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신했고 상황이 심각해져서 개학이 계속 연기되다 아이들을 처음 만난 것이 6월 11일입니다. 그동안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과 거의 유사하게 수업안을 짜서 에듀넷 e학습터에 올려 놓았습니다.(원격학습) 아이들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생겨 글에 집중할 수 있었지요. 짬짬이 읽고 틈틈이 읽고... 글도 꽤 많이 썼습니다. 총 5권 중에서 창작동화 2권이 완결되어 맞춤한 화가의 손에 넘어가 그림을 그리는 중이고 나머지 세 권은 조금 덜 된 부분이 남아 보충하고 있는 중이지요.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크게 깨달은 게 있어요. 난 역시 창작동화 쓸 때 신난다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어 즐겁다고.
원고가 완전 마무리되면 책 읽어야지 했는데 고새를 못 참고 읽어대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에 sf 동화 2권 읽고 오늘 그림책 ‘파랑 오리’ 읽는데 울컥하네요.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이렇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첫댓글 저 지금 무릎 꿇고 두 팔 번쩍 들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에구, 무슨 소리를. 내가 민망하네요.
저도 반성합니다 ㅋㅋ 자료책 위주로 읽게 되네요
혹시 읽고 싶은 책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바람숲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세요~~~
@나리 최영희 작가의 책들 참 괜찮네요. 올해 황금도깨비상 받은 강남 사장님도 재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