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지방은 땅이 얼만큼 춥다고 하는데
통영은 아직 낮에는 따뜻하다 느낄만 합니다.
남편지인이 오랫만에 내려오면서 물메기탕이 먹고싶다고 하네요.
아침일찍 시장보고 물메기탕이랑 뽈락구워 대접했더니 너무 행복해합니다.
통영 서호시장에서 물메기 구매했습니다.
지나가다 뽈락 파시는 분이 계시길래
뽈락도 샀습니다.
뽈락은 저리 보여도 엄청 비쌉니다.
작은 양재기가
5만원 가까이 합니다.
그래도 구워먹으면 젓가락질을 멈출수 없는 고기입니다.
식당가면 이정도가 5만원짜리입니다.
남편과 지인 대접하고 국물과 약간의 건데기로 점심했습니다.
그야말로 국물이 시원하네요.
다시마, 무, 파 넣고 미리 맑은 육수를 냅니다.
육수가 다 끓여지면 다 건져내고
나박썬 무를 넣고 물메기, 몰, 마늘, 홍고추, 소금간합니다. 마지막에 쑷갓 조금 얹어서
최소한의 향을 냅니다
통영사람들은 추운날 뜨거운 물메기탕 한그릇으로 겨울을 납니다.
아래는 지인이 찍은 사진이네요.
물메기 살이 꽤 푸짐해요.
어제 저녁은
날거 안드시는 분이 계셔서
바싹불고기하고, 육회무치고, 민어, 참돔굽고
전복영양솥밥으로 대접했습니다.
맛있다고 잘 드시니 저도 행복했습니다.
전음방 회원분들도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
첫댓글 언제 봐도 맛깔스런 음식솜씨에 반하고 고운 마음씨에 한 번 더 반합니다^^
아이쿠.. 전음방에는 고수분들이 너무 많아서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요쯤 물메기탕이 정말 맛있어요
아직은 예전에 비하면 좀 비싸지요 ㅎㅎㅎ
작년에 비해 꽤나 비쌉니다. 물메기도 해걸이를 한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30프로 이상 비싼것 같습니다. ^^
글솜씨에 반하고
요리솜씨에 반하고
인간미에 반한 일인
통영가고 싶어요^~^
안녕하셨어요? 잘 계셨죠? ^^
뵌지 오래된거 같으니 또 뵙고싶네요. ^^♡
정갈하신 솜씨
참 잘봤습니다.
물메기와 곰치는 같은것인가요?.
곰치탕 먹으러 속초에 가끔 가거든요
속초 '사돈집' 식당에요.
물메기는 남쪽바다에 살고
곰치는 동해쪽에 사는거라 다릅니다. 곰치는 바닥에 커다란 빨판이 있더군요. 속초 곰치국은 주로 김치를 넣어서 먹고
물메기는 말갛게 끓여 먹습니다. 생선의 식감이 완전 다른거같아요. 물메기는 끓이면 살이 하늘하늘한게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
@안미정(통영)
아하~~
그렇군요.
여기 장에서 물메기 라고 팔기에 사와서 김치넣고 끓였더니 속초에서 먹던맛 비슷하지도 않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안미정님 덕분에 물메기와 곰치의 요리방법 정확하게 배웠습니다
오늘 구미의 선산 장날인데
물메기 있으면 사와서 말갛게끓여 먹어 보겠습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박영숙(경북의성) 물메기 손질이 어렵지는 않지만 손질해주신다면 비늘은 치고 껍질채 달라고 하세요. 껍질이 흐믄흐물해서 징그럽게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껍질이 들어가야 더 맛있다고 합니다. 드실때 껍질 건져내고 드셔도 됩니다. 메니아들은 껍질만 먹는다고도 하네요. ^^;;;
@안미정(통영)
네에~~
그렇게 하겠습니다
바쁜시간 이실텐데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2.16 22:59
010~5048~0306
안미정님 식당
연락쳐 입니다~
잘 해주실거예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2.17 07:50
또가고 싶네요 ~
언제나 푸짐하고 맛난밥상
제철인 물메기탕 환상 입니다~ㅎ
물메기는 일년중 딱 한달만 제철이라고 합니다. 통영분들도 겨울에 물메기탕 몇번 못먹습니다. 금방 지나가더군요. ^^
남쪽이 고향인 우리도 겨울이면 물메기 탕 너무좋아합니다
볼락구이랑 저가 좋아하는 상차림이네요 수고 했습니다