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투자계획
농업을 시작하면서 무턱대고 투자부터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귀농해서 집부터 짓는 사람과 같이 무모한 일을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농업이 그렇게 쉽게 성공하는 분야는 아니다.
농업을 하게 되면 밥은 먹고 산다. 그러나 도시민처럼 자녀들을 교육하고 유학을 보내려면 그냥 남들이 하는 농업을 해서는 불가능하다.
말하자면 돈이 되는 농업을 해야 하는데 그 돈이 되는 농업을 하는 사람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리고 그 농업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생겼을때 투자를 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조건 정부의 지원이라 하여 받아서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기술도 없이 보조 사업이라고 받다가 보면 어느새 빚더미에 앉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농업의 3~4년동안 누구에게 어떤 기술을 배워서 어떤 투자를 해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
농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멘토를 잘 만나는 것이다.
5) 판매계획
생협단체나 백화점, 혹은 직판을 생각하는 경우라면 되도록 유기재배를 통한 작물의 재배방법을 배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매시장에 낼 경우라면 굳이 유기농업을 배울 것까지는 없다.
인터넷판매나 직판의 경우도 굳이 유기농업을 배울 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남들과 차별성을 위해서는 유기농업에 의한 작물재배방법을 배워야 한다.
차별성을 위해서는 유기농업을 배우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러나 유기농업보다 윗단계의 농업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기술농업이다.
유기농업을 하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이 뒷받침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기술농업이 되면 유기농업은 빛을 발하게 된다.
판매의 계획은 출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그러나 그 길은 본인이 개척해야 한다.
또한 판매의 계획은 바로 품종의 선택과 직결되는 것이니 정말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