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레이키 Ⅰ심볼동조가 있었는데 두 분의 동조 후기를 동의를 받아 공유합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익명처리 했습니다.
**님
레이키를 배우기로 한 것은 나를 힐링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사업장을 좋은 에너지로 정화하고 오시는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고 싶은 것도 있었다.
레이키의 역사와 레이키의 의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심볼 동조를 받았다.
기감이 별로 뛰어나지 않은 편이라 세션때도 한 두번 미묘한 느낌을 받은 것 외에 딱 이거다! 하고 느껴 보지는 못했었다.
잘 느끼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나는 왜 안되는 거야?란 생각이 살짝꿍 들기도 했지만, 예전에 딕샤를 줄 때 내 키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뒤에 서 있더라는 예상밖에 피드백을 들은적이 있고, 다른 분들께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내가 느끼든 못 느끼든 에너지가 흐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동조때도 크게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잘 느낄 수 있기를 기대...ㅎㅎ
처음엔 머리위쪽과 뒤통수쪽으로 무언가 지릿한느낌이랄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눈위치쯤의 머리가 없어진 느낌이 들더니, 머리가 좌우로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없어진 느낌이 먼저인지, 좌우로 벌어진 느낌이 먼저인지 아리송~
호흡을 계속 하다보니 어느 순간 호흡사이의 고요함(멈춤)속에 들어가 있었다.
평소 호흡이 짧아서 명상을 할때는 의도적으로 길게 하려 노력했는데, 힘들기만 하고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언젠가 부터 들고 남의 호흡을 편안하고 길게 하고 있었다. 저절로 되는 호흡이 정말 편안했다. 정말 신기했다.
번뜩 드는 생각이, 그동안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애쓰고 있었구나.
살기위해 발발거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울컥해 지면서 눈물이 나왔다.
레이키는 에고를 내리고 레이키의 힘에 맡기는 거라는데 나는 너무 애를 썼구나.
그동안 애쓰던것을 내려놓자~ 그래 기냥 맡기자 맡기자~
동조받는 내내 이 생각을 하면서 맡기는 삶을 살자고 나에게 말해 주었다.
**님
앨리스 선생님이 뒤로 오셨고, 머리쪽 특히 양 옆부분에서 강한 느낌이 왔다. 징 ~ 머리가 울리는 느낌.
아버지와 너무 닮은 내가 떠올랐다.
다가갈수 없고 마치 남처럼, 없는 사람처럼 오랜시간 생각하고 살았던 아버지.
돌아가셔도 찾아가지 않을것 같았던 그 분의 얼굴이, 얼마전 보았던 사진에 찍힌 내 모습과 너무 닮아 있었다.
순간 아버지를 이해하란 메세지처럼 느껴졌는데, 아버지를 닮은 내 모습이 그렇게 싫었는데 오늘은 뭔가 슬펐다.
그동안 앨리스 선생님께 레이키 세션을 받아오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누워서 레이키를 받아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던 날들도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잠이 왔다.
햇살이 비치는 따뜻한 느낌과, 뭔가가 포근하고 안정감있게 묵직하게 눌러주는 것을 느끼면서 스르륵 잠이 들곤 했었다.
손 끝으로 징~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발 끝까지 전해지고, 감지하고, 잠이들고..이런걸 느끼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발에 각질 굳은살이 정말 많이 사라졌고 한때 마비가 됐던 부분에도 감각이 돌아왔었다.
레이키는 늘 어떤 변화감을 주는데, 그 에너지 속에서 느껴지는 컨디션의 변화 같은거다
손 바닥 뒤집듯 나의 상태가 바뀌기도 한다. 스트레스 받아 짜증나고 힘든 가슴이 언제 그랬냐는듯 웃음으로 바뀐다. 민망할 때도 있다. ^^
아 나의 감정, 에고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것도 느껴졌었고, 그런데 뭐하러 그렇게 그 감정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자책도 됐었다. 자책때문에 더 괴롭기도 했었다. 나는 왜 이 모양인걸까..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긍적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만큼의 힘이 생긴것 같다.
높은 파장의 에너지를 받는거다 했으니, 레이키의 높은 파장으로 내 안의 낡은 에너지가 빠져나가면서 그렇게 반응한거라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내 안의 에너지가 정렬되고 뭔가 기쁘고 좋은 느낌이, 혼자서 명상할때보다 선생님과의 세션과 이런 어튠먼트를 받을때 더 강렬하다.
가슴을 닫아 놓은채 책임만 져야하는 무거운 어른의 삶이 아니라, 빛을 비춰 나의 어두운 내면을 환하게 해주는거 같다. 레이키를 받고 난 후에도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느낌으로 한동안 생활하게 된다. 혀 짧은 소리도 가끔 섞어가면서 ㅋㅋ
어튠먼트에서도 같은 것을 느꼈다. 난데없이 웃음도 터졌는데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웃어 주었다. 장난끼어린 아이가 재밌어하고 신나하는 느낌이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