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네공동체 "아무말 대잔치"이벤트에 함께 동행했던 분의 치유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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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개 워크샵에 다녀오던중 고속버스 안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워크샵 참석 몇일전부터 내안의 불안과 수치심과 같은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5시간 가량 진행된 워크샵은 왠지모를 압박감과 내면의 나약함을 마주보게 한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떨쳐낼 수 없었던 감정들과 압박감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들고 일어난듯, 두통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메스꺼움이 심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구토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같이 동행한 선생님께서 뒷좌석의 아주머니께 비닐봉지를 빌린후에 레이키를 해주셨다.
혼미(?)한 정신속에서 이런 경우에도 레이키가 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뒷 목에 손을 올리고 레이키를 시작하고 얼마후 참 신기한 경험을 했다.
정적이 흐르듯 환한 빛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극도의. 아주 강력한. 안정감...레이키를 받는 도중에 "어.. 이럴수가 있나"?? 싶었고 고개를 떨구며 잠이 들 뻔도 했다. 그 후 휴게소에 들러 소떡소떡을 사먹는 나 ㅋㅋ
안정적인 공간과 환경에서는 레이키의 긍정적인 면을 자주 경험하곤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경험을 하고 나니 참 신기할 수 밖에 없었다.
요즘 레이키를 경험하면서 "강력한 안정감"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게 되는데, 너무 편안하고 안정적인데 그 느낌이 아주 강력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앨리스님의 레이키의 통로로써 힐링파워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느낌도 계속 들고, 나의 감지력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보는 것이 안심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추억삼아 짧은 기록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