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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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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詩가 있는 풍경 서울매일 이규리 / 저, 저, 하는 사이에
유진 추천 1 조회 94 23.12.19 03: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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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19 15:33

    첫댓글 오래전 자동차가 귀한 시절
    시내 버스를 탔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요
    너무 예뻐서 쳐다보는줄 알았잖아요
    공주병에만 알 걸렸어도
    의아심을 가졌을텐데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한나절도 넘게 우쭐대며 다녔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 화장실에서 얼굴을 본 순간
    엄마야----
    연필로 그렸던 눈썹의 반이 사라지고 없었어요

    누군가가 눈썹이 지워졌다 한 마디만 해 줬더라면...

    그 이후로 저 또한 누군가
    단추가 끼워져 있지 않아도
    머리칼이 헝클어져 있어도
    말 안해줍니다

  • 작성자 23.12.24 18:21

    요즈음엔 말해주다 안 좋은 소리 듣기 십상이니....
    인정이라는 것도 세상 따라 변하고, 저, 저, 하는 사이에 나이만 들고.....
    삭막한 세상이라 다들 외로워지고.....
    ㅎㅎ 근데 저한테는 말해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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