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션마치면서 들은 말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지인으로 부터 들은 말 "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지난주 세션때 봇물처럼 얘기 쏟아내던 클라이언트.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어 외로워요."
저 얘기를 혼자 가슴에 담고 있느라 참으로 힘들었을 텐데 용타..
다 알고 있는 얘기 반복할게 뻔해 바쁘다며 만나지 않았는데,
똑 같은 그 얘기 맘껏 하게 두고 귀 기울여 주었더니 어느 순간 탁 털고 일어서며 "고마워"하는 친구.
누구도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고 슬프구나. 나도 그랬지.
나도 그랬다는 걸 알아서 이제 좀 들을 수 있게 됐는데, 부족할것 같은데 고맙단다.
얼마나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그 정도로도 고맙다고 할까.
첫댓글 세상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마음은 바다에 떠있는 외로운 섬처럼 언제나 외롭습니다. 내 마음을 전할 사람이 마땅치가 않아 더욱 답답하고 외롭습니다. 이것이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이럴수록 마음 공부를 해서 스스로 마음의 행복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누구도 알아줄 수 없기도 한 문제이니까요. 스스로 자신을 잘 이해하게 되면 타인의 마음도 잘 알아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결국 각 자의 삶은 각자의 책임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