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입한 9kg짜리 자연산 광어를 토막내서 보관해 두었던
2토막 중 1토막을 꺼냈습니다.
몸통 두께가 대략 이렇습니다.
먼저, 졸일 냄비가 작은 건지?
광어가 큰 건지? 하여튼 너무 크기도 하고 간도 잘 배게 하기 위해서 가르기로 했습니다.
요 굳은 피를 꼭 제거해야 해요.
이렇게 4등분 했네요.
左 등살, 右 배받이입니다.
먼저 끓는 쌀뜨물에
손질한 광어를 넣고,
고춧가루를 조금 뿌리고 액젓으로 간을 대충 했습니다.
작년에 구입해서
말려뒀던 만차량 단호박도 꺼내서
넣었지요.
준비한 어슷 대파, 청양초,
다진 마늘도
넣고,
고춧가루 추가했네요.
끓는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어가며 간도 맞춥니다.
30분 푹 졸였습니다.
불 끄고 10분 뜸 들였네요.
등가시를 집어 들자 쏙~
쉽게 분리되네요.
살밥 좀 보시와요~
조림은 이렇게 수저로 국물째 떠먹어야.....
만차량 맛도, 식감도.....
요건 뱃살로 부들부들~
국물맛이 매콤하면서 달달하니 기막히네요.
만차량을 말릴 때 껍질 벗긴 것과 껍질째 두 가지로 말렸더랬는데,
어떤 걸 넣을까? 하다가 껍질채 말린 걸 넣길 잘했네요.
청양초를 넉넉히 넣었더니 매콤한 게 매력 만점입니다.
밥 한 수저에 연실 퍼 먹었네요.
요 조합이 제일 좋습디다.
광어살, 만차량, 청양초, 대파를
수저에 얹고 나서 국물을 떠서 한입에 먹는 거 말이에요. ㅎ
너무 커서 절반도 채 못 먹은 거 있죠?
입맛만 다시게 해 드려 죄송 요.
첫댓글 광어살이 두꺼워 입안를 꽉 채우겠습니다
이런 광어 첨인데,
한 토막으로 세끼를 먹었네요.
만차량이 단호박인데 ... 저렇게 많이 넣으면 너무 달지 않던가요?
나는 썰어 냉동에 두고 찌개에 서너 조각만 넣어요.
말린 호박이라서 식감을 즐기려고 많이 넣었는데도 그리 단맛이 강하진 않고 딱 좋았습니다.
@김병수(아마도난) 그랬군요.
어디서 그렇게 큰 광어를 샀대요? 무게가 9킬로라면 길이는 1미터 되나요?
길이를 재 보진 않았는데, 대충 이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