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개워크샵 한 토막
소감나눔까지 마치고 나니 15분 정도가 남았다.
나눔시간이 구성원들에 따라 심하게 들쭉날쭉..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
정한 시간은 지켜야 하겠기에 짧은 내면아이 치유명상을 했다.
소감들이 후덜덜하다. 그 짦은 시간에 이렇게 까지 깊이?
화면을 끄고 있는 분들의 느낌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찐한 얘기들.
모두들 힘들고 지쳤는지 내면아이가 어른인 자신을 위로하고 힘을 주고 응원해 준다.
나도 내면아이 치유중에 경험했던 현상이다.
지친 내 머리맡에서 이마를 쓰다듬고 빛을 보내주며 상처하나 없는 얼굴로 화사하게 웃어주던 내면아이.
그때 나는 돌보아야 할 아이에게 돌봄받고 있는 내 처지가 처량했고 아이에게 미안했다.
빨리 털고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어찌할 줄 몰라 더 힘들었다.
그럴필요 없는 거였다.
애초 내면아이는 상처받은 아이가 아니다.
내 존재의 근원이고, 영적인 직관자이고, 창조적인 에너지이고, 마법적인 힘을 가진 탐험가이다.
사실은 내면아이가 나의 상위자아이고 내면부모이다.
상처받은건 내면아이가 아니라 성인인 나이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성인자아의 상처가 너무 크고 고통스러우면 내면아이를 치유할 수 없다.
이럴때 희얀하게 영적인 아이가 나타나 성인자아를 치유해 준다.
성인자아가 힘을 회복해야 성장기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만날 수 있다.
내가 내면아이에게 치유받던 때가 생각나서...^^
첫댓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