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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사장 여호야다의 개혁
< 찬송:322장, 성경:역대하 23:16~21>
(말씀) 역대하 23장은 악한 여왕 아달랴의 처형과 바알 종교의 몰락, 그리고 남유다의 신앙과 다윗 왕권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소개합니다. 그 중심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있습니다.
남유다는 여호사밧 이후 서서히 몰락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딸 아달랴와 혼인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고, 그녀의 손에 길러진 아들 아하시야도 악한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남유다의 6대 왕이었던 그가 북이스라엘을 방문하던 중 예후에 의해 피살되자 어머니 아달랴는 다윗 가문을 몰살하려 했고, 그가 폭정을 행한 기간 남유다는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가 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이 파기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여호야다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밝히고 새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남유다는 여호야다의 혁명을 통해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여호와의 빛으로 나아왔습니다. 여호야다는 백성에게 언약을 갱신하도록 했고(16), 바알 신당을 부수고 그 제단들과 형상들을 깨뜨렸으며,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도 처형 했습니다(17).
여호야다의 개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상 숭배의 죄악을 털어낸 후에는 성전 제도를 새롭게 하여 성전의 거룩함과 성전 중심의 신앙을 회복시켰습니다(18~20). 이로써 유다는 진정한 평강이 찾아왔고, 백성의 삶은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버려두지 않으시며, 주님께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상 주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야다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저함 없이 민족의 죄악을 끊어내고,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온전한 돌이킴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은 우리 삶에도 진리의 말씀이 우뚝 서기를 원합니다. 우리 속에 스며 있는 헛된 우상을 제거하고, 흐트러진 삶을 정돈하는 결단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은총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질문과 나눔) 신앙과 삶의 회복을 위해 오늘 내게 필요한 갱신은 무엇입니까?
(기 도) 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 절망의 시간에도 참된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결단과 갱신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