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줄거리가 문자작이 광산 소유주이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에게 친일파 죄목을 쓰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인데요.
이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조선인은 친일 기업 따지지 않았어요. 함흥에 광산이 있어서 함흥이 발전하였다면 그 지역이
경제적으로 이득을 본 것이었는데, 왜 동네 주민들이 그 지역의 밥줄을 끊으려 했다는 말인가요?
남한을 예로 들어봅시다. 해방 후 친일기업인 찾아 죽였나요? 사실, 친일로 말하면 군량비 공출 당한 농부 역시 친일파요, 일본 학도병 지원자 역시
친일파요, 다 친일파로 걸려 들지요. 여하간, 남한에서는 붉은 완장 찬 무리들이 닥치는 대로 사람을 친일파로 몰아 죽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광산업주를 죄인 취급하는 논리는 조선인들의 논리가 아니라, 러시아군의 논리였어요. 러시아군은 한반도에서 일본군과의 전투를 피했습니다. 일본군이 없는 지역을 골라 남하하였는데요. 그렇지만, 한반도에 진군한 명분을 세우기 위해 군수품과 관련이 있는 업자를 적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미국의 항의에 대한 명분용으로 광산업 관련자들을 체포하였는데요. 그 자리에서 죽인 것이 아니라, 시베리아로 끌고 갔습니다. 일본 군수산업 관련자들을 체포하였으니 태평양전쟁에 기여한 것이라는 명분용으로 광산업자를 군수산업 관련자로 분류하였던 것입니다.
동포들을 죽인 이들은 조선인들이었는데요. 러시아군이 진군하는 마을마을마다 붉은 완장 찬 무리들이 나타나 스스로 공산주의자라고 러시아군 앞에서 선전하면서 사람들을 죽였는데, 누구를 죽였느냐 하면 일제 시대에 독립금 후원한 애국 동포들을 골라 도끼로 쳐 죽이고 재산을 몰수하였습니다. 친일파를 죽인 것이 아니라, 독립군자금 후원자들을 죽였어요.
사실이 이럼함에도 KBS는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광산업자를 친일파로 몰아 처벌하였다는 구도로 드라마를 제작하다니요!!!
21부에서 러시아군 앞잡이로 들어온 문동기가 "이제 우리 민족은 해방되었다"고 외쳤는데, 이것도 KBS의 역사 왜곡입니다. 러시아군은 우리 민족 해방시키려 진군한 적이 없어요. 그들은 점령하기 위해 왔습니다.
1943년 11월 6일 카이로 회담 때의 3개국 정상 중에 쟝재석 총통이 았었고, 스탈린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스탈린은 카이로 선언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으며, 카이로 회담에서 약속한 적도 없어요. 그리고, 스탈린은 러시아군을 한반도에 진군시킨 명분을 위해 한반도는 일본 영토라고 우겨야 했습니다. 대일 선전포고하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태평양 전쟁에 참여한 근거를 보여야 했으니까요.
조선 해방은 미국과 일본의 약속입니다. 이승만 박사의 제안대로 맥아더 장군이 일본천황으로부터 한일합방 문서를 무효화한다는 항복 조건에 서명을 받은 다음에 합법적으로 우리 민족이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해방 절차에 러시아는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관여할 수도 없었기에 러시아군이 우리민족 해방시키기 위해 진군한 사실이 없어요. 문동기가 "이제 우리 민족은 해방되었다"고 외친 대사는 역사 왜곡입니다.
2차 대전 영화(2부 2편)/ 노르만디 상륙 이후의 유럽 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