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덕설치
포도나무는 넝쿨성식물이다. 넝쿨성식물이지만 나무의 고유특성은 모두 적용되는 재배방법이 필요하다.
웨이크만식으로 재배하는 포도재배방법은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최적의 방법일수 있으나 포도나무의 입장에서는 나무의 기본적인 생리에 반하는 재배형태여서 포도나무에 좋은 열매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히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만들어서 하게 되는 좀 어려운(?) 농사방법이다.
기본적으로 포도나무의 재배형태는 우리나라에서 95%이상 재배하고 있는 형태인 웨이크만식이 아니라 평덕식으로 재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이 평덕식은 관리자의 입장이 아니라 포도나무의 입장에서 관리하는 형태라 할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손을 올리고 목을 뒤로 하고 하늘을 쳐다보는 형태의 관리가 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쉽게 극복이 되는 형태이다.
문제는 이 평덕식의 재배는 포도나무가 신나게 열매맺는 일을 하는 형태가 자연스럽게 된다는 것이다.
관리자는 조금 힘이 든다고 할수 있지만 포도나무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낼수 있는 형태이다.
알솎기를 하지 않는 기본적인 방법을 습득하면 알솎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좋은 재배형태가 된다.
봉지싸는 일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품성을 생각하면 봉지를 싸는 것도 좋지만 인건비상승을 생각하면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