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送舊迎新)
지난 일을 되새겨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뜻이요
근하신년(謹賀新年)
새해를 축하하며 복을 빈다는 의미로 쓰인다.
송구영신(送舊迎新)
보낼 송(送), 옛 구(舊), 맞을 영(迎), 새 신(新) 자로 구성돼 있다.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다,
즉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이다,
근하신년(謹賀新年)
삼갈 근(謹), 하례할 하(賀), 새 신(新), 해 년(年) 자로 이뤄져 있다.
글자 그대로 풀어 보면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삼가’는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라는 의미다.
‘근하신년’은 ‘정중히 새해를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은 새해 인사다.
새해를 맞이하는 ‘謹賀新年’의 첫글자에 왜 ‘삼갈 근(謹)‘자를 썼을까.
이 ’근’자는 ‘근조(謹弔)’, ‘근신(謹身)’에서 쓰는 ‘삼가다’라는 의미로,
정중한 마음으로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데 최근의 국내 정치권을 비롯하여
지역과 사회에 만연한 이전투구식 갈등과 대립은
정중한 마음으로 몸가짐을 조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불신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새해에는 미래를 향한 길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
이해를 통한 존중과 양보가 없는 마음을 갖고 있는 한
화해와 협력이 될 수 없고,
결국은 상호 몰락이라는 길을 걷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특히 정치인들은 무엇이 국민을 섬기는 일이고,
국가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터인데
여•야간의 서로 다른 견해 차이로 왜 다투는지 이해가 안된다.
국민을 섬기고 정중한 마음으로 새해에는 모두가 정진하길 기대한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연말연시 분위기에 젖어 드는데
지난 한해를 별탈없이 보낸것을 감사하고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대하며 자중해야 할 것 같다.
송년회, 신년회 모임도 줄줄이 있다.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에 흥청망청 보내기 일쑤다.
주위를 둘러보면, 입시, 취업 같은 시험에 떨어진 좌절,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실패로 인한 낙담, 질병으로 받는 고통으로
올해를 힘들게 보낸 이웃이 많다.
불우이웃은 말할것도 없고...
그러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힘들어하는
이웃의 아픔을 헤아려 보라는 의미에서
‘삼갈 근‘자를 쓰는 게 아닐는지.
올해는 무척이나 힘겨운 시간들을 보넸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어려움 속에 새해를 맞이하려고 한다.
사는 게 힘들어진 요즘이지만 구세군 종소리를 따라
자선냄비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보는 연말연시이기를 기대하며,
2022년 임인년 한해 동안 고생 많으셨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 새해는
보다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 어느 칼럼리스트의 글 중에서 -
다사다난한 호랑이를 보내며 온순한 토끼를 맞이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여러분 감사 합니다.
꾸벅.
임인년 12월 31일 여명에
천성산 읍배
千聖山
다음카페 천성산
첫댓글 항상 관심 주셔서 감사 합이다 건강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