기면에 탄소를 주입시킨 흑도를 만들게 되었고, 그 모양과 종류도 다양하다. 실제의 토기들의 공통된 특징적 요소는 탄소를 주입시킨 흑색토기라는 것이다. 태토는 모래가 비교적 적고 정선되었으며 화도도 높아서 종래의 무문토기에 비하여 단단하다.
① 돌대토기
흔히 粘土制土器라고도 한다. 구연부에 단면 원형의 띠를 돌리고 굽이 달렸으며 배가 쳐진 발형토기이다. 희흑색을 띄는 것이 부통이나 부분적으로 까맣게 되어 있고 깨어진 조각을 보면 태토 내부 역시 까맣게 되어있어 구울 때 흑색을 띠도록 탄소를 주입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② 장경호
흑색마연토기라고도 부른다. 목이 길고 몸체가 둥근 조그마한 항아리인데, 표면이 잘 마연되어 있어 까만색으로 빛이 난다. 자주 석관묘, 토광묘에서 청동기와 함께 자주 출토되는 토기이다. 흑색마연이 가장 잘된 상태의 것은 고분에서 발견되므로 대개 이 장경호만을 흑도도라고 부르고 있다.
③ 組合式牛角形 손잡이 항아리
짧고 좁은 목을 가진 항아리로 몸체에 두 개의 점토태를 맞붙여 소뿔처럼 된 손잡이를 한 쌍 붙인 것이다. 이 손잡이는 굵게 만들면 깨어지기 쉽기 때문에 가는 토봉을 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점차 기술이 발달되면서 굵게 우각형을 만들어 붙이기도 한다. 양주군 수석리 주거지에서 처음 발견되어있으나 지상채집으로는 한강유역에서도 일찍부터 알려진 토기이며 주거지에서 많이 출토된다.
참고서적 : 한국사3(국사편찬위원회)
[펌]☞청동기시대의 토기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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