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성탄절』
작년 성탄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부득불 비대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예배 송출을 위해 19명만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너무 허전하고 쓸쓸했습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성탄절 축제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탄절 연합예배와 함께 교회학교에서 성탄축하발표회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성탄절 세례식과 성탄절 속별 전도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교회 주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약간의 불안감이 조성되었고, 우리교회 어린이가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격리되어 예의주시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염될 가능성이 많아서 더욱 염려가 됩니다. 따라서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성탄절 축하 발표회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그동안 어린이들이 주일마다 틈틈이 준비했기 때문에 축하발표회를 앞두고 많이 긴장하고 설레임도 있었을텐데, 발표회가 취소되어 어린들의 마음이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성탄발표회를 은근히 기대한 성도들에게도 아쉬움이 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교회 성도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성탄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성탄절 세례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영상집사님과 박유라집사님의 둘째 아들 다겸이가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유아세례를 받았고, 고영선권사님의 부친되시는 고장희성도님께서 교회에 출석한 지 6개월 만에 세례를 받고 입교인이 되셨습니다. 성탄절 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은 오랜만에 진행되는 세례식을 참관하면서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탄절 예배를 마친 후에는 속별로 성탄절 전도를 했습니다. 전도팀장이 속별로 준비해 놓은 전도 건빵 가방을 가지고 나가서 교회 주변의 상인과 주민들에게 건빵을 나누면서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늘 성탄절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셨을 줄로 믿습니다(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