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흙과 놀고
밤에는 노트북과 놀기^^
조용한 부엉이도서관에 앉아 있으면
글쓰기를 독려하는 듯 소쩍새 소리 들려옵니다.
밤에 듣는 새소리는 뭔가 우수에 젖게하는 힘이 있어요.
시놉을 마쳐야 한다는 부담감은 저 멀리 날려버리고
편하게 앉아 차 마시고
휘휘 주위도 둘러보고
책이 있으면 참 마음이 편해져요.
밤새도록 이러고 있어도 행복한 도서관에서의 글쓰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느긋하게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시놉이 완성되어갑니다.
참 이상하죠?
그렇게 쓰기 싫던 글쓰기가
그렇게도 풀리지 않던 글쓰기가
술술 풀리다니요?
공간이 가진 마법의 힘이라고나 할까?
작가 여러분,
글 안 써질 때, 부엉이도서관으로 오세요.
첫댓글 지혜의 부엉이가 많아서인가요?
글이 막 써진다니!
분위기 상...ㅋㅋㅋ
와, 이제 진짜 전업작가가 되셨네요. 바람도 느끼고 비 올때 빗소리 들으면서 작업 하시면 술술 써질 것 같네요.ㅎㅎㅎ
근데 문제는 글쓰기보다 농사 짓는 게 더 재미 있다는 것^^
저는 요즘 판판이 놀고 있어요.ㅎㅎ
글쓰기도 싫고 책읽기도 싫고.
잡지는 아예 읽기도 싫어서 뜯지도 않아요.
올 상반기까진 이렇게 지내려구요.
그동안 많이 썼으니 쉬면서 충전해야죠^^
@바람숲 네, 몸을 잘 다스려야겠어요.
손목도, 팔꿈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