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함은 끊임없는 자기 연단입니다
< 찬송:264장, 성경:레위기 19:1-4 >
(말 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신자라면 세속과 다른 삶의 목적을 추구해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달콤함에서 벗어나, 성경이 가르치는 정의를 실천하며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신자는 거룩한 무리, 성도라 불릴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는 이 거룩함의 능력, 경건의 신비를 상실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더 이상 생명을 살리는 영적인큐베이터가 아니라, 그저 외로운 이들을 위한 요양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점점 선교의 동력이 시들해지고, 대안공동체로서의 매력이 사라져갑니다.
이처럼 교회가 기능하지 못하니 사회는 더 춥고 외로워졌습니다. 모두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 거룩함을 말하는 것은 세태에 뒤처진 가르침이고, 다원화된 세상에서 기준점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욕망을 버리고 거룩한 삶을 택하려면 지불할 고통이 매우 크기에 평범한 사람은 그 길을 걷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거룩함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향한 것입니다(2). 하나님은 온 회중이 거룩하여 하나님의 질서가 공동체 가운데 운용되기를, 그래서 하나님과 같이 되기를 바라십니다(2). 온전한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그 영광이 가득하기를 꿈꾸십니다.
그렇다면 거룩함은 무엇입니까? 거룩함은 끊임없는 자기 연단입니다.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듯,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두드리는 연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을 경외하며 거룩한 시간을 떼어 주님께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3). 헛된 것에 눈을 돌리지 말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4). 이처럼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여 지킬 때, 우리는 하나님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더 깊은 만남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작별을 고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하기 위해 계명을 기꺼이 준행하십시오. 주님 주시는 참 행복이 넘칠 것입니다.
(질문과 나눔) 세상이 주는 달콤한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치고 있습니까?
(기 도) 하나님, 하나님의 거룩하심처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가치보다 더 높은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과 가깝고 이웃과 화목한 신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