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수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제 스스로의 단견을 아는 (지금이 바닥이라며 대출받아 집산다는 T.T) 동생에게 설명하려고 썼던 글입니다. (그래서 반말체입니다.)
혹시 저의 짧은 생각을 지적해 주시려거든 (아주 소심하므로) 마음 상하지 않도록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이천십이년까지가 최악
미국 대선으로 오바마를 지속적으로 흔들어대는 미국 공화당...
세계 경제가 파탄 나거나 말거나 미국 경제만 파탄나기 직전까지 가게끔해서
옳든 그르든 오바마가 잘못해서 고생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그들의 목적!
이번 부채협상 파동에서 보듯이 미국 공화당은 줄타기를 계속할 것이다.
잘 되도 어려운 판에 계속 시비와 긁어부스럼, 최악은 피하되 최악과 비슷한 상황으로 몰아감...
결국 미국 여론은 -> 오바마도 잘못했고 공화당도 잘못했는데, 오바마는 한사람이 독박쓰고 공화당은 여럿이 독박쓰고... (공화당의 전략 : 혼자 매맞는 사람이 오래 못감 -.-; )
그래서 점차 공화당은 무리수를 둔다. 경제가 완만하게 풀리는 것은 오바마의
재선 전략이다. 그래서 절대 완만하게 풀리게 놔두지 않는다. 완만해질려고 하면 또 발목 잡고 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오바마 입장에서는 계속 잘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통화전쟁 및 무역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내부에서 도와줄 세력이 빈약한 오바마는 결국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그 과정에 한국은 흔들흔들 거릴 테고, 오락가락 하고... 한국도 대선이니...
내년은 일년내내 ‘이건 또 뭐니?’ 할 것같고,
미국과 한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의 차기 권력이 결정되고 나야 뭔가 보일 듯하다.
금리인상의 문제는...
현재 금리인상을 해야된다는 쪽이 있다. 즉, 금리가 너무 낮아서 거품이 꺼지지 않고 계속 불어난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문제는 금리가 인상되면 국내 자산 거품 붕괴는 기정사실이 된다. 하지만 자본수익, 즉 미국 등 선진국과의 금리차이를 노리고 들어오는 투기적 자본이 주식 등 새로운 거품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거품이 붕괴되고, 외국 투기자본이 거품붕괴로 인해 야기되는 대규모 실물 국부 출혈상황에서 금융 국부를 싹! 걷어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외국자본의 유출입을 규제할 수 있는 장치가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거덜(!)난다.
-> 다시한번 말하면 실물 거품붕괴로 털리고, 거품붕괴로 인해 야기되는 금융혼란 상황에 주식 등 금융자산은 외국투기자본에 털리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실물 거품붕괴는 우리나라 전체 자폭이다. 금융붕괴, 외환위기 같이 발생하는 폭탄이다. 하지만 고물가 폭탄은 고물가를 견딜 수 없는 사람들만 망하게 하는 선별폭탄이다. 고물가 견디지 못하는 계층에서 집을 팔기는 하겠지만, 버티는 사람들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망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을 때는 그냥 있는 것이 낫다. -.-;
현재 상태로 유지가 되면서 언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만 계속 쏟아내면서 임기응변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물가는 계속 오르고 물가가 오른 만큼 자산가치는 상실되므로 자연스럽게 거품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
물가상승은 거품 붕괴로 인한 고통을 다른 방식으로 당하는 것이다. 오백원짜리 우유가 구백원 되면, 그리고 모든 물가가 그렇게 올라버리면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자연스럽게 거품이 빠지는 상황,.. 그리고 서서히 물가가 오르다 보면 사람들이 부동산을 처분할까, 아니면 고통스럽더라도 끝까지 집 한 채는 가지고 있을까...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나봐야 아는 것이지...
대공황때 대공황인 걸 알았냐? 지나고 보니 그때가 대공황이었구나~~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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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생각보다(또는 이론이나 법칙보다) 더 기묘하다.' 고 어느 유명한 분이 말씀하셨던 적이 있는데요,
지금 상황을 보면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자칭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하나같이 막장(!)으로 달려가고 있으니까요..
기존의 경제학이 맞다면(금리, 통화, 재정 정책등에 대한 이론들), 이런 막장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사태도 아주 기묘하게,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변화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