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히 열린 미래를 봅니다
< 찬송:428장, 성경:시편36:7~9>
(말 씀)시편 36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블레셋의 골리앗이 쳐들어왔을 때 전쟁터로 나가 거구를 단번에 쓰러뜨려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구런데 이 일로 백성이 다윗을 칭송하자 사울은 시기하고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다윗이 비파를 연주하고 있을 때 창을 던져 죽이려 하고 이후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습니다. 다윗은 이유도 없이 도망을 다니면서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윗은 많은 시편을 기록했고, 언제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환히 열린 미래를 본다고 고백합니다. 어려움이 계속되었지만 그가 절망하지 않았던 것은,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사랑의 치킨’이라는 감동 사연이 있습니다. 어느 치킨 체인점 본사에 감사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편지를 보낸 18세 A군은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몇 년 전부터 어린 동생, 편찮으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철없는 동생이 치킨이 먹고 싶다며 졸랐는데 A군에게는 5,000원이 전부였습니다. A군은 동생을 데리고 치킨집을 전전하며 5,000원어치만 먹을 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파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치킨집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그곳 사장님이 형제에게 다가와 자초지종을 묻고는 치킨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A군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았다며 본사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사연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사람들은 아직 살 만한 세상임을 알게 해주었다며 치킨집 사장님에게 고마워했습니다.
누군가를 보면서도 이런 희망을 깨닫게 되는데, 하물며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얼마나 크고 환한 희망과 미래를 볼 수 있을까요? 지금 힘들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참되게 살아갈 수 있게 도우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 빛 안에서 더 큰 세상, 더 환히 열린 미래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샘이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아 환히 열린 미래를 봅니다(9,새번역).”
(질문과 나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환히 열린 미래를 보고 있습니까?
(기 도) 세상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인도해 주옵소서. 언제나 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환히 열린 미래를 보며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