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부에서도 KBS의 역사 치매증이 너무 심한데요. 도대체 해방전후사의 ABC도 모르는 것입니까?
해방 직후 여운형이 건준을 건국하면서 임정 귀국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건준이란 단체 명의로 임정 귀국 금지령을 내린 것입니다. 미군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능 일이예요. 미군정은 건준이 임정 귀국 금지령을 내린 지 한 달 후에 시작되었습니다.
드라마 서울1945는 여운형과 김구가 사이가 좋았던 것처럼 왜곡하는데요. 임정과 건준은 적국의 관계였습니다. 여운형은 스탈린과 모택동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던 자인데요. 여운형이 세우려는 나라는 공산주의 국가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국가승인을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받으려 했을 것인데요.
임정의 동맹국은 쟝제석 총통의 국민당 정부늄윱求? 국민당 정부와 중공이 적국의 관계였기 때문에 만약 건준이 임정을 인정할 경우 중공의 적국을 인정을 하는 셈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아마 임정의 정통성을 인정할 경우 건준이 설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여운형의 건준은 밍정의 귀국을 불허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KBS가 너무 심하게 왜곡하네요. 한국인들의 선택 문제였던 것을 마치 미군정이 임정에 푸대접했던 것처럼 왜곡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서울1945 줄거리에 따르면 1944년에 함흥을 떠나 러시아에 간 문동기가 그 해에 동북항일연군 지휘관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동기라는 인물의 실존 여부를 캐는 열쇠가 동북항일연군이다.
동북항일연군은 만주의 조선족을 약탈하기 위해 1936년에 등장한 중국공산당 마적단을 말한다. 그런데, 1939년에 만주에서는 마적단 활동이 어렵게 되자 김일성 일행 6명이 러시아로 간다. 흔히, 김일성 부대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과장이다. 6명은 1개 분대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산당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키려는 만주 의병과 만주국 군대의 강한 저항에 부딪쳐 1939년에 동북항일연군이란 이름의 마적단은 소멸되고, 잔존 단원은 중국공산당 팔로군에 흡수된다.
6명의 김일성 일행도 러시아에 가서 러시아 군대에 입대하였지, 독립운동을 한 적은 없다. 따라서, 블라디보스톡에서 동북항일연군을 지휘한 독립운동가는 존재한 사실이 없었고, 이것은 문동기라는 인물이 함흥에 존재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문동기라는 인물이 존재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은 그의 형 문자작이란 인물이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