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온깍지 이심전심2가 폐지되는 마당에 글 한자 적습니다. <br /><br />조선의 궁술에는 등힘이라는 것이 나온다.줌손 외부에서 생기는 힘이다. <br />잘 쓰기 위해서는 다다 팽팽히 일직하게 밀어야 한다. <br />팽팽하다는 것은 앞이든 뒤든 어느 쪽이든 쏠림이 없이 팽팽한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br />그러나 고자채기는 절대 팽팽히 일직 할 수가 없다. <br />손목이 회전을 하므로서 어느쪽으로 힘이 쏠린다.<br />신사가 배우는 편에 화살을 고르는 내용을 보면 엄지손가락을 드리미는 것을 폐단으로 본다. 고자채기는 회전의 특성으로 줌손 엄지는 어딘가로 드리미는 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고자를 돌리려는 어떠한힘에 의한 회전이 그를 증명한다. <br />죽을 돌려 비틀르라던지 중구미를 비틀으라는 말도 없다. <br />죽은 싸서 건는다. 중구미는 엎는다라고는 되어있다. <br />각지손을 짜라고는 했으나 줌통이 짜진다 짜라 그런 말도 없고 다만 일직히 밀으라 한다. <br />아귀와 삼지가 풀리면 살이 덜간다. 아귀는 밀지말고 다물고 받쳐서 내라 한다. <br />아귀를 밀던 밀리지 않고는 고자채기는 불가능하다. <br />이런 문제들은 고민할 필요가 없이 일직히 쏘면 그 모순 또는 논란의 소지를 모두 빗겨간다. <br />몇몇 궁사들은 전통 사법을 시전함에 있어 각궁이든 개량궁이든 상관없다고 하지만 각궁은 특성상 조금만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쏘다가 뒤집혀버린다. <br />그렇게 아무리 비틀어서 맹렬히 수십 순을 쏴도 각궁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 내어야 한다. <br />고로 전통사법을 시전할 때에 각궁인가 개량궁인가 하는 문제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br />조선의 궁술이 발간 된 시대에 동영상이 몇개 있다. <br /> 해방 직후 이승만정권 시절 활쏘기 대회 동영상도 있다. 수많은 동영상 중 고자채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앞죽의 내전 없이 아귀만 밀어서 고자를 쓰러트리는 여무사 한명 보았을까? <br /> 만약 조선의 궁술이 회전성 고자채기를 고수하는 내용이라면 조선의 궁술이라는 그 책이 그 시대 궁사들을 제도하기 위해 나온 책이라면 고자채기대한 자세한 내용 즉 활장이 쓰러지든 쓰러트리든 한다는 어떤 말은 반드시 나와야 하나 사법에 대한 내용은 의외로 간단하다.<br /> 그 말은 다만 간단히 일직히 밀어서 쏘기 때문에 갖다 붙일 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br /> 분명 고자채기 사법은 존재한다. <br /> 다들 알고 계시는 김세랑접장 이라는 분은 조선의 궁술이 고자채기 사법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옛 사법서에서 방법을 찾고 고자채기 사법을 고수한다.<br /> 난 이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br /> 설령 고자채기가 활의 진리요 모든것이라고 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정을 하므로 일단은 전통을 고수하는 사람들과 섞여야하고 그 속에서 서서히 녹아내리듯 전파가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뻗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br /> 그렇게 무조건 나는 맞고 다른사람은 다 틀렸다고 바락바락 우긴다면 내가 한 말이 무조건 맞다고 해도 사람들은 절대로 듣지 않을 것이다. <br /> 사기꾼 취급을 받는건 어쩌면 당연하다. <br /> 고자채기는 누가 뭐래도 극소수 주류 즉 비주류 사법이기 때문이다. <br />정말 주장하는 사람이 자신만이 아닌 이땅에 궁술의 발전을 위한 주장을 한다면 자기 주장과 다르다고 자기주장만을 펼치며 다른 주장을 업신여기고 싸우고 비판만 할게 아니라 일단 먼저 자신을 내려놔야 맞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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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치않게 그렇게 되시는거라면 연궁으로 주살질 부터 다시 하시면서 고침쏘임을 하셔야 겠네요. 손바닥에 짤심이 안들어가게 일직히 밀어보세요. 앞팔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고요. http://m.cafe.daum.net/onkagzy/UoTY/188 이 분도 살짝 앞고자가 숙여지긴 하지만 활채가 눕지는 않지요. 저도 일단 이 분 보고 팔자세 만들었습니다.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첫댓글 제가 배울때 고자채기는 깍지손이 아닌 앞손이 먼저나가는 행동(활병이라고도)이라 들었고 앞손 반동이 되면서 일어나는 모습만 가지고 고자채기란 표현은 사용해선 안된다 하셨습니다 ^^
제가 쓴 글은 고자채기가 틀렸다는건 아니고요. 쏘기 나름이란 말인데 조선의 궁술에서 다루는 사법은 아니란 말 이랍니다. 조선의 궁술에서 사법담당을 하신 성문영 공의 제자이자 아들님이신 성락인 선생님도 고자채기를 안하신게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겠네요.
@온깍지신사 그놈의 고자채기가 웬수인것 같아요 ㅠㅠ
아...원치않게 그렇게 되시는거라면 연궁으로 주살질 부터 다시 하시면서 고침쏘임을 하셔야 겠네요. 손바닥에 짤심이 안들어가게 일직히 밀어보세요.
앞팔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고요.
http://m.cafe.daum.net/onkagzy/UoTY/188
이 분도 살짝 앞고자가 숙여지긴 하지만 활채가 눕지는 않지요. 저도 일단 이 분 보고 팔자세 만들었습니다.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배우는 과정에선 앞손이 덜 숙여졌는데
@광양애기살 지금은 활채가 많이 숙여지게 됬어요 이거 모양만 가지고 고자채기라고 많이 부르시더라고요 ㅋㅋ
@광양애기살
앞손모양은 크게 의식하는건 아닌데 고자채기에 관한 사연때문에요 ㅋ
제가 부족해서 뭐라 가르쳐 드릴 순 없고요.
발시 후 잔신에 줌팔 방향과 손모양이 만작시 힘을 준 방향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부분을 잘 생각하셔야 할거같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배우고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